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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우리의 미래 청소년

아이들의 행복한 시간 - 아이들과 함께 하는 '광명동화읽는어른'의 즐거운 '책문화행사'

 


 

우리 곁을 떠나려는 가을이 아쉬운 것 때문인지

나뭇잎에 새겨진 노랗고 붉은 빛깔들이 유난히 아름답게 보이는 날.

 

 

 

 

 

두 눈과 마음에 새겨질 만큼 무르익은 가을날,

필진 곧미녀가 찾은 이곳은 하안동 병아리공원입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어린이에게 바람직한 책 문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책문화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가정,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학교에서 책 읽어주기를 실천하고 있는

'광명동화읽는어른'이 지역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하네요.

 

병아리공원에 아이들이 가득한 이유, 이제 아셨나요?

 


 

 

 

1993년 (사)어린이도서연구회의 지역 모임이 생기면서

'책읽는엄마'로 공부모임을 시작한 '광명동화읽는어른'은 매년

'책문화행사'를 통해 지역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이 행사가 회원들에게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아이들에게는 맘껏 웃을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 같네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에 초대된 지역 아이들 중에는

북한이탈주민 자녀들도 많이 있었어요.

우리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전통놀이 시간도 있어서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네요.

 

 

 

 

 

나무판위에 예쁘게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며 팽이를 만드는 아이들,

 

 

 

 

 

알록달록 색지를 접어가며 멋진 안경을 만드는 어른들까지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어릴 적 검정 고무신을 신고 달리던 기억이 새록새록!

 

 

 

 

 

고무신 멀리 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의 표정에서

얼마나 즐거운지 말하지 않아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죠?

 

놀이를 즐기며 아이들은 추억을 만들고, 그런 아이들을 보며

어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한 시간입니다.

  

 

 

 

 


 낯익은 얼굴이죠? ㅎㅎ 귀여운 꼬마 아가씨는 여기 왠일일까요?

필진 세린님이 '광명동화읽는어른' 회원으로 활동중이어서

하진이도 오늘 행사에 함께 하게 된 거랍니다.

 

 

 

 

 

하진이랑 친구들이 손으로 곱게 쓴 편지들을 매달아 둔 희망나무예요.

 

아이들은 희망나무에 어떤 희망을 써놓았을까요?

살짝 읽어 보니 어른들에게 바라는 걸 쓴 친구도 있고,

이루고 싶은 꿈을 적은 친구들도 있었어요.

친구들의 희망이 꼭 이루어지길 바랄게요~

 

 


 

 

전통놀이와 희망나무 만들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아이들과

'동화읽는어른들'이 하안복지관 강당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이제부터는 화면으로 이야기책을 보면서 어른들이 읽어주는

동화책 속 이야기에 흠뻑 빠져 볼 거라고 하네요.

어떤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데려갈지 정말 궁금하네요.


 

 

 

 

조명이 꺼지고 전문 성우들만큼이나 낭랑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화면에 나온 그림책을 실감 나게 읽어주는 이분들도

'동화읽는어른' 회원이라고 하네요.

 

동화책을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보며 귀로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그 어느 때보다 초롱초롱 반짝거립니다.

 

 

 

 

 

화면을 보며 읽어주는 이야기책 시간입니다.

 

그중 '줄줄이 꿴 호랑이'는

'기름에 빠진 강아지를 먹겠다고 달려들다 호랑이들이 줄줄이 엮이게 된다'는

 이야기로 어른들은 더럽다고 생각하는 똥 이야기를

아이들이 크게 웃으며 들을 수 있게 했어요.

 

또, 다른 동물들 만큼 커지고 싶어 토끼가 뻥튀기 기계에 들어간다는

'토끼 뻥튀기' 이야기는 '뻥튀기 기계로 토끼가 커질 수 있다'는

어른들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했어요.

 

 

 

 

 

마지막으로 '동화읽는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한 동극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서는 아이들이 엄마들과 함께 온 몸으로 이야기를 표현했어요.

어설프지만 무서운 괴물들을 흉내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는 이야기 속 내용보다 더 큰 재미를 준 시간이었답니다.

 

 


 

 

'동화읽는어른들'의 책문화행사는

우리지역 아이들에게 동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사진을 보니 아이들보다 어른들의 표정이 더 즐거워 보이네요. ^^


 

 

 

 

 

"이번 행사는 우리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놀이를 체험하게 하고,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우리 동화읽는 어른들은 지역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더 많이 만들겠다."

( '광명동화읽는어른' 문숙영 회장 )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곧미녀(김경애)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한량아빠(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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