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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엄마 품을 건너다 - 우리집 꼬맹이 병설 유치원에 입학 했어요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하는 우리 꼬맹이.

우리 꼬맹이가 올해 6살이 되어 하안북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우리 꼬맹이 오늘은 한껏 멋을 내고 유치원 책가방을 메고 등원합니다. 늘 점퍼만 입혔는데 오늘은 중요한 입학식이라 코트로 멋을 냈지요. ㅋㅋ

 

 

 

 

 

아이가 유치원에 가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기도 하고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네요.

 

 

 

 

 

유치원 입학식이 열리는 유치원 소강당으로 입실했습니다. 아이들만큼이나 귀여운 축하 플래카드가 우리를 먼저 맞아 줬어요.

 

 

 

 

먼저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국민의례를 하고 애국가를 불러보네요. 애국가를 불러본 적이 언제인지.


우리 꼬맹이 아직은 엄마랑 있어서 그런지 좋아합니다. 

 

 

 

 

다음은 작년에 유치원을 다녔던 아이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나왔어요. 올해는 작년보다 더더욱 멋진 활동을 한다고 하니 살짝 기대됩니다.

 

 

 

 

 

원장 선생님의 입학 허가식과 함께 인사 말씀도 있었어요. 확실히 꼬맹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웅성웅성 시끌벅적하네요. 그래도 원장 선생님께서는 웃음을 잃지 않으십니다.^^

 

참 이번에 유치원 원감 선생님께서 새로 오셨다고 해요. 아주 유능한 분이라고 하시는데 기대됩니다. ^^ 각 담임선생님과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선생들 소개도 있었어요. 앞으로 울 꼬맹이 잘 부탁합니다!

 

 

 

 

 

입학식이 다 끝나고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있었답니다. 입학식만 하고 가는 줄 알았는데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있어서 만족스럽더라고요. 입학식에 오기 전 초등학교 입학식을 연상했는데, 오늘의 입학식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입학식이었어요.

 

 

 

 

 

먼저 마술쇼가 있었는데, 울 꼬맹이는 앞에 앉았다가 마술사 보조로 선택되어서 무대에 올라갔답니다. 저는 뒤에 앉아 있다가 부랴부랴 사진을 찍어줬네요. 어찌나 울 꼬맹이가 좋아하던지. ㅋㅋ


입학식이 열린 유치원 소강당은 이번에 생겼다고 해요. 광명시에서 병설유치원이 더더욱 발전하도록 배려해서 만들어주셨다고 합니다.

 

 

 

 

 

마술쇼가 끝나고 인형극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완전 몰입해서 보더라고요.

 

 

 

 

 

공연이 끝나고 단체 사진을 찍었답니다. 그리고 엄마들에게 공지사항이 전달되고 입학식이 끝났어요. 입학식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선생님께서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입학 축하 떡을 나눠 주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떡 감사했어요.

 

 

 

 

 

그런데 울 꼬맹이 큰일입니다!

 

아이들이 단체 사진 찍을 동안 엄마들은 공지사항을 듣기 위해 잠시 떨어져 있었어요. 공지사항을 듣고 아이 찾으러 교실로 가보니 울 꼬맹이 훌쩍 거리고 있습니다. 엄마가 안 보여서 울었다고 하네요. 에휴...

 

"엄마가 공지사항을 듣고 온다고 했잖아, 다른 엄마들도 없었는데 왜 울어." 했더니 "다른 엄마들은 사진 찍는 데 있었어. 엄마는 왜 없었어."하고 우네요.

 

집으로 가는 길.

아침에 웃으며 갔던 꼬맹이 엄마랑 떨어지는 게 싫다며 유치원 안 간다고 웁니다.


울 꼬맹이 엄마랑 떨어져 유치원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파이팅 외쳐주세요!^^

 

 

 

글·사진 | 수미정(조은정)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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