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소식통에 의하면
'가림근린공원'에 가면 조그마한 열매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열매? 그게 어떤 거지? 궁금한 건 또 참지 못하는 저!
그래서 주말에 혀니와 함께 다녀오기로 했어요. ^^
가림근린공원을 가려면
철산역에서 27번 버스를 타고
'하안주공 505동 앞' 정류장에서 내리면 돼요.
버스 안에서 혀니는 조잘조잘~
창문 너머 보이는 풍경을 보며 또 조잘조잘조잘~
옆 사람이 그 모습이 웃긴지 미소 짓지만,
저는 신경이 쓰여서 빨리 내리고 싶더라니까요. ^^
가림근린공원에 도착했어요~~
계단으로 올라가 공원을 둘러보니 보라색의 맥문동이 먼저 보여요.
아~ 색이 참 이뻐요~
맥문동은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서아파트나 빌딩이 그늘진 정원에 많이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한방에서 맥문동의 뿌리는 약재로도 사용된다는데...
으흐흠~~~ 탐나는 야생화네요.
자! 공원에 왔으니 한번 둘러봐야겠지요?
혀니가 먼저 앞장서서 둘러보고 있어요.
뒤쫓아가려니 저질 체력인 저는 힘드네요. 헥헥 ;;
하늘을 올려다보니 푸르른 나무들이 한가득이에요~
눈이 참 맑아지는 것 같아요.
역시나 자연을 많이 봐야 기분도 상쾌해지고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바쁜 일상 속에서 가끔은
맑은 하늘도 올려다보고 나무의 푸름도 즐겨보세요~
.
엄마랑 손잡고 가면 너무 좋다며,
나무 그늘 아래 산책길을 혀니와 손잡고 나란히 걸어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열매는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열매가 어딨지?' 하며 중얼중얼하니 혀니가 무슨 열매냐고 묻네요.
저도 무슨 열매인 줄 알면 더 찾기 쉬울 텐데 말이에요. ㅋㅋㅋ
오늘 열매는 못 찾겠지만, 혀니랑 기분 좋은 데이트는 정말 좋은 것 같네요.
공원 중간중간에 벤치가 있어 쉬어갈 수도 있어요.
이웃들, 연인들이 나들이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 같아요.
나무 기둥에 아래에 피어있는 이쁜 버섯도 보고 (아마도 독버섯이겠죠?)
강아지풀도 구경하면서 걸어보네요.
공원은 사람들이 운동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렇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죠.
자연은 우리 곁에서 뗄레야 뗄 수 없으니까요.
혀니와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 어! 저게 뭐지?
청솔모가 있네요?
우아! 산속을 가야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바로 앞에서 청솔모를 보게 되니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혀니랑 서서 조용히 바라보았어요.
우리 소리에 행여나 도망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죠.
청솔모가 옥수수 하나를 가지고 놀더라구요.
고개 돌려 옆을 보니 놀이터가 있어요.
역시나 혀니가 그냥 지나칠 리가 없죠.
놀이터에서 신 나게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타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혀니는 유격훈련을 하고 있네요. ㅎㅎ
열심히 밧줄을 타고 올라가고 있어요.
역시 아이들에겐 놀이터가 가장 최고의 놀이 장소인 것 같아요. ^^
가림근린공원의 넓은 운동장은 농구를 하기에도 좋게 되어있어요.
어른들에겐 족구, 학생들에겐 농구, 엄마들에겐 산책과 수다를,
그리고 아이들에겐 놀이터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렇게 좋은 곳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산책코스도 있으니,
운동부족이라고 느끼시는 분들,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이곳에서 주말을 즐겨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천둥(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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