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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소통

어느날 문득 찾아온 초록씨 - 한내천 근린공원 펼쳐진 봄의 향연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죠? 저 윰도 아주 자~알 지내고 있답니다. 물론 아주 쪼금은 바쁘지만요. 며칠 전 윰의 직장 근처 한내천에서 이렇게 작고 귀여운 민들레를 발견했답니다. 이 녀석을 보는 순간 아차 싶었어요. 봄은 어느새... 왔네요.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던가요? 윰은 봄을 느끼기 위해 한내공원을 돌아보기로 했답니다. 여러분 잘 따라오세요~~~ ㅎㅎ 아 그런데 막상 혼자서 꽃구경을 하려니 쓸쓸합니다. ㅠㅠ 우리 쫍스랑 같이 올 걸 그랬나 봅니다. 모델은 우리 쫍스가 딱인데...ㅋ 그래도 제가 전해드리는 한내공원의 모습에 감동하실 여러분을 위해 쓸쓸함을 꾸욱 참고 가겠습니다.ㅋ 하진이, 혀니가 뛰어놀면 좋을 놀이터. 예쁜이들 못 본 지도 너무.. 더보기
황금동굴 그 신비의 문이 열리다 - 광블 시민필진들의 광명가학광산동굴 소풍이야기 2 광명에 와서 생활 한지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필진 활동을 하며 그동안 광명의 구석구석을 많이도 다녔지만, 광명시의 가학광산동굴은 제가 사는 곳과는 좀 먼 외곽지에 있다는 핑계로 선뜻 마음을 내지 못하고 그 명성을 이야기로만 듣고 있었답니다. 특히 지난 4월 1일 개장을 하면서 발표한 "2011년 시민에게 개방된 수도권 유일의 동굴유원지인 가학광산동굴이 현재까지 12만여 명의 탐방객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땐 필진인 내가 그 12만 명에 들지 않았다는 게 부끄럽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올봄에는 꼭 가리라 다짐을 하고 있었는데, 그 기회는 우연하게 빨리 찾아왔답니다. 바로 '광명시 시민 필진의 가학광산동굴봄소풍'이지요. 관련 포스트 : 필진들의 쿨한 봄나들이 출발하기 전부터 광명가.. 더보기
필진들의 쿨한 봄나들이 - 광블 시민필진들의 봄소풍이야기 1 참석 못하신 시민필진들께 바칩니다. * 4월 18일 오전 10시, 세린님께 맛있는 도시락을 생각하며 아침도 거르고, 필진들과 만나기로 한 KTX 광명역으로 가려고 버스를 탔어요. 세린님도 출근하셨나요? 헉! 그런데 말이죠. 버스를 잘못 타고 말았어요. "기사님! 이 버스 광명역에서 정차하는 거 아니에요?" "이건 안양으로 바로 가는 겁니다. 내려서 걸어가셔야겠네요." 세린님! 이거 언젠간 들어본 말 같죠? 머피의 법칙은 왜? 맨날 나한테만 적용되는 걸까요? 하지만 덕분에 이렇게 멀리서 KTX 광명역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으니 고마워해야 하나요? ㅎ 세린님께 노래 한곡 띄워드릴게요. 걸어가는 길이 너무나 힘들었어~ 광명역을 바로 300미터 앞에 다 두고~♪♬ * 오전 10시 50분, 닭큐님께 그래.. 더보기
굴 ; 삶이 있는 역사로의 탐방 - 겨울잠에서 깨어난 광명가학광산동굴 광명에는 광명가학광산동굴이라는 자랑스런 근대문화유산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인 1912년 채굴을 시작한 가학광산은 1972년까지, 무려 60년동안이나 광물을 캐던 곳이었죠. 폐광하기 전까지 풍부한 광물을 쏟아내어 수도권 최대 규모의 금속광산이라는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단함과 수고로움을 함께 하는 삶의 터전이였겠지요. 광산이란 이름에서 벌써 왠지 삶의 무게가 담겨 있고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그 모습을 바꿔 수도권 유일의 동굴 관광지로 재탄생했다고 해요. 가학폐광산의 정식명칭은 시흥광산이었어요. 1912년 4월, 경기도 시흥군 서면 가학리에 제 968호 탄광등록을 하고 폐광될 때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했답니다. 그 규모가 -.. 더보기
봄의 교향악 - op. 도덕산의 찬란한 봄 전국이 꽃 잔치로 떠들썩한 요즘. 광명시민의 영원한 휴식처인 도덕산에도 봄꽃 잔치가 한창이랍니다. 광명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도덕산, 옛날에는 선비들이 모여 도덕을 논했다는 설이 있지요.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 시절 선비들도 취했을 것 같은 봄의 도덕산으로 봄꽃 구경을 떠나 볼까요? 도덕산에는 어느 길을 돌고 어느 봉우리를 넘어가도 만날 수 있는 봄꽃들이 참 다양합니다. 진달래 먼저 제가 어린 시절 학교를 갔다 오는 길에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입술이 새파랗게 물들도록 따먹었던 진달래가 반기네요. 이른 봄 가녀린 작은 몸으로 땅을 헤집고 올라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한 제비꽃도 보입니다. 제비꽃 제비꽃은 화사한고 귀티 나는 보라색이라 더 아름답지요. 매화 선비의 절개를 나타낸다고 해서 퇴계 이황 선생이 .. 더보기
달빛 아래 봄 따라가는 길 - 한걸음 한걸음 한내천 근린공원에 봄이 옵니다 지난여름, 한 친구가 달빛 총총한 한내공원을 걸어보고 꼭 밤에 가보라고 권해 주었죠. 관련 포스트 : 한내천, 빛으로 꽃피우다 1 한내천, 빛으로 꽃피우다 2 그 친구가 만났을 한내공원의 따스한 달빛 조명을 떠올리며 3월 중순의 어둠이 내려앉은 한내공원을 걸어봅니다. 한내공원의 첫 느낌은 코끝에 와 닿는 바람처럼 차고 스산하네요. 어둠 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의자처럼 말이죠. 아직 겨울인가 봅니다. 지난해 초화원 가득 피었을 구절초랑 돌단풍. 황금조팝. 백리향. 샤프란. 마가렛은 추워서 싹조차 돋아내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말이에요. 이름도 예쁜 화초들이 파릇한 새싹으로 얼굴을 내밀 때쯤이면 아이들의 재잘거림도 한내공원에 가득하겠죠? 몇 걸음이나 걸었을까요. 걷는동안 한내공원 산책로를 따라 어둠을 밝히.. 더보기
400원으로 즐기는 유쾌한 주말 놀이- 아이와 함께 한 광명스피돔 주말 나들이 우리 가족이 광명에서 자주 가는 장소는? 바로 광명 스피돔! 광명 스피돔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이와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이랍니다. 스피돔의 실내와 실외에는 아이가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시설들이 많거든요. 저번 주말에 딸 혀니는 친구들과 함께 스피돔에서 보냈답니다. 토요일(SAT) 요즘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 하지만 아직 아이들이 놀기에는 날씨가 많이 춥죠. 그래서 오늘 우리는 스피돔의 실내에서 놀기로 했답니다. 스피돔은 입장료 단돈 400원만 내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어요. 먼저 점심을 먹기 위해 4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4층에 내리니 '경륜홍보관/자전거전시관'이 보이네요. 경륜 홍보관에서는 경륜의 역사와 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진열되어 있는 자전거에서 눈을 떼지 .. 더보기
반만년 자취를 쫓아서-아이와 함께 한 가학동 지석묘 탐방 저희 집은 서울이지만 제 생활권은 광명에 가까워서 광명으로 나들이를 자주 가는 편입니다. 이 날도 아이와 함께 방학숙제도 할 겸 광명 중앙 도서관을 다녀오다가, 식사를 하러 소하동으로 향했습니다. 광명동에서 소하동은 구름산 터널을 통해 가니 금방 가더라고요. 소하동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오는 길에 가학동 지석묘 안내판을 봤습니다. 예전에 아이가 가학동 지석묘에 대해 몇 번 물어 본 기억도 있어 직접 현장학습을 하고자 발걸음을 옮겼어요. 아이들이 물어 볼 때 마다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이라고 설명은 해주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아이들과 함께 눈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지석묘를 올라가는 입구는 너무 허술한 관리에 살짝 실망했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자료가 될 것 같은 문화재인데 관리가 이렇게 허술해서야.. 더보기
설원에 잠든 검질긴 아픔- 겨울 오후, 비운의 여인 강빈을 만나다.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던 올 겨울. 오늘은 모처럼 하늘이 맑고 깨끗해 푸근하다. 이런 날에는 집에만 있을 수 없어 차를 몰고 집을 나선다. 먼저 광명사거리에서 광명IC방향으로 쭉 가다가 온신초등학교가 있는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했다. 좌회전을 한 후, 밤일 마을로 올라가는 길로 가다보니 오른쪽에 저수지가 보인다. 한티고개를 오르기 직전,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국가사적 제 357호 영회원'이라는 안내판이 보였다. 모든 세상이 포근하게 눈으로 덮인 날, 소현세자빈의 아픈 사연을 느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영회원으로 들어갔다. 영회원은 소현 세자빈 강씨가 잠든 능원이다. 소현 세자빈은 세자빈(世子嬪)였지만 졸지에 남편을 잃고, 여섯 아이의 어머니로 30대 초반에 시아버지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친정이 멸.. 더보기
내 아이가 크는 숲-광명 현충근린공원의 사계를 담다. 제가 광명에 이사온 지 이제 4년이 되어가네요. 사실 이사오기 전까지는 광명이 어디에 위치했는지도 몰랐었는데, 회사 근처로 집을 구하다 보니 광명을 알게됐고, 이곳을 선택하게 됐어요. 처음 이사 왔을 땐 교통이 편하고, 동네가 번잡하지 않고 조용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그 중 가장 으뜸은 집 옆에 ‘현충근린공원’이 있다는 거예요. 물론 집 옆이라해서 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집 옆에 공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편이 따뜻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집에 있기 싫을 때는 공원 벤치에 앉아서 놀다가 가기에 참 편하고 좋답니다.     봄이 되면 이렇게 예쁜 벚꽃이 활짝 피어서 그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지를 못할 때가 많아요. 굳이 벛꽃 구경하러 여의도에 갈 필요가 전혀 없다는 생각에 저절로 미소가 떠오.. 더보기
공원이 소근소근, 자연이 토닥토닥 - 봄을 품고 있는 너부대근린공원과 대화하기 올 겨울은 27년 만에 강추위가 찾아왔다. 폭설까지 자주 내려 빙판으로 외출이 그다지 쉽지 않았던 날씨였다. 그렇게 춥게 만든 겨울동장군이 지나니 한결 누그러진 겨울날씨도 있었다. 조금은 따뜻해진 날씨 덕에 눈 대신 겨울비가 내렸다. 그늘진 곳에 쌓였던 눈도 많이 녹았다. 앞뒤 창문을 활짝 열어 집안 환기를 시켰더니 마음이 개운해지는 듯하다. 청소를 마치고, 오늘 같은 날 너부대근린공원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거기에 가긴 너무 이른가? 그래도 내친 김에 조금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습관처럼 카메라 하나 들고 너부대근린공원을 찾았다. 너부대근린공원 가는 길 (주변이 아주 말끔해졌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까마귀와 참새, 산비둘기 등 새들도 반갑다는 인사를 하는 듯 목청 높여 노래를 부른다. '아,.. 더보기
철새따라 유유자적 - 철새들의 놀이터가 된 광명한내(안양천)의 겨울 광명의 아름다움을 말해주는 광명8경(도덕산 정상 도덕정, KTX 광명역의 낮과 밤, 안터생태공원, 오리 이원익 종택 및 관감당, 광명가학광산동굴, 광명전통시장, 구름산 산림욕장, 광명한내(안양천)의 사계) 중 마지막 제8경인 광명한내(안양천). 그곳이 지금, 철새들의 놀이터가 되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는 소식이 각종 매스컴에서 들려옵니다. 저도 광명한내(안양천)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싶어 1월 첫째 주말 오후, 광명시 철산동에서 금천구 가산동으로 넘어가는 철산교 아래를 찾아가보았습니다. 각종 철새들, 하얗게 내린 눈, 구불거리며 흘러가는 물줄기, 작은 섬이 된 모래더미 등...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에 해가 빠지는 줄도 모르고 그곳에 머물다 왔습니다. 서울시 구로, 금천구와 경기도 광명시.. 더보기
동굴 속에서 아이디어를 캐다 - 자유인의 <광명가학광산동굴개발 국민제안 공모전> 도전기 광명시에 폐광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때가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광명가학광산동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된 계기가 소통위원 회의 때였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 후 2011년 6월 28일, 소통위원들의 광명가학광산동굴 단체방문을 통해서 광명가학광산동굴을 직접 보게 되었구요. 처음 광명가학광산동굴을 개발할 예정이라는 말을 듣고서는 그동안 많이 보아왔던 어설픈 개발이 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바가 많았습니다. 세금만 낭비하고 나중에는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는 여러 테마파크 & 야외 세트장들이 떠올랐거든요. 그런 우려 속에 처음 광명가학광산동굴을 방문했을 때는 그야말로 탄성이 절로! 아무 개발을 하지 않았음에도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폐광산은 또.. 더보기
가을로 쫓겨나다 - 샘이의 가을 여자 놀이, 현충탑에서 광명시장까지... 광명시장 칼국수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올가을의 최저기온을 경신하던 2012년 11월 말의 이야기예요.... 저의 잡스(광명 청년 Job Start) 생활의 주 업무였던 광명시 블로그 책자 발행도 끝나고, 약간의 여유가 찾아왔어요. 이젠 잡스도 말년이니 좀 편해지겠구나싶어 마구 신이 나던 차에...... >▽ 더보기
도덕산, 오늘은 내가 접수한다 - 철산동 브니엘어린이집 친구들과 도덕산에서 체육대회를 했어요. 도덕산에 울려퍼지는 왁자지껄 즐거운 아이들의 소리~ 도대체 도덕산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 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중에 겨울을 가장 좋아했었답니다. 눈이 내리는 겨울 풍경을 보면 그렇게 이쁠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니, 춥다고 자꾸 움츠리게 되고 발 동동거리면서 '아! 겨울이 짧았으면 좋겠다!'며 마음이 변하지 뭐에요? ^^ 요즘엔 가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그전에는 왜 몰랐을까요? 가을의 햇살과 나뭇잎들이 너무 너무 이뻐서 가을 너무 좋구나! 하고 있답니다. 이 가을날 이쁜 단풍구경을 가야하는데... 생각하고 있던 찰나, 우리 혀니의 어린이집에서 도덕산 체육대회를 한다고 하네요. 참석 안 할 수가 없죠! 이쁜 단풍도 구경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갖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