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대부분 혼자서

광명 이야기를 포스팅해 왔던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들.

하지만 이번엔 스케일부터 다른 포스팅을 준비했다.

스탬프를 찍으며 광명8경 릴레이 여행을 떠나는 필진 7인,

그들이 늘상 추구하는 사서 고생 속으로 go! go!

 

 

 

 

 

 

첫 번째 주자를 맡은 필진 곧미녀는

도덕산과 가까운 곳에 산다는 이유 하나로 때아닌 등산을 하게 생겼다.

 

광명8경 중 당당하게 제1경의 자리를 꿰찬 도덕산 정상에 있는 도덕정.

도덕산은 옛날 사신들이 모여 도(道) 와 덕(德)을 논했다고 하니,

오늘은 마음먹고 도덕산 정상에서 마음을 다스려 봐도 좋겠다.

 

 

 

 

 

오전 8시. 생각보다 산을 오르는 사람은 적었지만,

도덕산 능선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에 묻어나는 새소리와

나뭇잎들의 사그락대는 소리가

도덕산 곳곳에 잠에서 깨어난 생명들이 있음을 알게 했다.

 

 

 

 

 

걸음이 느린 탓에 40여 분 만에 정상에 다다랐다.

 이 평화로운 풍경이 광명 제1경이다.

아담한 정상에 우뚝 솟은 도덕정의 모습이 새삼 아름다워 보인다.

 

광명시가 2014년 7월 28일부터 시작한 '특별한 여행! 광명8경으로 떠나는 스탬프여행'

광명8경 중 4곳을 여행하고 스탬프를 찍으면 영화나 팝콘 구입시 2,000원을 할인해 주고,

8경을 모두 여행하고 스탬프를 찍으면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다.

(CGV 광명철산점)

 

 

 

 

 

이제 스탬프 릴레이 미션을 행해 볼까?

 

도덕정 아래의 스탬프 보관대에 가까이 가보니,

맑은 이슬방울들이 잠이 덜 깬 부스스한 모습으로

보관대 지붕을 이불 삼아 뒹굴고 있었다.

맑고 깨끗한 도덕산의 공기처럼 그 모습이 싱그럽다.

 

 

 

 

 

이제 가져온 스탬프북에 스탬프를 꽝! 찍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도덕산 정상에서 내려가면

제1경 릴레이 스탬프 여행은 끝!

 

 

 

 

 

필진들의 사서 고생 릴레이 스탬프 여행의 두 번째 주자는 누구일까?

 


.

 

 

 

2경을 여행할 두 번째 주자! 주율맘입니다.

1경을 여행하고 돌아온 곧미녀님께 스탬프북을 건네받았습니다. 

다음날 광명8경의 2경인 KTX광명역으로 출발~

 

 

 

 


 

광명8경 스탬프 여행을 계기로 KTX광명역은 처음 와보게 되었네요.

사실 처음엔 광명8경 여행에 KTX광명역이 있다는 게 좀 의아하기도 했어요.

그냥 기차역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KTX광명역은 인천국제공항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규모도 크고 정비도 잘 되어있어요.

특히나 KTX광명역의 야경은 정말 멋지다고 하죠?

 

와우~ 안에 들어와보니 내부도 상당히 넓어요.

식당과 먹거리 상점이 즐비합니다.

이른 기차를 타기 전 아침을 해결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뭐니 뭐니 해도 기차여행은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맛있는 음식을 잔뜩 싸 들고 훌쩍 기차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중앙통로를 중심으로 동편과 서편으로 통행로가 있고요,

서편에는 스탬프가 있는 광명시 홍보관이 있답니다.

 

서편으로 들어오니 바로 앞에 홍보관이 보여요.

홍보관에는 광명에 대한 소식과 사진이 가득합니다.

옆쪽에 기차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도 좋아할 듯해요.

 

 

 

 

 

입구에 들어서니 바로 오른쪽에 스탬프가 보여요.

 

 

 

 

 

광명8경 중 제2경에 스탬프를 꾹!

 

 

 

 

 

 

광명 곳곳에 있는 알짜배기 여행지인

광명8경의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광명시에 오래 살았지만 광명8경 중 제가 가본 곳은 몇 곳 안되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이곳저곳 들러봐야겠어요.

 

3경을 여행할 비젼맘께 바톤 터치!

 

 

 

 

 

 

2경을 여행하고 온 주율맘의 바톤을 이어받은 저와 딸아이는

제3경인 안터생태공원으로 출발합니다.

 

자전거로 아름다운 철망산 산책로를 지나가면

건너편에 광명시민체육관이 보입니다.

우리 모녀는 잠시 숨을 돌린 뒤

광명시민체육관 운동장을 지나 인공암벽장을 스쳐갑니다.

 

 

 

 

 

드디어 광명8경 중 제3경인 안터생태공원 앞에 왔습니다.

안터생태공원은 연중무휴지만

안터생태교육센터는 10시에서 5시까지만 운영됩니다.

지금 4시가 조금 넘었으니 서둘러야 겠네요~

 

 

 

 

 

​안터생태교육센터 건물 내부의 모습입니다.

안터생태공원의 역사부터 이곳에 사는 생물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공원을 둘러보기 전 먼저 꼭 들려야 할 곳인 것 같네요.

 

 

 

 

 

 ​가장 중요한 미션인 스탬프를 찍는 곳도 이곳에 있답니다.

 


 

 

여느 아이들처럼 스탬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제 딸아이에게 미션 수행의 증거자료를 내맡깁니다.

딸아! '꾸욱' 잘 찍어야 돼! ^^

 

 

 

 

 

이제 여유 있게 안터생태공원을 둘러보렵니다.

 

센터 건물을 나와 오른쪽을 보면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살았음직한 움집들이 보입니다.

누가 만들었을지 궁금하시죠?

 그중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그때 만든 움집이랍니다.

안터생태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클릭!

 

 

 

 

 

​왼쪽을 둘러볼까요?

금개구리의 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습지공원인데요.

지금은 여름이 지나 금개구리도, 예쁜 연꽃도 볼 수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내년 여름엔 기필코 금개구리를 찾아 다시 오리라 마음먹었어요.

 

 

 

 

 

 

​ 가을의 모습이 완연히 느껴지는 안터생태공원.

 도시 가운데 이런 습지공원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요~

자연의 변화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터생태공원은

광명8경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광명시의 자랑거리 맞죠?

 

저의 3경 릴레이 여행에 이어 4경을 여행할 천둥님께 바톤을 넘겨봅니다!

 

 

 

 

 

 

12시쯤 비젼맘을 만나 스탬프북을 건네받았습니다.

광명8경 여행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저는 '오리 이원익 종택과 관감당'을 가겠다고 선수쳤지요.

그곳에 대해 잘 아느냐구요?

 아니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너무 궁금했답니다.

 

혀니랑 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버스에 탄 혀니는 종알종알~~~

'충현박물관'에서 내리면 되겠다고 멍~ 때리고 있다가 한 정거장 더 지나갔네요.

뭐 어쩌겠어요. 운동 삼아 걸어갔지요. ^^

 

 

 

 

 


근린공원을 지나다 보니 '충현박물관 이원익 유적지' 푯말이 보여요.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니 이원익 유적지가 보여요.

 

[관 람 안 내]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오후 4시까지 입장)
 평일 (화~금) : 예약제 (전화 혹은 인터넷), 주말(토) : 상시개관

휴 관 일

 매주 일.월요일

관 람 료

 일반 : 3,500원 / 청소년.군인 : 2,500원
 단체 20인이상 20%할인 / 65세이상.7세이하 20%할인

관람문의

 02)898-0505

 

* 광명시민은 입장료가 할인 됩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고 스탬프를 찍으려는데? 스탬프가 보이질 않아요~

잠시 당황했으나 직원분께 물어보니 매표소 안에서 꺼내주시네요. ^^

 

 

 

 

 

스탬프를 찍어주시겠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혀니가 직접 찍고 싶어 할것 같아 밖에서 찍었어요.

이게 무슨 그림일까? 궁금해하며 열심히 보고 있네요. ^^

 

 

 

 

 

전시관을 한번 둘러보고 관감당으로 가기로 했어요.

종택은 보수공사 중이라 (2014년 11월 20일까지) 구경할 수가 없네요.

아쉽지만 관감당으로 가야죠.

"엄마! 옛날에는 여기서 사람이 살았어요. 나 잘 알지요?" 하며 소리를 지르네요.

가을 햇살과 고택이 어우러져 너무 멋스러워요.

 

 

 

 

 

오리 이원익 선생은 조선 중기 대표적인 문신이며

선조, 광해군, 인조 3대에 걸쳐 다섯 차레나 영의정을 지내셨다고 하네요.

1631년 인조가 이원익이 2칸짜리 허물어진 집에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사한 집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임금이 신하에게 하사한 집이 세 채인데요,

다 전쟁통에 불타고 남아있는 집이 이원익 선생의 관감당 뿐이라고 해요.

온전히 보존되어있는 집은 아니고 20세기에 후손들이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니 넓은 잔디밭이 나오네요.

이곳은 예전에 충현서원지 터였다고 합니다.

일단 눈으로 찜하고 다른 곳을 둘러보는데,

모기떼들이 자꾸 달려들어서 구석구석으로는 못 가겠더라구요.

아! 모기에게 항복하다니!....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다시 충현서원지터로 나와서 잠시 앉아 휴식을 취했네요. ^^

 

가족들이 와서 잠시 휴식을 취해도 좋고,

아이들의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될만한 곳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스탬프 여행의 미션을 완료한 필진들과 함께

광명8경(제1경부터 제4경까지) 여행 잘 하셨나요?

필진들의 스탬프 여행 두 번째 이야기(제5경부터 제8경까지)도 기다려주세요~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곧미녀(김경애), 주율맘(이명남), 비젼맘(최지연), 천둥(이경미)

 

 

 

해당게시물의 저작권은 광명시가 아닌 원저작자에게 있으므로 게시물 사용이 불가합니다.

게시물 사용을 원하시는 분은 광명시청 온라인미디어팀 (☏02-2680-2087)으로

연락하여 사전협의 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곧미녀 2014.10.27 20:38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2. addr | edit/del | reply 비젼맘 2014.10.28 04:05

    짧은 만남이었지만 오랜만에 1,2기 필진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

 

 

 

나를 강렬히 내리쬐던 태양은 잘 보이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내 얼굴을 쓸어준다.

내 아침잠을 깨우던 매미 소리도 이제 서서히 작아지고 있다.

 

 

 

 

 

여름이 가는 걸까?

이제 푸른 잎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여름을 보내기 아쉬워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본다.

 

 

 

 

 

이번 여름은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았었는데, 요새는 늦바람이 불었는지

가을이 찾아오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빗소리가 종종 들린다.

 

간만에 물을 먹은 풀들이 싱그러워 보인다.

 

 

 

 

 

나는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습도 0%의 날씨를 참 좋아한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바람이 나를 향해 불어온다.

 

통통하게 물오른 부들도 기분이 좋았는지 나를 향해 웃어주는 것 같다.

 

 

 

 

 

도덕산에 있는 토끼가족들도 가을이 오는 바람의 냄새를 맡았는지

철망 사이로 킁킁거리기를 반복했다.

 

 

 

 

 

외래종인 환삼덩굴이 가득하다.

 

마치 바닥을 초록빛 별모양으로 수놓은 것 같다.

이제 곧 길가엔 빨갛게 물든 별모양의 단풍잎이 무수히 떨어지겠지...

 

 

 

 

 

광명시민체육관 운동장을 가보니

내 살을 부드럽게 쓸어줄 것 같은 풀 침대가 보였다.

 

 

 

 

 

잔디 위에 눕고 싶단 생각이 들었지만

흰 비둘기의 여유로운 시간을 방해하고 싶진 않았다.

 

 

 

 

 

나는 가을을 무척 타는 편이다.

여름의 끝자락에 들면서 왠지 모르게 고독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광명실내체육관 운동장에 앉아 있던 비둘기들이 바람의 춤을 따라 날아가기 시작했다.

 

여름의 끝이 아쉬워 들렀던 이곳.

하늘을 나는 저 비둘기들처럼 나 역시 방향을 가지고 멋지게 날개를 펼쳤으면 좋겠다.

 

이곳의 가을, 가을의 나는 또 어떤 모습일까?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혀니(문혜현)


 

 

해당게시물의 저작권은 광명시가 아닌 원저작자에게 있으므로 게시물 사용이 불가합니다.

게시물 사용을 원하시는 분은 광명시청 온라인미디어팀 (☏02-2680-2087)으로

연락하여 사전협의 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건조한 장마가 끝나고 드디어 찜통 더위가 시작되는 피서철이 왔어요. 이제 모두가 산으로 바다로, 도심을 벗어나 더위를 잠시 식힐만한 곳을 찾아 떠날 거에요.


사람들에게 최근 화두는 '쉼'인가봐요. 한참 전부터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가족이랑, 친구랑 떠나는 숙박 여행으로 제대로 쉬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캠핑이 요즘 인기몰이를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최근의 캠핑 인구나 관련 시장 규모, 캠핑장 증가세를 찾아보면 요즘 캠핑의 관심 비중을 바로 피부로 느낄 수 있죠. 최근 5년 새에 국내 캠핑 인구는 82만 명에서 276만 명으로 증가했고, 관련 시장도 7배 이상 커졌다고 해요. 


국내에 캠핑장의 수만해도 작년 기준, 1,860개가 넘는다하니 이런 추세라하면 캠핑은 더이상 일부 캠핑족만 누리는 소수의 취미가 아니라 집집마다 캠핑한다며 장비를 갖출 날이 조만간 올 것도 같아요.









조금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광명시에서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광명 동굴에 이은 도심 속 관광시설로 캠핑장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작년 6월쯤 광명시는 도덕산 공원 안에 하안동 쪽으로 올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오토캠핑장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어요. 40~50면 규모의 오토캠핑장을 계획하고, 설계가 나오는대로 캠핑장에 필요한 취사 시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는다고 했죠.







필요한 절차가 모두 끝난 지난 2월에는 도덕산 야영장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하안동 553번지 일원에 2월부터 7월까지 캠핑장 42면과 관리사무소·개수대·화장실·샤워장을 만들 거라고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어요.







그리고 약 5개월 후, 7월 15일 드디어 도덕산 캠핑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장식이 열렸어요. 이걸 시작으로 도덕산 캠핑장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통해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거죠. 







그런데, 홈페이지 예약이 시작된 순간, 5초만에 7월 주말 예약이 끝나고 3분만에 모든 날짜, 사이트가 예약 마감되고 말았습니다. 예약을 광명시민에만 한정했는데 말예요. 그야말로 요즘 사람들에게 캠핑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시범운영기간인 8월말 까지도 이미 추첨을 통해 거의 모든 날짜 예약이 마감됐다고 합니다. 그래도 당일 취소하시는 분들도 가끔 있다고하니까, 8월 중 가실 분들은 당일 전화로 문의해보시면 자리가 있을 수도 있다고해요.






우리는 2주 전 금요일, 7월 25일. 예약을 취소하신다는 분께 겨우 자리를 양도받아 도덕산 캠핑장을 갈 수 있었어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취소하시는 분이 좀 계셨던 것 같습니다.


꾸려진 지 얼마 안된 새 캠핑장에 가보는 기분은 기대 반, 설레임 반이었습니다. 두근두근!!!

 

도착할 때만해도 바람이 좀 세게 불었어요. 이날 날씨특보에서 태풍 여파로 강풍주의보가 내려진지도 모른 채, 우린 그냥 산이라 바람이 많이 분다고만 생각했죠. 그래도 비는 안 오니 다행이란 생각만.


집 가까이 캠핑장이 있다는 장점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요? 날씨 상황에 따라 여차하면 집으로 달려갈 수 있으니까요.







먼저 캠핑장에 도착하면 관리사무실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일반 +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받습니다. 이 사무실 옆쪽으로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어요.







아직까지는 화장실도 아주 깨끗하고 아이가 씻을수 있도록 개수대 높이도 낮게 되어있습니다. 샤워실에는 사물 보관함과 신발장, 큼지막한 거울, 벽에 붙은 샤워기가 여러개 있는데 더운물도 아주 잘 나오는 걸 보니 꽤나 신경 쓴 느낌이에요.

 






광명 도덕산 캠핑장 종합안내도예요. 관리사무소가 있는 입구쪽부터 A구역이고, 언덕을 따라 경사를 올라가면 B구역입니다.






 

A구역에는 자동차 캠핑장 18개(1~5번, 10~22번), 일반 캠핑장 4개(6~9번)가 있습니다. 이날 우리가 예약한 곳은 A구역 자동차 캠핑장 3번 사이트였어요.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있는 생태 연못 바로 옆에 있답니다.


다른 구역과 달리 A구역 자동차 캠핑장 바닥엔 데크없이 마사토만 깔려있어요. 개방한 지 얼마 안된 곳이라 토질이 단단해 보이지 않아서, 비가 많이 온다면 웅덩이가 생길 수 있고 흙이 좀 유실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트 넓이는 6x10~11m씩이라 차를 주차하고도 텐트칠 만한 공간은 넉넉한 편이에요. 하지만 사이트 간 간격이 여유없이 붙어있는 점은 조금 아쉬었어요.






어른들이 텐트를 열심히 치는 동안 아이들은 바로 옆 생태 연못에서 열심히 뛰어놉니다. 연못 주변에는 데크로 산책로를 조성해놨고, 벤치도 곳곳에 있어서 식사 후 잠시 산책을 즐길 수도 있겠습니다.

 


 



다른 곳도 좀 둘러볼게요. 옆 사이트들 텐트 참 좋죠? 요즘 캠핑 장비들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휘둥그레져요.







언덕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A구역 개수대가 있습니다. 여기서 식재료를 씻기도 하고, 설거지도 할 수 있죠. 역시나 만들어진 지 얼마 안돼서 아주 깨끗한 편이지만, 수도꼭지 사이 간격이 좁아서 10명이 한꺼번에 사용하기엔 조금 불편해 보였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보면 저류지라고 하는 물 웅덩이가 조성돼있는데, 물은 족욕 정도 가능한 깊이였어요. 그런데 고인 물이라 관리하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죠.  딱히 물놀이할 공간이 없는 도덕산 캠핑장인데 이 저류지를 아이들 물놀이할 수 있게끔 조금만 더 개선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캠핑장 중간에 화장실·샤워장이 하나 더 있어요. 주로 B구역에서 캠핑하는 분들이 이용할 거예요. 조금 더 올라가면 개수대가 하나 더 있고,






그 옆에는 A구역과 마찬가지로 재활용품 분리수거 통과 쓰레기통이 놓여있어요. 캠핑장에서도 분리수거는 당연하겠죠?





 


B구역에는 자동차 캠핑장 12개(1~12번), 일반 캠핑장 8개(13~20번)가 있고, 모든 사이트에는 전부 데크가 설치돼 있습니다.







데크 넓이는 전부 동일하게 5x5m, 각각 사이트마다 자리와 주변 환경이 다르니 명당자리도 분명 있고, 비교적 불편한 자리도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장단점이 분명하니까 어디가 더 좋을지는 미리 오셔서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캠핑장에서 체크해야 할 것 중 중요한 게 바로 전기죠. 도덕산 캠핑장은 구역마다 옥외 콘센트함이 있어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요. 배전함에 콘센트마다 번호가 붙어있어서 2구씩 자리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같이 오신 분들이 텐트를 치는 동안, 캠핑장을 한번 훑어보고 이제 다시 내려갑니다. 저녁 하늘에 점점 먹구름이 끼고, 바람은 역시나 많이 불고 있어요.

 






어른들이 텐트를 치고, 아이들은 열심히 뛰어놀고. 캠핑이란 게 다 그렇죠. 아이들은 처음 보는 사인데도 다들 친구가 되어 잘 뛰어놀아요. 친구랑 논다고 우리 자리에는 오지도 않아 몇번을 찾으러 다녔다는 후문!


 





자! 우리도 이제 먹어봐야겠지요? 사실 우리들 중에는 캠핑족이라 할만큼 장비를 갖춘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요. 필요한대로 각자 집에 있는 텐트와 버너, 식재료를 분담하고, 없으면 없는대로 준비되는 것만 가져오기로 했죠. 어차피 이날 우리의 주 목적은 저녁 삼겹살 파티였으니까요.







이건 그 누군가 사온 '1회용 숯불 그릴'이에요. 전날 마트에서 고심 끝에 골라온 그릴이라며, 이런 것도 있어?하며 열심히 설명서를 보고 불을 붙이고 고기를 구워먹기로 했어요.

 






그런데, 응?


사용시간이 1시간 30분이라는데, 한 10분 정도 구웠을까요? 화력이 너무 쎄서 고기에 불 붙고. 난리 난리. 결국 세찬 바람에 불똥이 튀어날아다닐까봐 이대로 그릴은 불판과 버너에 자리를 양보했죠.

 






일회용 숯불 그릴. 뭐 이래! 근데 그냥 웃기니 웃을 수밖에요. 너무 웃겨서 얼굴도 못들어요. 







어쨌든 무사히 차려진 삽겹살 밥상이에요. 바로 이 삼겹살 파티를 위해 모였으니, 바람이 아무리 거세도 누구 하나 포기하지않고 꿋꿋하게 차려놨죠. 이렇게 텐트와 천막까지 위협하는 강풍에 상추와 깻잎, 접시까지 날아다니는 스펙타클한 삽겹살 파티가 펼쳐졌습니다.







밤이 깊어가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삼겹살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어머나 세상에...


갑자기 엄청난 비 바람이 갑자기 몰려왔어요. 사진찍을 겨를도 없이 겨우 비만 피해야하는, 그야말로 난리통.

 






순식간에 쏟아진 비바람에 온몸과 밥상까지 다 젖어버렸으니 삼겹살 파티고 뭐고 다 멈춰야했습니다. 일단 텐트부터 추스리고, 비를 피하고 봤어요. 그 와중에 무섭다하는 아이들 또 달래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죠.


아, 아까운 고기... ㅠㅠ


불판까지 다 젖었으니 고기를 다시 구워먹기도 힘들어졌어요. 아마 가족끼리 왔으면 100% 싸우다 바로 집으로 갔을 테지만, 텐트 안에선 마냥 이 상황을 즐길 수밖에 없었답니다.

 






망연자실. 이제 철수해야하나 하고 고민할 겨를도 없이 준비해 온 큰 천막으로 텐트를 덮고 2차 파티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이대로 그냥 집에 가기엔 너무 아쉬웠으니까요.

 

지금부터 어디선가 공수해온 2차 치킨 파티에 3차 라면으로 이어집니다.

 






삼겹살 → 치킨 → 라면에 모두가 배부르단 말을 연신 쏟아내면서 캠핑장에서의 수다와 밤은 점점 깊어졌어요.

 

 





엄청난 비바람이 부는 난리통에도 텐트에 앉은 조그마한 청개구리. 그야말로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이에요.







밤 11시가 되어서야 장비들을 정리하고 집으로 향했어요. 다행이 갈 때되니 비가 소강 상태였죠.


이렇게 난리통 속에 이날의 캠핑을 마쳤어요. 우리 중 누군가에게는 첫 캠핑이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더 많이 웃고 재밌는 경험되었을 거예요.







도덕산 캠핑장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광명 근교에 계신 분이라면 집 가까이에 있으니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물놀이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그게 가장 아쉽긴 해요. 그외에도 개선되어야할 점이 곳곳에 눈에 띄지만 아직은 시범운영기간이니 이 기간동안 계속해서 많은 얘기를 듣고 고쳐나갈 거라 생각해요. 처음부터 잘 꾸려놓는 것도 좋겠지만, 끊임없이 이용객들의 요구에 맞춰 고쳐가는 모습이 더 중요할 테니까요.


도심 속에서 이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하나 더 생긴 것만으로도 캠핑족들에게는 참 희소식이 될 듯 합니다.



[ 광명 도덕산 캠핑장]

 

· 시범운영기간 : 2014년 7월 21일~8월 31일(7월 선착순방식 / 8월 추첨제방식)

 

· 참여대상자 : 광명시민(현장에서 주민증이나 등본으로 예약자 본인확인)

                              예약자가 광명시민이면 동반자의 거주지는 관계없습니다.

 

· 이용금액 : 캠핑장 부대시설 사용료만 부과(전기 및 쓰레기 봉투 등 약 3,000원)

 

· 8월분 예약 : 추첨을 통해 대부분의 날짜 예약 완료. 미 예약분 또는 취소분 예약 가능.

 

   - 하나의 아이디로 1사이트/1박의 고정 예약조건으로 진행합니다

   - 미예약분이나 미입금 취소분은 7월 31일 14:00 이후 선착순 예약으로 자동전환됩니다.

 

· 꼭!! 아셔야 할 유의사항

    1. 캐라반 또는 캠핑카(캠핑트레일러 포함)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2. 애완동물을 동반하여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3. 캠핑장내에는 매점이 없습니다.(준비철저)

    4. 캠핑용품 대여서비스는 없습니다.


· 도로명주소 : 경기도 광명시 밤일안로42번길 69

· 지번주소 :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549

 

· 캠핑장 이용관련 문의전화 : 02-899-8030


· 광명 도덕산 캠핑장 홈페이지 : http://camp.gm.go.kr


 


 

글·사진 | 천둥(이경미), 한량 아빠(김도형)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Blog http://blog.naver.com/wind_wind



※ 해당게시물의 저작권은 광명시가 아닌 원저작자에게 있으므로 게시물 사용이 불가합니다.

게시물 사용을 원하시는 분은 광명시청 온라인미디어팀 (☏02-2680-2087)으로

연락하여 사전협의 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곧미녀 2014.08.04 15:32

    수도권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던 그 밤 이네요ᆞㅎㅎ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famlog.kr BlogIcon 한량 아빠 2014.08.04 19:25

      가기 전엔 아무도 몰랐던 그 주의보 ㅋㅋ

      그 덕에 더 재밌었어요^^

 


도덕산을 초록으로 물들이던 계절은

끝내 주체할 수 없는 녹음을 이끌고 도심으로 쏟아져 내렸다.

 

 

 

 

 


몇 해 전 나를 이끌던 초록 물결을 따라 도착한 새터안로 17번 길 위에서 2014년 6월.

나는 또다시 길에 홀리고 말았다.

 

 

 

 

 

카메라를 들자 앙증맞은 화단 벽화그림이 맨 처음 내 눈을 사로잡았다.
몇 해 전엔 보이지 않았던 꽃, 나비, 돌고래...

 

나는 오늘,

새터안로 17번길 위의 낮은 지붕 아래서 벽화 속 꽃과 나비와 돌고래를 만날 수 있을까?

 

 

 

 

 

좁은 골목이 시작되는 길 위에 서니

누군가의 작은 텃밭이 되어버린 욕조들 위로 쏟아지는 햇살이 눈 부시다.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는 카메라를 앞장세우고,

어디에 있어도 눈 부신 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기로 한다.

 

 

 

 

 

새터안로 17번 길은 도덕산자락이 끝나는 곳(광명공고 옆)에 있다.
그 길을 따라가면 길만큼이나 낮은 지붕들이 머리를 맞대고 들어앉은 판자촌 마을이 있다.

 

 

 

 

 

도덕산을 뒤덮고 쏟아져 내린 초록이 진하게 내려앉은 그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보자.

골목 입구의 작약은 녹색 잎귀에 마지막 붉은빛을 토해내느라 여념이 없다.

 

 

 

 

 

그리고 그 옆 주목나무에서 바람에 흩어진 꽃향기를 찾아 날갯짓하는 호랑나비 한 마리를 만났다.

이 계절, 새터안로 17번길 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멋진 환영 인사일 것이다.

 

 

 

 


이곳 판자촌은 시내에서 집을 구하기 힘들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서 생겨난 마을이다.
골목에 있는 문 하나하나 마다에서 광명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걸 아는지

한낮 더위를 피해 골목으로 들어온 그림자들이 하얀 대문에 매달려 떠날 줄을 모른다.

 

 

 

 

 

또 다른 골목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만난 민들레 꽃.

 

바람에 날아간 홀씨를 그리워하며,

하늘을 향해 앙상한 줄기를 뻗어보는 민들레 꽃의 노란빛이 애처롭다.

(내 눈에 민들레는 그렇게 보였다.)

 

 

 

 

 

"○○야! 놀러 가자~~~"

친구를 부르는 목소리를 따라가 보니

해바라기 하는 빨래들만큼이나 들뜬 표정의 아이들이 있었다.

 

​"얘야. 사진 한 장만 찍어도 될까?"

낯선 사람마저 반가운 듯 친구를 부르던 아이가 나를 보고 웃었다.

햇살 내려앉은 그 골목길 위에서...

 

 

 

 

 

"심을 때가 되어서 고추 모종을 심긴 하는데, 얼마나 따 먹을지는 하늘만 알고 나는 모르지."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냐는 부탁으로 시작된 대화는

아주머니가 화분 텃밭에 고추를 다 심고서야 끝이 났다.

 

낯선 사람에게도 따뜻한 새터안로 17번길 위에서는 만나는 사람 모두가 반가운 까닭이다.

 

 

 

 

 

또다시 걷다 보니 그 길은 하얀 매화꽃이 피고 진자리마다

초록 열매를 품은 매화나무 아래로 이어져 있었다.

 

퍼즐처럼 나란하게 줄 맞춰 늘어선 블록들은 곧미녀를 또 어디로 데려가려는지...

나는 새터안로 17번길 위에 초록이 물든 골목길을 걷는다.

 

 

 

 

 

도덕산 능선과 맞닿은 새터안로 17번길 위에서라면

제멋대로 튀어나온 초록 물결과 마주칠 수도 있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고추 모종의 소유를 주장하면서도

 기꺼이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2014년 5월의 곧미녀 만큼이나 운이 좋다면 말이다.

.

.

.

.

.

혹은 2012년 새터안로 17번길 위의 곧미녀만큼...


녹음.

길 위에 흩날리며 손짓한다.

 

좁고 향기로운 골목으로 이어지는

그 길로 오라고...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6.05 23:31

    광명의 곳곳을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저곳은 못 가보고 왔네요.
    미녀님 덕에 버겁게 사는 삶이지만
    알뜰살뜰 꾸려가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을 발견했네요.

    • addr | edit/del 곧미녀 2014.06.10 15:49

      지난 날 렌즈님이 전해주던 광명의 산과 들을 다시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멀리서나마 행복한 전원생활에 젖어계실거라 생각하며 그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잘 계시죠?

  2. addr | edit/del | reply 최지연 2014.06.07 07:20

    호랑나비의 환영인사가 넘 인상적이네요.
    새터안로~~ 잘 몰랐던 길을 새로 알게 되었네요. 아파트로 둘러쌓인 곳에서만 살다가 그게 전부같았는데~~

    • addr | edit/del 곧미녀 2014.06.10 15:51

      저도 몇 해 전 처음 가본 곳이에요.
      조금은 불편해 보이는 골목길 위에서 도심속과 다름을 만날 수 있었죠. 어찌나 새롭고 반갑던지...
      광명엔 우리가 모르는 멋진 곳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ㅎ

 

 


올해는 개나리, 진달래, 목련꽃이 이상고온에 낚여 서둘러 꽃봉오리를 피워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며칠간 꽃구경을 갔는데요.
봄꽃들의 향기가 아직 옷자락에 남아 있는 듯하네요.

 

 

 

 

 


예전 같으면 도덕산, 구름산으로 꽃구경을 갔을 터이지만
올해는 광덕산, 왕재산 등 가까운 동산으로 올라가
지천으로 흐드러진 꽃들과 실컷 눈 맞추고 왔습니다.

 

 

 

 

 


진달래 개나리의 뒤를 이어 이에 질세라 벚꽃도 만개했습니다.

그래서 벚꽃을 만나러 갔습니다.

 

 

 

 


 

광명에는 벚꽃의 명소가 제법 많더군요.

안양천을 비롯해 왕재산, 시민운동장, 13단지를 돌아 9단지 주변 등.
벚꽃들이 수다를 떠는 거리거리를 살짝 흩뿌리는 봄비와 벗하며 걸었습니다.

 

 

 

 


 
활짝 핀 벚꽃을 볼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무슨 할 말이 그리 많기에 이토록 수많은 입을 벙긋거리고 있을까?

 

 

 

 

 

비단 벚꽃만은 아닐 테지요. 화려한 봄꽃들 모두 수많은 입을 꼬물거리고 있더군요.

힘들었던 얘기, 기뻤던 얘기, 사랑의 얘기. 고통스런 기억, 잊고 싶은 기억, 그리운 추억들.
그리고 많은 사람의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가 버거워

해마다 꽃으로 쏟아내는지도 모릅니다.

 

 

 

 

 

 
그 쏟아지는 말들의 모습은 고층건물의 도도한 위용 앞에서,
때로는 낮은 차양을 내려다볼 수 있는 허공에서 공평하게 승화된 환희를 선사합니다.

 

 

 

 


 
그러나 환희의 순간이 길면 환희가 아님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걸까요? 

봄비와 손잡은 봄바람의 시샘으로

꽃잎은 제 나무를 떠나 꽃비로 내려야 할 숙명의 시간을 맞습니다.

 

 

 

 


 
낙화(落花)...

 
떨어진 꽃잎들 앞에서 그만 숨이 훅 막혀 왔습니다.

 

 

 

 

 

자동차 바퀴 옆에서 아슬아슬하게,

혹은 도로 옆 이곳저곳에 이르러 또 하나의 풍경을 이루었습니다.

지나는 이들의 발밑에서 한발 먼저 떨어진 목련과 함께 마주한 꽃송이들이 처연하네요.

 

 


 

 


벚꽃을 따라 홀린 듯 걷다 만난 자전거들입니다.
자전거를 던져두고 아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아하~여기 있었네요.


바람이 불어 꽃비가 쏟아지는 순간

아이들은 꽃잎을 잡으려 이리저리 팔랑팔랑 움직이다,
숨을 고르며 친구들과 눈 맞춤을 하고있습니다.
넘어뜨리고 온 자전거 생각은 까맣게 잊은 채 말입니다.

 

 

 

 

 


눈송이처럼 떨어지는 꽃잎을 잡으려 작은 손을 공중에 펴는 아이들도,
꽃잎 떨어지는 나무둥치 아래 키 작은 초록의 새싹들도
나뭇가지 끝 손톱만 한 싹들도 어여쁜 봄의 또 다른 꽃이겠지요.
벌써 벚꽃의 자리를 대신할 준비를 하네요.

 

 

 

 

 

하늘하늘 떨어져 내리던 꽃잎이 잠시 의자에 앉아 제 카메라에 눈을 맞춰줍니다.
 

 

 

 

 

이제 초록잎들이 꽃의 자리를 대신하겠지요.

(하략)

정희성님의 시()가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왕재산의 산책길은 벚꽃잎의 낙화로 마치 하얀 서설이 내린 듯 아름답습니다.
 

 

 

 

 

쓰고 있던 우산을 내려 꽃잎들에게 들려주고

좀 이른 듯한 벚꽃 엔딩의 아쉬움을 입속에서 굴려 봅니다.

 

 

 

글·사진 | 제리(이현희)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http://blog.naver.com/hyunhi12010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1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4.04.14 17:57 신고

    아~~~ 벌써 아련합니다~~~ 벚꽃이 지고 나니 몽환적인 꿈에서 깨어난 듯~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구애란 2014.04.15 00:00

    아...제리님 넘 예쁜 곳을 산책하셨군요
    담엔 저도 불러 주세요
    같이 걸을 수 있는 영광을....^^

    • addr | edit/del BlogIcon 제리 2014.04.15 01:29

      그래요. 같이 하면 그 즐거움이 배가 될 듯~~~후훗

  3.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4.15 14:26

    제리님 벚꽃 너무 예뻐요.
    지난 해만해도 제가 누비며 다녔던 길들이라 더 반가워요.

  4. addr | edit/del | reply 야한뇨자 2014.04.15 17:47

    짧지만 화려했던 젊은날이여... 젊어서 좋은 줄 알고 저 꽃잎은 저리도 밝았건만, 인생은 저리도 화려한 시절에 그 화려함을 깨닫지 못했으니... 자연의 위대함에선 한낱 미물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4.04.15 18:03 신고

      크~~~~~ 야한뇨자님~~~시 한편 읊으셨네요~
      오늘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살자고요~~~
      오늘이 최고의 시절이다~~ ^-- ^

    • addr | edit/del BlogIcon 제리 2014.04.15 18:33

      캬~~~야한뇨자님! 음악을 깔아 드려야 될 것 같네요.

  5. addr | edit/del | reply 최지연 2014.04.16 11:15

    사진들이 작품이네요. 벚꽃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워요^^

    • addr | edit/del BlogIcon 제리 2014.04.16 12:02

      그 아름다움이 너무 짧아서 아쉬워요. ㅎㅎ

 


 

 

 

 

 

 

목감천 물길을 거슬러 봄 마중하러 갈까요?

코끝에 스치지는 바람이 제법 향긋합니다.

 

 

 

 

 

​​졸졸 흐르는 물줄기가 세상을 두드리고

 

억새들은 온몸으로 대지를 깨우듯 춤을 춥니다.

돌다리를 두드리는 걸음에 맞춰 봄은 그렇게 천천히 오고 있어요.

 

 

 

 

 

'봄' 그 향긋한 이름만으로도

목감천의 생명이 하나둘 희망을 노래하기 시작했어요.

 

곧 만날 그 이름을 생각하니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봄은 여러 계절을 지나 ​​우리에게 오느라 지쳤을지도,

아직은 두 팔 벌려 껴안아 줄 만큼 화사하지 못한 풍경이 야속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온 힘을 다해 고개를 내민 새싹들과

목감천 가득한 사람들의 마중에 행복해하길 바라며, 조금 더 걸어봅니다.

 

 

 

 


봄이 오는 길목을 따라 걷다 보면

​농촌에서나 ​볼 수 있었던 '들불놀이'를 목감천에서도 볼 수 있네요.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던 '들불놀이'가

득보다 실이 많다고는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풍경에 봄이 더 가까이 온 것 같습니다.

 

 

 

 

주말이 되면 목감천엔 가벼운 차림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기구들로 운동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바람에 묻어나는 봄 내음이 조금 더 진해지는 4월이 되면

사람들의 옷차림도 더 가벼워지고 화사해지겠죠.

 

 

 

 

 

​​3월의 목감천에서 가장 파릇한 곳입니다.

 

봄 대표 나물인 냉이는 보이지 않았지만,​ 겨우내 추웠을 땅을 감싸고 있는 외투처럼

살포시 내려앉은 초록빛만으로도 반갑고 고마워집니다.

우리 봄을 향해 좀 더 걸어볼까요.​

 

 

 

 

​​목감천을 따라 걷다 보니 경륜장까지 왔습니다.

 

농구공을 쫓는 학생들이 뿜어내는 젊음이 가득합니다.

멀리 도덕산 능선에서 떠나지 못하는 겨울에게

어서 빨리 봄을 데려오라고 조르는 아이처럼,

농구공은 쉴 새 없이 발을 동동거립니다.

 ​​그 동동거리는 소리를 뒤로하고

멀리서 손에 잡힐 듯 향기롭게 걸어오는 봄을 향해 계속 걸어봅니다.​

 

 

 

 

  

향기를 쫒아 걷다 보니 어느새 경륜장 주변 화훼단지에 도착했어요.

 

 

 

 

 

이곳이라면 '봄'을 조금 더 일찍 만날 수도 있겠네요.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불어오는 바람에 묻어나는 봄 향기의 끝에서 만난 '봄'입니다.

 

​​​온몸으로 봄을 닮은 꽃향기를 느끼고 돌아오는 길.

아직은 겨울빛인 우리 집을 위해

후리지아 한 아름과 수국, 그리고 다육이 몇 개를 샀습니다.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4.03.12 16:09 신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봄봄봄!!! 그런데 넘 짧아서 아쉬워요~
    집에 후리지아 향이 가득가득~~했겠네요~
    오늘은 봄포스팅 기념으로 봄비도 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제리 2014.03.13 13:55

    봄!봄1 봄! 봄! 봄이왔어요. 봄이 왔어요.~~~~랄랄랄라 ~~
    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3.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4.03.14 17:59

    목감천을 따라 옥길동으로 들어가 보시지요
    그곳에서 맞이하던 봄이 그리워서요.

  4. addr | edit/del | reply 김홍윤 2014.04.17 12:56

    노랑 프리지아가 더욱 이쁘다.

 

 

음청나게 더웠던 지난 주말 잘들 보내셨나요?

흑 흑 저는 뱃속에 있는 아가 때문인지, 아니면 몸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들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네 배는 족히 더웠어요.


이 무더운 주말을 어찌하면 아이들과 잘 보낼까 고민하던 중 문득 제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그 곳!

바로 광명시민체육관의 물놀이장 이었어요~ 역시 시민필진 3년차의 내공이 느껴지지 않나요?ㅎ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전 역시 대단해요^^

서~ 설마 "왜 이러심?"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죠? ㅋㅋ 저, 윰이 더위에 점점 이성을 잃어 가고 있나봐요...^^;

 

 

 

 

 

 

ㅋㅋ 암튼 움직이길 귀찮아하는 큰 아들까지 모시고^^; 우여곡절 끝에 물놀이장에 도착을 했더랍니다. 사람들이 무지 많더라구요.

 

 

 

 

 

어라? 6월부터 개장을?? 왜 이 소식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까요?...장마기간이 길어서 그랬을까요?

아무튼 8월 31일까지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하니 장마시즌이 끝난 지금이야 말로 딱 적기인 것 같으니 많이 이용해 보세요~

이용요금은 무료! 게다가 간이 샤워장탈의실도 있으니(어린이 기준. 성인은 안되어요!) 편하게 이용하세요.

 

 

 

 

신나는 물놀이가 한참인 아이들 모습은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고 생기발랄 그 자체입니다~

윰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시원하게 몸을 적셔 보고 싶은 맘은 굴뚝같았으나... 사회적인 체면을 생각하여^^;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ㅎㅎ

 

그나저나 울 건즈(아들)는 어디로 갔나?


 

 

 

컥! 그 사이 홀딱 젖은 생쥐 꼴입니다. 엄마도 너처럼 시원해지고 싶구나. ㅠㅠ

 

 

 

 

 

앙~너무 귀여워요. 엄마손 잡고 다니는 유아들도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시원하게 즐기며 놀고 있어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표정의 아가들도 있었답니다. 그 예쁜 표정을 모두 사진으로 담진 못했지만 말이죠.

 

 

 

 

 

야자나무 분수에서 나오는 물줄기도 시원해 보이지만 조기 그늘 막에 텐트를 치고 쉬는 시민들도 부러워요~ 일찍부터 자리 잡고 계셨나봐요.

 

 

 

 

 

아! 물총을 잊고 있었네요. 집에서 잠자고 있는 물총들을 챙겨올 것을ㅠㅠ 담엔 신나는 물총놀이도 적극 고려 해봐야 겠어요.ㅎ


 

 

 

 

 

 

ㅇㅇ월드나 캐ㅇㅇㅇ베이 못지않은 광명시민체육관의 자랑하고픈 물놀이 시설!

 

물론 물의 양이나 떨어지는 속도는 따라 가지 못하겠지만 어린 유아들에게는 안성맞춤이지요.

울 건즈는 저 페리칸 입에서 떨어지는 물이 시원하다고 좋아라 하네요.^^

저도 다음번엔 체면을 뒤로한 채 울 건즈랑 손잡고 맞아보고퐈요~

 

 

 

 

두어 시간 놀 만큼 논 울 건즈들이 물놀이에 지칠 때쯤 이용객들이 점점 늘어나는 듯합니다.

아쉽지만 물놀이를 뒤로 하고 다 자란 어린이와 중딩은 이제 슬슬 빠져 줘야 할 듯해요.^^

 

 


 



컥! 조기 배 좀 보세요. 몽땅 젖은 옷을 보니 실컷 놀았다는 증거겠죠?

근데 큰 건즈는 젖은 것이 확실 한거니? 이제 집에 가자꾸나~ 엄마가 무지 피곤하단다~



 


 


무더위를 피해 이렇게 신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집 가까이에 있다니! 참 좋아요~!

 

다만 좀 아쉬운 점이라면, 요즘 캠핑 족이 늘어서인지 텐트를 치신 분들 덕에 다른 시민들이 쉴 곳이 좀 부족해 보였어요. 저 윰도 그래서 쉴 곳이 마땅치가 않았거든요.-_-;

여러 시민이 무료로 이용하는 공공장소인 만큼 서로 배려해주신다면 좋겠지요?

 

광명시민 여러분~

무더운 여름날 잡에만 있지 마시고 집과 가까운 '광명시민체육관 물놀이장' 가셔서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세요. 도덕산에서 은은하게 불어오는 산바람 덕에 더욱 시원해지실 꺼에요.

광명시민체육관 물놀이장!  저 윰이 강추합니다!

 

 

 

글·사진 | 윰(허유미)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Blog http://blog.naver.com/humayu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봉순언니 2013.08.13 11:24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정말 시~~~~원해 보여요!!!^^
    피곤한 윰님이 마땅히 쉴 곳이 없으셨다니 그건 좀 정말 아쉽네요....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3.08.13 14:39 신고

      윰님 덕분에 눈으로나마 시원~~했었어요~
      봉순님! 홍보실은 지금 무척 따끈따끈 하답니다...ㅠ.ㅠ

    • addr | edit/del 2013.08.21 10:02

      정말 쉴곳이 필요하긴 했어요... 캠핑족 텐트도 좋지만
      일단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곳이니 양보의 미덕도 필요 해 보였어요 ㅎㅎ 그리고 여전히 덥네요 ㅎㅎㅎ

  2. addr | edit/del | reply 비젼맘 2013.08.13 20:29

    무거운 몸 이끌고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글을 읽으면서 시원한 물줄기들이 느껴져 덕분에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네요.ㅎㅎ 저도 애들과 여름만 되면 자주 가는 곳이랍니다. 아참, 이번 여름엔 딱 한번 밖에 못갔네요. 방학끝나기 전에 서둘러 한번 더 가봐야겠어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3.08.14 16:51 신고

      윰님 정말 부지런쟁이세요~
      보기만 해도 시원한 파란색~
      저도 펠리칸의 입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쏴아~
      맞아보고 싶어요~

    • addr | edit/del 2013.08.21 10:03

      그리 부지런하진 않구요,,,, 조금 빨리 움직인다는거 말고는 없답니다 ㅎㅎ 시원한 파란색 또 보고 싶네요... 어디 물놀이라도 또 가야 될듯 ㅎㅎㅎ

  3.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3.08.13 22:03

    모든 것이 무료라니 생각만해도 시원하고
    눈으로 보는 물줄기에 또 한 번 시원하네요.
    더운 날씨에 수고하셨어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3.08.14 16:46 신고

      렌즈님은 이 더위 어디로 피하셨어요?
      윰님처럼 더위 피할 수 있는 곳 추천해주세요~^^

    • addr | edit/del 2013.08.21 10:04

      8월이 벌써 저만치 가고 있는데..
      무더위는 아직도 윰을 괴롭히고 있네요..
      렌즈님은 어디 좋으곳 다녀오셨어여 ㅎㅎ

 

 

광명가학광산동굴을 시작으로 하여 약 3.9km의 서독 숲길을 취재하면 된다는 지령으로 움직이긴 했지만 아침부터 비가 살짝 올 것 같은 날씨였어요. 마침 저는 미리 준비했던 병아리 노란 비옷을 챙겨 입었지요.^^

 

 

 

 

 

광명의 명물로 자리 잡은 '광명가학광산동굴'은 유치원생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듯 연일 방문자수 히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독숲길 포스트를 위해 가학광산동굴입구부터 찍고 올라가고 있어요.
걸어서 올라가면 20분정도는 족히 걸리겠지만 저는 후딱 차로 달려 올라갔습니다.

 

 

 

 

 

주변 곳곳이 쉼터들로 등산객들의 발길을 잡아두는 것 같아요.

 

오늘의 일정 미션은?

 

가학광산에서부터 시작하여

도고내 고개를 넘어

활공장을 거쳐서

서독산 정상을 찍고

안서초등학교까지

 

갈 곳이 많으니 얼른 고고씽~

 

 

 


 

푸릇푸릇. 푸르름은 역시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풍경이지요. 좋아 좋아요. 초록~

 

 

 

 

 

이런 배려로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기피제를 꼭 뿌리고 올라갈 작정이었는데 등산객이 많아서 그랬을까요? 기피제는 있기?없기?

없기......ㅜㅜ

 

 

 

 

 

착시현상을 주는 나무계단이 보여요.

 

 

 

 

 

 

서독숲길로 들어서는 입구에 다다랐어요~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 마다 킁킁킁... 숲에서 품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관광이 시작된 듯 나무향기가 제 피부로 스며들어요.
 

 

 

 

 

멋진 숲길로 들어갑니다.

 

 

 

 

 

이정표가 나오는 걸보니 제법 표지판을 잘 따라가는 듯 하네요.^^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쪽으로 올라가야 해요. 이 때까지는 정말 환상이었어요.

 

 

 

 

 

요기서부터 저는 헛갈리기 시작했어요. 대충 보면 사거리, 자세히 보면 5거리네요???
안서초교 방향이 약간 밑으로 되어있는데 잘보고 위쪽으로 선택하여 오르셔야 합니다. "

산림팀장님! 어서 빨리 답사를 나와 보아 주시옵소서~"
 

 

 

 

 

헤매다 헤매다...ㅠㅜ 저는 광명시청 산림과에 도움을 요청했어요.
이 날 사실 시간이 촉박하여 비가 왔어도 숲길이라 하여 무리가 없을 거라 생각되 산행을 강행하였지요.
 

 

 

 


 

산림팀장님은 내려오면 정자가 있을 테니 거기서 기다리라고 하셔서 산림과에서 도움주실 분을 기다렸지요. 길 잃은 병아리ㅠ

 

 

 

 

 

그 사이에도 저는 울지 않고^^; 나무에 이끼가 붙어있는 것이 희한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여기는 물론 잘못 찾아간 숲이었어요.ㅎㅎ 이렇게 이십분 정도를 기다리니 산림과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이 드디어 오셨습니다.야호!

 

 

 

 

 

사진마다 비와 안개가 뿌옇지요. 나름의 분위기가 있지 않은지요~
조~기 나무에 묶여진 하얀색 끈이 보이시나요? 않보이실라나?.....

 

 

 

 

 

자~ 요기요~

 

이 하얀 끈은 등산객들의 표시라고 해요.

숲이 너무 우거져서 초행길이신분들은 숲을 따라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요.ㅎㅎ제가 표본이네요. 시청산림과에서는 숲길이나 둘레길의 리본이정표를  달아주시기를 건의해 봅니다.

오늘의 저 같은 미아방지용으로다가~

 

 

 

 

 

이곳이 패러글라이딩의 이륙장 입니다. 보기엔 조금 아찔아찔. 광명에도 이런 곳이 있으니 스포츠를 좋아 한다면 신나게 도전해보세요!
 

 

 

 

 

조금 있으면 날도 어둡고 비도 오고. 초스피드로 가고 있는 중이에요. 우비를 입은 저는 이미 땀범벅ㅜㅜ
 

 

 

 

 

그래도 용감한 미오끼는 찍을 건 찍지요.ㅎㅎ 심봤다~  새빨간 산딸기도 있고요.
 

 

 

 

 

독버섯인가요? 식용은 아니겠지요? 곳곳에 이렇게 버섯들이 보여요.
잘못 먹었다가는 눈이 팽팽 머리가 어질어질! 조심하세요! 이곳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그리 많지 않은 보물코스인 것 같아요.

 

 

 

 

 

거의 마지막 코스에 오르는 아주 오르막길... 후덜후덜... 꽉 잡고 올라가도 저는 힘에 겨웠습니다.

  

드디어...
서독정상이 보이는 것같아요. 산림과 아저씨랑 두런두런...이기보다는 스피디한 대화^^; 를 하면서 산행을 해서인지 숨도 차고...헥헥...힘들다 힘들어~
 

 

 

 


마지막 코스에 도착했어요!

①가학광산에서 시작하여 ②도고내 고개를 넘어 ③활공장을 거쳐서 ④서독산 정상을 찍고 ⑤안서초등학교 로 이제야 내려옵니다.
 
 

오늘의 코스는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손잡고! 숲길을 걸을 수 있었던 곳!...이라 생각했으나...
그런 숲길은 절대 아니지만 광명의 숨겨진 보물코스 3코스라고 강력 추천합니다.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아직은 산행 길은 험하고 주의를 요합니다.
이정표는 산행한 이들의 나무에 묶인 하얀끈 정도였어요.
 그냥 운동화는 미끄러우니 절대! 등산화를 신어야 해요.
 

오늘 '보물 산행코스'를 찾은 듯합니다.
 
비오는 날, 길 잃을 뻔 노란 병아리 미오끼가 용감한 보물코스 산행을 마쳤어요.

비가 오지 않는 날. 이 보물 산행을 위한 등산화를 제대로 챙겨 신고 다시 도전해볼까 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눈과 마음에 더 깊이 담아올 수 있겠지요~

 

다시 제가 갈 때는 산행하는 모든 분들이 좀 더 편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산행 중 불편했던 몇 가지를 적어 볼께요.

 

광명시청 산림과 팀장님께 드리는 건의사항

 

하나, 도고내 고개오거리의 이정표 각도를 조금 변경해야 할 것 같아요.

둘, 산행하는 동안 나무마다 붙어있던 하얀끈처럼 이런 안내표 같은 것을 표시해주셨으면 해요.

셋, 산행 길에 풀이 너무 우거져서 길 정리가 필요하구요.

넷, 마지막 코스 안서초등학교에 출발 이정표를 만들어 주셔할 것 같아요.

 

이상! 편안한 산행을 위해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이었습니다.

여러분~ 보물 산행에서 피톤치드 많이 마시고 오세요~^^

 

 

 

 

 

글·사진 | ㅁi오ㄲi(최제윤)

 

 

 

온라인 시민필진 2기
Blog http://blog.daum.net/altae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3.08.09 18:01

    저는 지난 번에 구름산에서 가학광산을 다녀왔었는데
    다음에는 미오끼님이 갔던 길을 따라 가야겠어요,
    그런데 산딸기는 못 따먹어서 서운할 것 같은데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3.08.10 14:26 신고

      비도 오고 산 속에서 혼자 헤메었다는 미오끼님~ 정말 무서우셨을 것 같아요~~ 렌즈님은 미오끼님이 안내해주신데로 길 잘 ~ 찾으셔야 해요

  2. addr | edit/del | reply 노상수 2013.08.09 21:08

    언제 한번 도덕산 올라가봐야겠습니다. ㅎ.ㅎ

  3. addr | edit/del | reply 제리 2013.08.10 18:03

    미오끼! 정말 씩씩하고 용감~~~~
    길을 잃을뻔 했지만 뒤돌아보면 즐거운 추억의 시간이 아닐까요?

  4. addr | edit/del | reply 비젼맘 2013.08.13 20:38

    정말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초행길에 산 속에서 길을 잃는다면 전 정말 생각만해도 소름이 돋습니다.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착시현상을 보여주는 계단이 나무계단맞나요? 그리고 우비를 입고 스피디하게 내려가시는 미오끼님 사진은 누가 찍어주셨나요? 별게 다 궁금하죠? ㅎㅎㅎ

 

 

광명’하면 떠오르는 도덕산. 언제 한번 다녀와야지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도덕산 등산로를 따라 화사한 봄 길을 걸어 봄을 만나고 왔어요. 철산동 프로젝트를 구경하고 길을 따라 올라가니 도덕산 등산로가 나오더라고요. 등산로가 어찌나 예쁘던지…. 흙길을 따라서 분홍의 철쭉이 만개한 도덕산 등산로 참 마음에 드네요. 꼭 정상을 가지 않아도 나물들과 풀, 바람, 구름과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 좋아요.

 

 

 

 

하늘을 향해 물들어 있는 이른 단풍은 가을을 미리 만나고 있나 봐요. ^^

 

 

 

 

 

 

도덕산은 광명동과 철산동, 하안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183m로 북동쪽 산기슭에 광명시청과 시민회관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현재 도덕산은 도시 자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산 남쪽의 끝자락에 옛날 사신들이 산봉우리에 모여 도와 덕을 나누었다고 해서 도덕산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도덕산 등산로에는 지금 철쭉이 한창입니다. 정상에서는 더 멋진 철쭉을 만날 수 있어요. 광명에서 이런 멋진 곳을 만나게 되다니 그저 신기합니다. 앞으로 저의 아지트가 될 것 같아요.

 

 

 

 

 

주홍색의 철쭉도, 분홍빛의 철쭉도 어쩜 이리 색이 고운지... 초록의 싱싱함을 배경으로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봄날이에요.

 

 

 

 

휴식이 필요하다면, 진정한 힐링을 원한다면 도덕산으로 놀러 오세요. 자연과 하나 되어 천천히 걷다 보면 자연이 주는 새로운 에너지를 받게 된답니다.

 

 

 

 

 

도덕산 등산로는 여러 갈림길이 있어요. 저처럼 철산역 2번 출구에서 쭉 올라와서 도심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고요. 오르는 길에 따라 시간도 달라져요. 어떤 길이 나와 맞을까 알아보고 오르면 더 좋겠죠?

 

 

 

 

이 길로 곧장 오르면 도덕산 송신탑이 있는데, 정상과 가까이 갈 수 있는 코스랍니다. 광명공고와 시청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어요. 도덕산은 도심에서 쉽게 산을 오를 수 있어서 좋아요.


 

 

 

 

 

적당히 비춰주는 햇살도, 나뭇잎들이 수런수런 하는 이야기도 모두 축복받은 풍경들이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한참을 이리저리 걷다 보니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도 고맙게 느껴지네요.


 

 

 

 

요즘 한창 예쁜 조팝꽃이 꽃길을 만들어 줬어요. 초록의 잎들 위에 하얀 눈이 내린 것 같지 않나요?

 

 

 

 

 

도덕산 등산로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도 있어요. 분홍의 겹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더 멋진 풍경이죠? 바람결에 꽃잎이 날려서 꽃 비를 원 없이 맞을 수 있답니다. 그 아래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정말 꿀맛이더라고요. ㅎㅎ

 

 

 

 

 

정자를 덮을 만큼 아름드리 피어난 겹벚꽃나무. 꽃 생김새가 분홍의 겹꽃이 피어서 더 화사해요. 꽃 색이 흰 것은 흰겹벚꽃나무로 구분한답니다. 꽃말은 정숙과 단아함이라고 해요. 공감이 가는 꽃말이죠?

 

 

 

 

 

겹벚꽃은 다른 벚나무에 비해 늦게 꽃이 피어나는 특성이 있어요. 벚꽃은 며칠간 화사하게 피어 있다가 꽃 비를 날리면서 져버리는 꽃이지만, 그 여운은 오래가는 꽃이 아닐까 싶어요.

 

 

 

 

도덕산 등산로에는 여러 가지 야생화가 심어진 야생화 단지가 꾸며져 있어요. 조그만 야생화가 너무 아기자기해서 앙증맞은 모습이에요.

 

 

 

 

 

왠지 고향 집 앞마당 같은 정겨움이 묻어나는 우물도 발견했어요. 이곳을 지날 때면 우물 한 바가지 시원하게 들이키던 고향의 추억이 한 줌씩 떠오르겠죠?

 

 

 

 

 

화사하게 피어난 할미꽃.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마치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 같아요. 분홍의 꽃 잔디는 향기가 어찌나 고운지 자리를 뜨고 싶지 않았답니다.

 

 

 

 

 

도덕산의 봄은 그렇게 화사하게 익어가고 있어요. 걷는 길마다 피어있는 야생화들이 참 아름다워요. 시원한 바람과 초록의 싱그러움이 더 아름다운 도덕산 등산로입니다. 요즘은 야생화단지를 조성해두어서 아이들과 다녀오면 참 좋겠다 싶어요. 다음 주에는 아이들 손잡고 나들이 한 번 해야겠어요. ^^

 

 

 

 

 

봄에 산을 오르면 라일락 향이 전해져와요. 하늘을 뒤덮은 라일락의 향에 봄이 활짝 피어나고 있어요. 코끝을 간지럽히는 라일락의 향긋한 향을 직접 전해드리지 못해서 너무 아쉽답니다. 보라색의 수줍은 꽃들이 참 아름답죠?

 

 

 

 

나무를 타고 오르는 씩씩한 담쟁이들. 그 위에서 햇살을 막아주며 바람에 몸을 맡겨 수런수런 움직이는 나뭇잎들. 이런 게 바로 산림욕이 아닐까 싶어요. 시원한 피톤치드의 기운을 받으며 산에서 재충전하는 중이에요. ㅎㅎ

 

 

 

 

 

초록의 싱싱함이 가득 느껴지는 도덕산 등산로 가는 길. 저 또한 초록빛으로 싱싱하게 물들어 가는 느낌이에요.

 

 

 

 

누군가의 쉼터가 되는 의자에요. 저도 누군가의 휴식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또한, 제게 휴식을 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기도 합니다. 오늘은 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산과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을 취해 봅니다.

 

 

 

 

 

도덕산에는 지금 철쭉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화사한 진분홍의 복숭아꽃도 피어 있어요. 봄은 꽃이 있어 사람을 더 설레게 하는 것 같죠?

 

 

 

 

‘산이 거기 있어 오른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안아주고 있는 산. 도덕산도 그렇게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날은 도덕산을 오르려고 간 게 아니라서 신발이나 복장이 불량한 관계로 중턱에서 봄을 살짝 만나고 내려왔어요. 조만간 다시 도덕산 정상을 향하려고요.

 

‘내가 걸어가는 길이 또 다른 시작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 내 다시 시작해 보는 거야.’ 요즘 저에게 꼭 필요한 말들이에요. 산이 저에게 다정하게 속삭여 주는 것 같아요. 오늘 도덕산을 오르면서 배우는 감사한 말들이네요.

 

 

글·사진 | 허브향기(이연옥)
온라인 시민필진 2기
Blog http://dusdhr2706.blog.me

 

편집 | 몽순이(황영은)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1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야린 2013.05.30 10:24

    우리 주변에 정말 많은 식물들이 자라는데 벗꽃외에는 아는 이름이 없었어요.;;(쿨럭)
    조팝나무, 겹벗꽃나무..이름들 알고가네요ㅎㅎ

    아, 사진들도 너무 예뻐요!! 히힛

  2.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3.05.30 12:20

    저도 지난 번 비 그친 후에 도덕산을 올랐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도덕정 주변이 활짝 핀 철쭉으로 너무 아름다웠어요.

  3. addr | edit/del | reply 2013.05.30 12:52

    우왕 진짜 이뿌당 ㅎㅎㅎ
    담엔 꼭 한번 가봐야 겠네여 ㅎㅎㅎ

  4. addr | edit/del | reply 몽순이 2013.05.30 13:55

    도덕산에 올라가본지 오래된 거 같은데 봄에 한번 다녀올걸 그랬나봐요.
    사무실에서 먹는 커피말고 겹벚꽃 아래 정자에 앉아서 꿀맛같은 커피한잔 하고 싶으네요ㅎ_ㅎ

  5. addr | edit/del | reply 제리 2013.05.30 15:53


    정말 매력적인 도덕산이죠.

 

 

 

전국이 꽃 잔치로 떠들썩한 요즘.

 

광명시민의 영원한 휴식처인 도덕산에도 봄꽃 잔치가 한창이랍니다.

 

광명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도덕산, 옛날에는 선비들이 모여 도덕을 논했다는 설이 있지요.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 시절 선비들도 취했을 것 같은 봄의 도덕산으로 봄꽃 구경을 떠나 볼까요?

 

 

 

 

 

도덕산에는 어느 길을 돌고 어느 봉우리를 넘어가도 만날 수 있는 봄꽃들이 참 다양합니다.

 

 

 

 

 

진달래

 

먼저 제가 어린 시절 학교를 갔다 오는 길에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입술이 새파랗게 물들도록 따먹었던 진달래가 반기네요.

 

 

 

 

 

이른 봄 가녀린 작은 몸으로 땅을 헤집고 올라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한 제비꽃도 보입니다.

 

 

 

 

 

제비꽃 

 

제비꽃은 화사한고 귀티 나는 보라색이라 더 아름답지요.

 

 

 

 

 

 

매화

 

선비의 절개를 나타낸다고 해서 퇴계 이황 선생이 너무나 사랑했던 매화도 고개를 들어 도덕산 봉우리를 보고 인사를 하네요.

 

 

 

 

이 생강나무는 소설가 김유정이 그의 소설 제목으로 '동백꽃'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지요.

 

 

 

 

 

생강나무

 

강원도 지방에서는 생강나무 꽃을 동백꽃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현호색

 

꽁지 치켜세운 현호색의 자태도 아름답네요.

 

 

 

 

 

요즘같이 4월에도 눈이 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꽃을 피우는 그 강인함이 더 아름다운 자태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양지꽃

 
양지에서 잘 자란다고 붙여진 이름인 양지꽃도 이제 입을 배시시 열려고 하네요.

 

 


 

목련

 

도덕산 공원의 봄을 맞을 채비를 하던 사람들도 일손을 놓고 바라보는 목련

 

 

 

 

 

복숭아꽃

 

어릴 적에는 벚꽃보다 더 화사하고 아름다운 봄꽃이었으나 지금은 자주 볼 수 없게 된 복숭아꽃도 도덕산에 피었답니다.

 

 

 

 

 

미선나무

 

둥그런 열매가 마치 부채처럼 생겼다고 해서 미선(美扇 또는 尾扇)나무로 부르는 미선나무 꽃도 도덕산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있어요.

 

괴산에서만 피는 꽃인 줄 알았는데...

 

 

 

 

 

조팝나무


뻥튀기를 발라놓은 것 같은 조팝나무 꽃도 화사한 봄기운을 팡팡 퍼뜨리고 있답니다.

 

 

 

 

 

 냉이


사람의 손길이 거쳐 가지 않는 곳에는 냉이꽃도 화사하네요.

 

 

 

 

꽃다지

 

'달래 냉이 꽃다지'란 노랫말로 유명한 꽃다지 꽃은 요렇게 생겼다는 걸 사람들은 잘 모르는 꽃이지요.

 

 

 

 

애기똥풀

 

애기똥풀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거 아셨었나요?

 

 

 

 

황매화

 

황매화의 화사함은 도덕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는 빛없는 차분한 날에도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답니다.

 

 

 

 

 

 

벚나무

 

벚꽃 그늘에서 봄나물을 캐는 사람들과 하나가 되는 도덕산의 벚꽃 터널

 

 

 

 

하나의 길을 돌고 하나의 봉우리를 넘었다 싶으면 만나게 되는 개나리

 

 

 

 

 

개나리

 

우리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봄의 전령이에요.

 

 

 

 

 등산객들도 아름다운 꽃들을 보고만 갈 순 없어 카메라를 꺼내 꽃을 간직하네요.

 

 

 

 

 

한 봉우리를 오르고 또 한 모퉁이를 돌아가면 산을 물들인 꽃을 만날 수 있는 봄의 도덕산.

 

대부분의 광명 시민이 집에서 10분이면 오를 수 있어서 더 좋은 도덕산.

 

그곳에서 피는 봄꽃 구경은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엔도르핀을 만들어주는 곳


여러분도 도덕산에 가셔서 아름다운 꽃들을 만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글·사진 | 렌즈로 보는 세상(김분호)
온라인 시민필진 2기


Blog http://blog.daum.net/helimkim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은유 2013.04.17 18:38

    봄을 느끼러 도덕산에 오르고 싶어지네요.. 꽃내음에 취하고 싶기도 하고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kuhn46 BlogIcon 서건성 2013.04.18 04:24

    꽃드을 구경하니까 그전에는 몰랐는데 이제는 새로운 생명력이 다시 솟아 나는 느낌 입니다.
    봄은 봄인가 봅니다.얼은 길에서 넘어질까봐 엉금엉금 기어다니던 겨울길 이제 마음놓고 힘차게
    즐거운 기분으로 활보 합니다.인생은 어느새 덧없이 흘러갔습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3.04.18 17:14 신고

      저도 서건성님께서 봄을 힘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addr | edit/del 렌즈로 보는 세상 2013.04.19 20:00

      그렇지요.
      저도 그래서 겨울에는 조심조김 다닌답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ht BlogIcon 봉순언니 2013.04.18 17:46

    도덕산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있었나요??
    렌즈로보는세상님 덕분에 좋은 꽃구경 했어요~^^

    • addr | edit/del 렌즈로 보는 세상 2013.04.19 20:01

      제가 만났던 꽃들이지 더 많은 꽃들이 피어있는 도덕산입니다.

 

 

 

도덕산에 울려퍼지는 왁자지껄 즐거운 아이들의 소리~ 도대체 도덕산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
 

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중에 겨울을 가장 좋아했었답니다. 눈이 내리는 겨울 풍경을 보면 그렇게 이쁠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니, 춥다고 자꾸 움츠리게 되고 발 동동거리면서 '아! 겨울이 짧았으면 좋겠다!'며 마음이 변하지 뭐에요? ^^
  
요즘엔 가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그전에는 왜 몰랐을까요? 을의 햇살과 나뭇잎들이 너무 너무 이뻐서 가을 너무 좋구나! 하고 있답니다.


이 가을날 이쁜 단풍구경을 가야하는데... 생각하고 있던 찰나, 우리 혀니의 어린이집에서 도덕산 체육대회를 한다고 하네요. 참석 안 할 수가 없죠! 이쁜 단풍도 구경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갖을 수 있으니 얼마나 즐겁겠어요?
 
 
 

 

 

 

날씨가 흐리진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기분까지 좋더라구요.


'얼마나 많은 가족이 올까? 우리 딸 절친은 누구일까? 부모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는 사이에 도덕산에 도착을 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는데, 딸이 "엄마! 친구들 목소리 들려요!" 하며 이야기하네요.

 

가족단위로 이렇게 모이는 건 처음이라서 어떻게 하나 서먹하기도 했지만, 같은 또래 아이들의 엄마 아빠다 보니 금세 한마음이 되더라구요. 여름이었다면 바닥에서 물이 뿜어 나왔겠지만, 이런 가을날엔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바닥분수도 자리를 내어주네요.
  
기본체조로 율동을 했는데, 우리 혀니가 아직 어색한가봐요. 다른 가족을 쳐다보며 어리둥절 하고 있답니다.
 

 

 

 

 

어색함도 잠시, 이렇게 아빠들이 아이들을 힘껏 들어올려주니 너무나 즐거워해요. 혀니도 이제 슬슬 적응이 되는지 율동도 같이 하고 둥글게 둥글게 친구랑 손도 잡고 원도 그려보고 했어요.
 

 

 

 

 

 

하얀반, 분홍반으로 나누어서 공 전달하기를 해봤어요. 우리 혀니는 공보다는 한 오빠한테 관심이 가서 공이 오던지 말던지 관심도 없더라구요. ^^ 가족들이 모여서 경기를 하니, 얼마나 웃음소리가 많이 나던지 아이들도 참 즐거워하는 것 같았답니다.
 
 
 

 

 

 

5, 6, 7세 언니 오빠들 경기 중일 때, 관심도 없고 단짝 친구랑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어요.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친구이름 부르면서 오라고 하고, 같이 과자도 나눠먹고... 밖에서 만나니까 더 신났나봐요.
 


 

 

 

 

언니 오빠들이 친구와 다리에 끈을 묶어서 부모님 손을 잡고 돌아오는 경기를 하고 있어요. 오빠들의 승부욕은 남다른 것 같아요.

 

 

 

 

 

3, 4세반은 부모님한테 업혀서 장애물을 건너 바구니에 있는 쪽지를 뽑아오는 경기를 했어요. 쪽지에 있는 글 그대로 따라하면 아이는 도장을 받을 수 있답니다. 우리 혀니는 부모님과 함께 손잡고 3바퀴 돌기였답니다. 아주 쉬운 거죠? 대부분 이런 식이었어요. 아이이름 크게 부르기 등, 간단한거라서 부모님들이 부담이 없었답니다.
 
도장찍고는 자랑스럽게 제게 와서 보여주고, 다른 엄마들한테도 가서 자랑삼아 보여주었답니다. 아이들은 도장찍는 거 너무나 좋아하잖아요. ^^ 모든 경기가 끝나고, 우리 혀니는 도장이 있는 곳으로 가서 양손바닥에도 도장을 찍고는 씩~ 웃더라구요. 그렇게 좋은가봐요.
 

 

 

 

 

하얀반, 분홍반으로 나눠서 바닥에 있는 분홍색, 파란색을 누가 많이 뒤집느냐 하는 게임이랍니다.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자 마자, 온식구들이 우루루 와서 뒤집느라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애들이 가장 좋아했던 게임인 것 같아요.
 
두번 다 분홍반의 승리! 어린애들은 자기가 무슨색을 뒤집어야 하는지 모른 채 그냥 좋아하는 색이 보이게 뒤집다보니 분홍색이 월등히 많더라구요. ㅋ
 
게임이 끝나니 아이들이 알아서 정리하네요. 평소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던 모습이겠지요.
 
 

 

 

 

 

이젠 풍선을 신나게 불어서 선생님께 드려야해요. 우리 혀니도 열심히 불어본다고 하지만 쉽지 않아서 엄마한테 도움을 청하네요. 풍선을 많이 불어서 왼쪽 큰 비닐 안에 가득 채우는 거에요.
 

 

 

 

 

 

그리고는 신나게 밟아서 터뜨리는 게임이랍니다! 아이들은 신나서 터뜨리지만 저는 풍선터지는 소리를 너무 싫어해서 좀 떨어져있었어요. 조금 있다가 딸내미가 울먹거리며 와서는 "무서워!" 그러네요.^^
 
너도 풍선 터지는 소리가 싫구나?

 

 

 

 

 

도덕산은 여름에 한번, 아이 데리고 물놀이 하러 온 이후 처음이었어요. 나무들이 이쁘게 단풍이 져서 보는 내내 '가을이 이렇게 좋았구나! 오늘 너무 좋다!' 하는 감탄이 절로 났답니다.
  
 

여기서 잠깐!! 도덕산은 왜 도덕산일까요?

먼 옛날 지금의 도덕산 기슭에 질그릇을 만들어 파는 가난한 도공이 있었다. 도공에게는 열여섯 명이나 되는 자녀가 있어 살림이 무척 어려웠다. 어느 날 점쟁이가 다가와 "자네는 팔자가 좋아 또 장가를 들겠는데 이번에는 부자가 된다"고 점괘를 말하는 것이었다.

 

동네에 사는 부자 딸이 병이 들어 죽었다. 그래서 무당을 불러 굿을 했는데, 무당이 대감에게 "딸은 처녀로 죽었기 때문에 쳐녀 귀신이 되었으니 결혼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대감음 일꾼을 시켜 신랑감을 보쌈을 하여 데리고 오라고 했다. 이때 도공은 질그릇을 팔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잡혀 왔다. 도공은 할 수 없이 쳐녀 시체와 같이 신방에 들어 밤을 세웠다. 대감은 도공에게 많은 재물을 주어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고 나서 딸의 장례를 지냈다.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도공은 너무나 피곤하여 도덕산 기슭에 있는 어느 무덤 앞에서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 보니 죽은 쳐녀의 혼백이 나타나서 하는 말이 "저는 비록 죽은 몸이지만 서방님과 부부가 되었으니 한을 풀었습니다. 이제 저의 무덤에 제사를 지내 주신다면 그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사라졌다.

꿈에서 깨어난 도공은 자기가 도덕산 기슭에서 잠을 잔 곳이 쳐녀의 무덤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그후 부부로서 할 바를 해주었다. 그 후 사람들은 이 처녀가 묻힌 산을 부부의 인연의 소중함을 가르쳤다 하여 도덕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둘레길은 위험해 보이지 않는 길이라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기 편할 것 같았어요. 나뭇잎으로 액자를 꾸밀 꺼라서 친구랑 같이 걸어가며 나뭇잎도 주웠어요.
 
혀니가 친구에게 자기랑 같은 나뭇잎이 있어야 한다며 챙겨주기도 하고, 앞서가다가도 잠시 멈춰서서는 뒤에 오는 친구랑 같이 가야 한다며 기다리기도 하고... 오늘따라 왜 이렇게 기특한지, 걸어가면서 많이 웃기도 했네요.

 

 

 

 

 

 

아이와 웃으며 구경하다보니 벌써 배드민턴장에 도착을 했어요. 선생님이 서 계시는 자리에서 액자를 만들거랍니다. 만들기 전에 도덕산 위쪽에도 올라 가보기로 했어요. 우리 혀니는 친구랑 놀겠다고 해서 아빠랑 같이 있고 저만 살짝 등산해봤네요.
 

 

 

 

 

 

계단을 올라가면 5, 6, 7세반 아이들이 만들기를 할 장소가 나온대요. 가을산의 경취를 좀 구경하려고 걸어가봤는데 생각보다 살짝 힘이 드네요. 평소 운동이 부족했다는 걸 알려주는 거겠지요? ^^
 
'등산은 어렵지 않아요~' 라는데... 운동 좀 해야겠어요.

 

 

 

 

 

 

이쪽은 생각보다 계단이 좀 많더라구요. 그러나 아이들도 잘 걸어가는데 제가 힘들어 할 수가 없겠지요? 이 곳 정자에서 5, 6, 7세 아이들은 열심히 액자를 만든 답니다. 이렇게 경치가 좋은 곳에서 만드니 흥겨움이 절로 나고 작품도 더 멋지게 나올 것 같아요.

 
옆으로 가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지만, 저는 여기서 이만!! 이제 내려가서 딸과 함께 이쁜 액자를 만들어야겠어요.

 

 

 

 

 

 

배드민턴장에 도착을 하니 선생님이 이렇게 이쁘게 준비를 많이 하셨더라구요. 늘 생각하지만 어린이집 선생님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기본이겠고, 솜씨도 좋으셔야하고, 이렇게 행사가 있을 때면 준비도 많이 하셔야하니까요. 쉬운 직업은 없겠지만, 가끔 선생님들 엄청 힘드시겠다 싶을 때가 있네요.

 

 

 

 

 

 

먼저 젯소 같은 걸로 테두리 모양을 내고, 그 위에 나뭇잎을 붙혀서 장식을 해주면 되는 건데, 우리 혀니, 조금 하더니 자기가 주워온 나뭇잎을 들고 유유히 다른 곳으로 사라집니다.
 
다른 애들은 열심히 하는데, 갑자기 흥미가 떨어지셨나?  결국 남편이랑 저랑 나뭇잎을 열심히 붙혀서 완성시키고, 다른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을 보러 갔네요.
 

 

 

 

 

 

작품을 멋지게 꾸며주신 선생님의 솜씨가 정말 좋으셔요!! 이쁜 나무가 눈에 쏙~ 들어오는 것이...  색색이 이쁜 나뭇잎이 탐나서 집에 들고가고 싶어져요. 저 많은 허수아비들 중에 우리 혀니 사진은 어디에 있으려나?
  
어린이집에서 만든 달팽이랑 이쁜 꽃을 꼭 쥐고는 뻥튀기까지 먹고 있네요. 불편할 것 같은데... 그래도 자기가 한 거라며 잘 들고 있답니다.

 

 

 

 

 

 

원장님께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올해는 재롱잔치 대신 체육대회로 변경을 하셨다고 하는데, 그 말을 듣고 저는 기분이 좋았답니다. 사실 재롱잔치는 저도 아이와 선생님한테 너무 힘든 것 같단 생각을 늘 했었거든요.
  
물론 아이가 즐거워하고 성취감도 있을 수 있겠지만, 몇달을 반복해서 율동을 배운다는 건 그리 좋아보이지 않아서요. 매년 이렇게 가족과 함께 체육대회와 함께 가벼운 등산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가을날에 가족과 함께 체육대회도 하고 오랜만에 도덕산 산책도 하게 되니 너무 흡족했답니다.

 

 

 

 

 

 

글 · 사진 | 천둥(이경미)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Blog http://blog.naver.com/wind_wind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3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곧미녀 2012.11.30 14:37

    ㅎㅎ 우리집 뒷뜰에 다녀가셨구요.
    도덕산 오를때마다 다른 느낌을 갖게 하는 곳입니다.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그곳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내셨을 천둥님과 아이의 미소가 떠올라
    살짝 미소지으며 포스트를 보았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따듯한 사람 2012.11.30 14:45

    도덕산에는 아직도 낙엽이 풍성하군요~^^* 길가에 단풍 및 나무들이 지는 소리에 아쉬움이 남았었는데요. 동네이면서도 자주 가지 못한 도덕산에 더 늦기 전에 올라봐야겠습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blog.naver.com/wind_wind BlogIcon 천둥 2012.11.30 21:27

      11월 초사진이니 지금은 아마도 잎들이 떨어졌지 않았을까요?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2.12.06 08:39 신고

      따듯한 사람님, 도덕산에 오르셨는지 궁금하네요.
      지금은 눈이 쌓여서 당분간은 못오를텐데...

  3. addr | edit/del | reply 닭큐 2012.11.30 15:06

    어릴 적 들렀던 도덕산은 흙길 뿐이어뜸. 닭큐에겐 아버지와의 추억이 마는 곳임.

    가끔 그립고 그럼. 울컥.

  4. addr | edit/del | reply 2012.11.30 16:33

    도덕산 산 자락이 아이들 웃음소리에 아주 즐거웠겠네요.
    보는 사람도 즐거운 포스트였네요 천둥님께 감사해여 ㅎㅎ

  5. addr | edit/del | reply 제리 2012.11.30 17:19

    어른들도 아이들 덕분에 신나는 하루, 동심으로 가 보는 시간이었겠어요.
    가끔은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것도 좋은 힐링이 되지 않을까요?~~~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famlog.tistory.com BlogIcon 한량 아빠 2012.11.30 18:02 신고

    자, 이제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알려주세요. ^^

    꼬맹이 데리고 산행하는 게 부모 입장에서 얼마나 힘든지 잘 알지요.
    아이가 즐거웠던만큼 천둥님은 고생 많으셨겠어요.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blog.naver.com/wind_wind BlogIcon 천둥 2012.11.30 21:30

      하하
      산행은 딸내미가 안올라가서 혼자 갔다와서 힘들지 않았어요 ^^
      오랜만에 게임아닌 게임을 하니 굳은 몸이 ..
      운동 해야겠단 생각을 하게 만들었답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2.12.06 08:45 신고

      저라면 몸살 났을 듯. ㅎ

  7. addr | edit/del | reply 렌즈로 보는 세상 2012.11.30 19:02

    아름다운 도덕산에서 하는 체육대회 너무 좋아요.
    혀니 너무 귀여워요.
    저런 귀요미들이 체육대회 하는 걸 알았다면 저도 달려갔을 텐데....

  8.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kukuhome.tistory.com BlogIcon 쿠쿠양 2012.11.30 19:33 신고

    풍선을 열심히 불고 있네요 ㅎㅎ
    귀여워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blog.naver.com/wind_wind BlogIcon 천둥 2012.11.30 21:31

      풍선 엄청 좋아해서요 ^^
      불지도 못하면서 불겠다고 저러고 있었답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2.12.06 08:47 신고

      ㅋ 아이들은 어떻게 다들 좋아하는 게 비슷한지... 어른과 달리 그냥 본능대로 살기 때문이려나?

  9. addr | edit/del | reply 수미정 2012.12.01 23:48

    수미정네도 도덕산 가까운데 한번도 정상엘 못갔다는..
    정말 즐거운 시간되셨네요.

  10. addr | edit/del | reply 김민수 2012.12.03 07:25

    가족과 함께 산책하고 시간보내기 좋아보이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blog.naver.com/wind_wind BlogIcon 천둥 2012.12.03 15:07

      가을단풍 보러가야지 했는데
      이렇게 아이 친구들이랑 함께 하니깐 더 좋은것 같아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2.12.06 08:49 신고

      광명시의 좋은 점 중 한가지는 가족과 함께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 많다는 거^^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긴 하지만, 운동하기에 좋은 가을입니다.

 

 

 

 

 

 

봄, 가을은 등산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많은 분들이 산행을 하시는데요, 산의 정기도 받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땀을 흘려가며 산을 오르는 게 여간 몸에 좋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죠. 더구나 광명은 가벼운 트래킹 코스로 좋은 도덕산과 구름산도 가깝거니와 조금만 나가도 관악산을 쉽게 만날 수 있으니 최적의 조건 아니겠어요?


아, 오늘 포스팅 주제가 무어냐구요? 제가 아웃도어 매장에서 일도 꽤 많이 해봤고, 등산도 종종 하기에 이쪽 지식을 좀 알고 있거든요. 등산하기 좋은 장소를 알려드리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게 안전 아니겠어요? 그래서 산에 오르기 위한 간단한 팁 및 등산 기초 장비와 가을철에 조심해야 할 것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 산에 오르기 앞서 간단한 장비를 구비해볼게요. 첫 번째로 트래킹과 등산 사이에서 많이 고민하는 것이 신발인데... 이 경우 의견이 조금 갈리긴 합니다.

 

 

 

제 경우엔 트래킹은 구름산과 도덕산 정도의 높이나 올레길 정도를 대표적인 예로 들고 있어요. 그래서 발목이 높은 등산화 보다는 발목이 낮은 일반 운동화를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발목이 약하다면 꼭 등산화 신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등산의 경우는 무조건 발목을 잡아주는 신발로 신어야합니다.


다만, 하이컷의 등산화는 오히려 불편하여 상처가 나기 쉽기에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하이컷은 '산은 나의 인생'이라고 할 정도의 마니아가 아닌 이상 국내에서 신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신으시는 운동화에 5mm +해서 신어주셔야 한다는 거예요. 트래킹화든 등산화든 말이에요. 딱 맞게 신게 되면, 올라갈 때는 뒤꿈치가 다 까지구요, 내려갈 때는 발톱이 눌려 아파서 못 내려와요.


브랜드 마다 신발의 크기가 조금씩 다르니, 인터넷으로 구매하시는 것 보단 돈을 조금 더 들여서라도 매장에서 신어본 뒤 구매하시는 게 좋아요. 참, 의류의 경우엔 그냥 대충 입고 올라가도 괜찮지만, 면 소재의 옷을 입으면, 옷이 땀을 머금게 되므로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도덕산에 오르는 모습. 몸도 마음도 편하게 입고 가시는 게 가장 좋은 거랍니다.)

혹시 등산 가방 왜 메고 다니는지 아세요? 그건~ 산행 특성상 뒤로 넘어질 염려가 많아요. 뒤로 넘어졌을 때 목의 부상을 막기 위한 하나의 안전 장비이니, 이것도 꼭 알아두세요!

 

 

 

 

 

 


그리고 스틱.... 위에도 말씀 드렸듯 의류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스틱입니다. 스틱 2개 꼭 챙기세요!! 옷에 투자할 돈을 스틱에 투자하면 정말 안전하게 산을 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람막이. 막상 입고가면 오르막길을 오르느라 더워서 아~ 괜히 가져왔어. 짐만 되게... 라고 생각 하시죠?

 

딱! 걸리셨어요.


정상에 올라가면 사진도 찍고, 막걸리도 한 잔 하기 나름인데, 산을 오르느라 났던 땀이 마르면서 점점 추워집니다. 내려갈 때도 올라갈 때보다는 힘이 들지 않아서 좀 더 춥구요. 그래서 바람막이를 가방에 살포시 넣어주셔야 해요. 여기서도 방수, 반품이 되는 모 제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글쎄요.... 전 그거 평상시에 더워서 못 입겠어요.ㅜㅜ

 

 제가 소개한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스틱이에요. 다른 건 잊으시더라도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자, 이렇게 산행이 끝나면, 이제 집에 가서 씻기만 하면 활기찬 산행이 마무리 되겠구나~ 싶으실 텐데요.

한 가지 더 주의해야할 게 있어요.

 

바로 '라임병'입니다.

 

집진드기와는 좀 다른 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병인데요, 참진드기는 사진과 같이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여산행이나 성묘를 다녀오신 뒤, 옷이나 귀 뒤쪽 등을 샅샅이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인 즉, 참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간지럽거나 아프지 않아서 물린 사실을 전혀 알 수 없다는 점 때문이지요.

 

 

 

 

 

 

더불어 이 진드기에게 물리면 위와 같이 과녁과 같은 흉터가 나는데, 이를 보시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뇌막염, 호흡곤란 등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그런 병이거든요. 우리나라에도 근래 들어 실사례가 있는 병으로, 이제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는 것이 피부에 와 닿아요.

 

 

 

 

 

 

(도덕산에서 훈훈한 분위기의 손자와 할머니. 그러나 여기 어딘가에도 무서운 그 녀석이 있을지 모르지요.)

 

이 참진드기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가 시즌인데요. 나뭇잎이나 풀에 붙어 있다가 사람이 지나가면 슬쩍 붙어 피를 빨아 먹기에, 즐거운 산행 뒤, 일행과 서로를 확인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많이 아시는 쯔쯔가무시병은 위 과녁 상처대신 검은색(혹은 어두운 갈색) 딱지가 앉습니다. 이 역시 아프거나 하지 않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로 부터 오는 병인데요, 2011년, 5천명 이상의 감염자가 있을 정도로, 가을철의 흔하고도 무서운 병입니다.


이 병들의 특징은, 산행을 한 뒤 근육통과 발열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어 이상 증세를 쉽게 지각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산에 갔다와서 피곤하고, 조금 고되다 싶으면 감기 기운 있나보네... 하고 마는 게 일반적이라 더욱 세세히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해 주시고, 양말을 신으실 땐, 바지 아랫단을 덮어주세요. 그리고 풀밭에 눕거나 구르지 않는 것도 방법이며, 벌레를 발견하기 위해 밝은 색 옷을 입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에서 사진을 찍을 때, 밝고 튀는 색상의 옷을 입으시는 게 사진이 훨씬 더 잘나오기에 일석이조란 사실!!!

 

 

 

 

 

 

 

그리고 꼭 초코바 1개 정도의 간식은 챙겨가시는 게 좋아요~ 따뜻한 물도요.

 

 

 

 

 

 


장비도 장비지만, 산은 즐거우려고 가는 것이니,  장비에 대한 스트레스는 많이 받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장비 없이도 산 잘 넘어다니셨어요~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안전하고 아름다운 가을 보내시길 바라며...

 

 

 

 

 

 

즐거운 가을 만끽하세요.^^


(아, 살짝 하나 더 알려드릴게요. 가을철엔 내피류도 가방에 넣어가세요. 소근소근...)

 

 

 

 

 

 

글·사진 | 마기(강진욱)

온라인 시민필진 2기

Blog http://maginas.tistory.com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1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원현순 2012.11.21 17:41

    구여운 초코바와 보온병 꼬옥 챙기겠슴다...^^

  2. addr | edit/del | reply 곧미녀 2012.11.21 19:05

    올해는 뭐가 그리 바빴는지 가까운 도덕산에도 몇번 못간거 같네요.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산에 오르면 가슴이 뻥 뚫릴것도 같은데...
    내년으로 미뤄야 할듯~~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2.11.23 08:52 신고

      열심히 사시느라 바쁘신 것 저는 알지요.
      저도 산에 오른지 꽤 오래되었는데, 언제 맘먹고 한번 등산해야겠어요. 마기군이 알려준 팁도 꼭 기억하고.^^ 신발장에서 썩고 있는 등산화도 좀 살려주고. ㅎㅎ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kuhn46 BlogIcon 서건성 2012.11.21 21:04

    제가 정년퇴임하고 집에 있어 보니까 건강 관리는 등산이 제일 좋습니다.
    등산을 해야 정신과 마음이 맑아지고 하루를 보내기 좋습니다.
    걸어야 합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2012.11.22 14:48

    아~~ 둥산
    제가 참 싫어라 하는 운동중에 하난데,...
    그래도 마기님 덕에 배우고 가는 것 많네요 ㅎㅎ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oggm.tistory.com BlogIcon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2012.11.23 09:09 신고

    근데 아무도 저 진드기 사진에 대해 말이 없으시네요.
    전 저 사진 볼 때마다 몸에 소름이 쫘아악~ ㅠ,.ㅠ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famlog.tistory.com BlogIcon 한량 아빠 2012.11.23 17:32 신고

    +하나 더, 절대 산에 갈 때 입고가면 안되는 거 : 속에 면티.
    땀 흡수는 잘 되는데 잘 마르진 않아서 쉴 때 체온 떨어뜨리는 일등공신이래요.
    산에서 예비군 훈련 받을 때 절감했음. ㅋ

 

 

광명가학광산동굴 개방 안내

 

2012년 7월 1일부터 광명가학광산동굴 개방시간과 7-1번 버스 노선 및 운행 시간이 변경됩니다.

 

변경된 내용

      ◇  광명가학광산동굴 개방 시간 : 09:00 ~ 17:00

      ◇ 7-1번 버스 경유지 : 고속철도 광명역 ~ 뒷골 ~ 광명가학광산동굴(매일 40분 간격 운행)

 

자세한 내용은 하단을 참고하세요.

 

 

세부 개방 계획

 

위 치 : 광명시 가학동 산17-1번지

 

광산 개요

- 채광 기간 : 1912 1972

- 채광 물질 : , , , 아연

- 갱도연장길이 : 7.8km (8레벨)

- 면적 : 42,785(유역면적 : 342,797)

- 년평균온도 : 12

1964년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게제(우리나라 최고의 금속광산중 하나임)

 

개방 기간 : 2012. 3. 17일부터

 

개방 시간

- 종전(2012. 6. 30일까지) : 오전 10:0011:00, 오후14:0015:00

- 변경(2012. 7. 1일부터 계획변경시까지) : 09:00 17:00

연중무휴(, 명절연휴 제외), 문화해설사 상주안내

 

오시는 길

 

[등산로 이용시]

구름산 등산로 : 보건소 가리대광장쉼터 구름산정상 ⇒ 광명가학광산동굴

도덕산 등산로 : 도덕산정상 밤일육교 한치고개육교 구름산 정상 ⇒ 광명가학광산동굴

 

[대중교통 이용시]

- 종전(2012. 3. 17 2012. 6. 30일까지)

노선명 : 화영운수 7-1(42일부터 운행)

경유지 : 철산1동주민센터 정류장(출발 09:20, 11:40,13:20) 시청 보건소 ⇔ 광명가학광산동굴(회차 11:00, 12:30 , 15)

 

- 변경(2012. 7. 1일부터 계획변경시까지)

노선명 : 화영운수 7-1

경유지 : 고속철도 광명역 뒷골 ⇔ 광명가학광산동굴

 

7-1번 시내버스 운행시간표

연번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가학

광산

 

09:40

10:20

11:00

12:00

12:40

13:20

14:00

14:40

15:20

16:00

16:40

17:20

고속철도

광명역

09:20

09:50

10:30

11:10

12:10

12:50

13:30

14:10

14:50

15:30

16:10

16:50

 

 

- 이용방법

광명동 주민 : 화영운수 11(안양방면) 뒷골하차 화영운수 7-1번 환승(반대정류장)

철산동, 하안동, 소하동 주민

화영운수 17뒷골하차 7-1번환승

기타노선 : KTX광명역하차 7-1번환승(동편버스정류장)

 

[자가용 이용시]

- KTX 광명역사 서독로(서독터널) 도고네마을 → 광명가학광산동굴(광명시 자원회수 시설)

- 광명로 서독로(KTX 광명역사 방향)도고네마을 → 광명가학광산동굴(광명시 자원회수 시설)

 

※ 네비게이션 사용 경우 :"광명가학광산동굴","광명시 가학동 27번지", "가학동 산17-1", "광명시 자원회수 시설로 설정

 

문의처 : 광명시청 공원녹지과 (02) 2680 - 6461, 6624

 

 

 

7-1번 시내버스 노선도

 

 

구분

노선

번호

기 점

경 유 지

종 점

운행

거리

운행

횟수

운행

대수

운행

간격

비고

변경 전

7-1

광명가학광산

동굴

소하동,가리대사거리,보건소,철산역,광명시청,광명북고

철산1

주민센터

27

평일,일요일 4

토요일

6

1

철산동

 

09:20

11:40

13:20

 

가학광산

 

11:00

12:30

15:00

 

변경 후

7-1

광명가학광산

동굴

뒷골, 뒷골사거리

고속철도

광명역

8.3

매일

12회

1

40분

간격

경로

변경

 

 

 

 

● 광명가학광산동굴 홈페이지 : http://gm.go.kr/site/cavern/main.do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daum.net/helimkim BlogIcon 렌즈로 보는 세상 2012.06.22 23:50

    저도 이번 일요일에 여길 한 번 가볼려고요.
    좋은 정보 고마워요.

 

 

 

길에 홀리다 << 보러 가기 클릭

 

사라져버린 건물을 기억하려는 듯
 
홀로선 대문 너머

 

 

 

 

 

새터안로 17번길 위 그 비밀스런 공간으로 떠나보자.

 

 

 

 

 

 바람에 날아가는 지붕이 있었을까?
 
지붕 위엔 벽돌이며 폐타이어들이 수북하다.
 
형체뿐인 대문 너머
 
뜻밖의 모습이 나를 사로잡았다.

 

 

 

 

 

 한 번도 가 본적 없는 그 길 위에 올라선다.
 
좁은 골목,
 
나그네에게 길을 내어주듯 자전거가 한쪽으로 비켜섰다.

 

 

 

 

 

 골목엔 지친 다리를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다.
 
꽃밭에 놓인 의자에서는
 
다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쉬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몇 걸음 걸었을까.
 
도망칠 겨를도 없이
 
눈앞에 펼쳐진 초록 세상과 마주하고 말았다.
 
집을 뛰쳐나오다 붙잡힌 꽃송이들이 바람에 흔들린다.

 

 

 

 

 

 텃밭 입구에 문을 세워 두었다.
 
그 허술함이 마치 나는 믿을 테니 알아서 하라고 말하는 것처럼.
 
파릇한 채소들은 저마다 싱그럽다.

 

 

 

 

 

좁은 골목을 따라 작은 대문들이 늘어섰다.
 
하지만,
 
반가운 손님을 기다리는 듯 대부분 열려있다.
 
한낮 더위를 피해
 
개구쟁이 바람이 손님보다 먼저 집안으로 들어선다.

 

 

 

 

 

거미줄처럼 연결된 골목들
 
하나의 끝에 다다랐다.
 
길은 언제나 길로 이어지는 법.
 
연립 건물들과 마주치더라도 놀라지 말고
 
돌아서서 다시 그 길을 가자.

 

 

 

 

 

 바닥까지 물들어가는 초록에 어지럽다.
 
휘청이다 붙잡은 꽃가지.
 
손바닥에 넘쳐흐르는 초록물, 초록물...
 
5월은 끊임없이 초록으로 물들어 간다.

 

 

 

 

 

초록 잎들이 수놓은 골목을 따라가다
 
길 위에서 길을 잃었다.
 
발밑에선

 

지난 가을의 낙엽이 조롱하듯 바스락댄다.
 
새터안로 17번길 위에서.

 

 

 

 

 

 길 위에서는 언제나 내가 선 그 길과
 
자신을 믿어야 한다.
 
한참을 걸었다.
 
골목 끝에서 돌아오고, 또 돌아오고.

 

 

 

 

 

 광명 속 정글.
 
직접 걸어보기 전엔

 

그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알 수 없는 곳을 걷고 있다.
 
너무 비좁은 그 길 위에서는 반드시

 

한 줄로 걸어야 한다.

 

 

 

 

 

허름한 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뉴타운이나  재개발이 되고나면
 
사라져버릴 마을.
 
도덕산 등산로를 오를 때마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왜 이 길을 걸었을까?
 
나는
 
개발 후 사라져버릴 기억하고 싶은 광명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사진을 찍으며 걷는 동안

 

길은 나에게
 
꽃향기 가득했던 봄날의 추억과
 
도덕산에서 흘러내린 녹음으로 물들어 가는 여름, 그리고
 
내가 만나지 못한 가을과 겨울을 속삭였다.

 

 

 

 

 

 골목길이 끝나는 길 위에 다시 섰다.
 
세월을 붙잡아 놓을 빨래집게가 내 발길을 붙잡는다.
 
새터안로17번 길 위에서
 
시간은 유난히 느리게 흘러간다.

 

 

 

 

 

도덕산 자락을 베고 누운 듯 한 광명7동 새터안로 17번 길,

 

그 길 위에도 사람이 산다.
 
 
 


녹음.

 

길 위에 흩날리며 손짓한다.

 

좁고 향기로운 골목으로 이어지는
 
그 길로 오라고...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2.05.24 18:22 신고

    광명에 이런곳도 있었군요. 아직 광명에 가보지 못한 공간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 addr | edit/del 곧미녀 2012.05.25 14:08

      저도 광명에 이런곳이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답니다.
      직접 걸어보지 않고서는 그 생경스러운 아름다움을 말로 다 할 수가 없는 그런 길이었으니까요...

  2. addr | edit/del | reply 노상수 2012.05.25 09:04

    엇.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네요.

    • addr | edit/del 곧미녀 2012.05.25 14:10

      ㅎㅎ 엇!
      이런곳도 있답니다.
      노상수님..작업실엔 언제쯤 초대하실 건가요?
      혹. 기다리고 있다는 걸 잊으셨는지~~ㅎㅎ

  3. addr | edit/del | reply ㅎㅎ 2013.06.04 01:37

    너무 정겹고 그리고 아름답습니다.
    자연은 언제나 풍요럽고 아름답습니다.
    인간이 미칠 수 없는 그 위에 있지요.

 

 

 

2012 '광명둘레길 걷기대회' 참여 안내

 

 

○ 일 시 : 2012. 5. 20.(일).07:30   ※ 출발 : 08:00


○ 장 소 : 광명시민체육관


○ 참여방법 : 별도 참여 신청 없이 현장 참여 (참가비 없음)


○ 복 장 : 신발 - 등산화, 복장 - 간편한 복장


○ 코 스


[1코스 - 기본코스] 모든 참여자 대상 : 3.6km 1시간 30분 소요
시민체육관 → 안터근린공원 → 가림산둘레길 → 도덕산 → 밤일생태통로 → 노온정수장옆길 → 노온다목적운동장

 

[2코스 - 특별코스] 참여자 중 숙련자에 한하여 참가 : 4.3km 2시간 10분 소요
노온다목적운동장 → 한치육교 → 구름산 갈림길 → 새미약수터 → 애기능갈림길 → 애기능약수터갈림길 → 능촌갈림길 → 광명터널 윗길 → 가학광산동굴
 
* 참여자 중 코스 완주자에게 간식 및 기념품 지급

 

※ 특별행사 : 행사종료 후 희망자에게 가학광산동굴 견학

 

 

 

 

 

Posted by 광블지기 설레임밀크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