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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우리의 미래 청소년

매일~ 이런 날이면 좋겠어요^^ - 자원봉사단과 지역아동센터의 꿈쟁이들이 함께한 생활체육 Festival~*

 

 

 

 

지난 6월 9일 토요일, 광명시민체육관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 자원봉사단과 꿈쟁이들이 함께하는 생활체육 Festival'을 다녀왔습니다.

 

'자원봉사단원들과 아름다운 꿈을 꾸는 학생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있을 것이란 사실을 관계자로부터 듣고 이름만 들어도 아름다울 것 같은 이 행사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게 마냥 행복해서 이른 아침을 먹자마자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9시를 조금 넘어서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행사관계자들은 자리를 비우고 없네요.

 

 

 

 

스텝들은 무얼 하나 살펴보니,

 

 

 

 

오늘 경기가 있을 탁구, 농구, 훌라후프, 육상 등을 꿈쟁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었어요.

 

 

 

 

행사에 참여한 광명시의 지역아동센터의 부스가 보이네요. 꾸러기, 꿈터, 차오름, 힘찬키움, 청보리, 두드림, 행복뜰안, 구름산 등 각 아동센터의 이름도 싱그러워요.

 

 

잠깐!

광명시 지역아동센터란?

 

 광명지역아동센터는 지역 사회 아동에 대한 보호·교육과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및 보호자와 지역 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하여 종합적인 아동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 복지 시설이다.

 학원 수업과 기타 예체능 분야의 과외 활동을 받을 기회가 없는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어린이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한 학과목의 보충과 다양한 취미 활동을 접하게 함으로써 건전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지게 하고, 방과 후 혼자 시간을 보내는 아동들의 안전사고와 위험 및 주변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985년 설립되었다.  광명지역아동센터는 지금 2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하는 학생들은 680명 정도가 된다. 

 

 

 

 

부스에서 간식을 먹으며 놀던 아이들. 카메라를 들이밀자 초등학생 아이들답게 역시 개구쟁이 포즈를 잡아주었어요.

 

 

 

 

학생들도 선생님도 하트로 가슴을 장식하고 나왔어요. 서로 사랑으로 가득한 아동센터이길 빌어보네요.

 

 

 

행사를 진행하시느라 바쁘게 다니시는 광명시생활체육회 오광덕사무국장님께 이번 행사에 대해 들어보았어요.

 

"이번 2012 자원봉사단과 꿈쟁이들이 함께하는 생활체육 Festival은 평상시 생활체육을 경험하지 못하는, 광명시 곳곳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중학생  600여 명이 전문생활체육지도자를 비롯한 광명시탁구연합회 회원, 광명시생활체육회 임원, 자원봉사 학생 등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탁구배우기와 탁구, 농구, 육상 경기 그리고 엽서콘테스트, OX퀴즈 등의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행사입니다. 경기도생활체육회와 광명시생활체육회가 주최 및 주관을 하고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의회, 경주사업본부, 기아자동차,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농심, 청명회 등 많은 곳의 후원을 받아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날이 많이 뜨거워지기 전에 100m와 400m 계주 예선을 치렀어요. 평소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경기라서 더욱 즐겁답니다.

 

 

 

 

이럴 때는 카메라를 든 저도 가슴이 뛰네요.

 

 

 

 

탁구 분야의 자원봉사를 온 정지윤 핑퐁클럽 장선희 회장님. 날은 무덥지만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도와주려고 20명의 회원들과 함께 오셨다네요.

 

 

 

 

11시, 드디어 개회식을 시작해요. 남상경 광명시생활체육협의회 회장님 등 내빈 소개가 있네요. 어른들이 모이는 행사처럼 정치인들이 없이 관계자들만 참석해서 너무 좋아요.

 

 

 

그런데 해가 중천에 오른 시간에 개회식을 하니 그늘에 있는 어른들은 뜨거운 햇살에 있는 아이들에게 미안하겠네요.

 

 

 

 

남상경 회장님께서 각 지역아동센터의 학생들에게 표창장도 주고요.

 

 

 

경주사업본부가 지원하는 티셔츠 680장과 기아자동차가 지역아동센터에 1대씩 선물하는 접이식 아동용 탁구대, 농협중앙회광명지부가 선물하는 상품권, 그 외에도 농심, 청명회, 한울스포츠 등 많은 곳의 협찬품 전달도 있었어요.

 

 

 

 

남상경회장님께서는 "오늘 하루라도 각종 운동을 많이 체험하는 즐거운 날이길 바랍니다." 라고 하셨어요.

 

 

 

 

행사에 참석한 농심삼다수 탁구단 선수들이 어린이들에게 한 수 가르치기도 하였어요. 이 탁구대를 기아자동차가 지역아동센터에 한 대씩 선물한다네요.

 

 

 

 

개회식을 마친 후에 전체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참여하는 체육에 관한 OX퀴즈.

 

 

 

 

정답을 맞히고 환호하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늘 이런 즐거운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드디어 즐거운 점심시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와 닭다리로 입맛을 돋우네요.

 

 

 

 

단체로 만든 도시락이니 친구와 비교가 되지 않아서 좋다해요.

 

 

 

 

음식찌꺼기를 이렇게 따로 모으는 선생님들을 보니 광명지역아동센터 선생님은 봉사정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점심을 먹고 나서 사랑하는 사람들께 엽서를 쓰는 시간입니다. 엽서 가득 글을 쓰는 손이 꼿꼿해요. 요 엽서들은 콘테스트를 거쳐 상품을 준다네요.

 

 

 

더운 날에는 아이스크림이 최곱니다. 한 입 빨아들여도 자꾸 먹고 싶어진답니다.

 

 

 

휴식시간에는 이번 페스티벌의 추진위원장이신 김성철님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다문화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지체육에도 적극 힘쓰고, 아울러 야구장, 씨름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25개의 생활체육광장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시민건강증진과 여가 생활 다변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어요. 우리들도 그런 광명시와 보조를 맞춰서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농구 결승경기가 벌어지는 농구장으로 가봅니다. 더운 날씨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뜨거워진 선수들의 머리를 엄마의 손길로 감싸는 선생님의 손길이 아름답네요.

 

 

 

 

결승전이 벌어진 탁구경기장. 실력은 키와는 상관없나봅니다.

 

 

 

 

지면 어떻습니까? 함께해서 즐거운 걸요.

 

 

 

 

상품으로 받은 물놀이용품이 자랑스러워요.

 

 

 

 

엽서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학생들이 축구공 선물을 받네요. 이 공을 열심히 가지고 놀아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참석한 학생 전원이 참여한 훌라후프게임.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등부로 나눠한 게임에서

학생들의 훌라후프는 떨어질 줄 모르네요.

 

 

 

목이 터져라 응원하면서 팀워크도 배웁니다.

 

 

 

 

훌라후프에서 이긴 각 팀당 30명 정도의 학생들에게 농협상품권을 선물로 주었어요. 이 꿈쟁이의 표정 너무 뿌듯해 보이지요? 매일 이런 날이면 좋겠다네요.

 

 

 

 

훌라후프 경기가 끝나고 아이들이 제자리로 돌아간 다음 훌라후프 정리는 진행 요원들이 하네요. 오늘 하루 꿈나무들을 위한 봉사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지만 학생들이 자기가 쓰던 것은 자기가 정리하도록 하는 것도 교육상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체육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400계주 결승전으로 모든 경기는 끝났어요.

 

 

 

행사의 꽃, 경품추첨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 아름씩 선물도 나눠주었고, 광명시생활체육회장님의 내년에는 고등학생들과 함께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끝으로 모든 행사는 끝이 났습니다.

 

'2012 자원봉사단과 꿈쟁이들이 함께하는 생활체육 Festival'

 

600여 명의 초·중학생들과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 이번 체육대회는 함께 뛰고 응원하며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관계자들이 아닌 일반 시민들은 거의 관심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알아도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몰라서 관심을 가질 수도 없는 사람들도 있었겠지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 홍보가 더 많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이런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않고 지역아동센터의 학생들과 그 부모님들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항상 주변의 관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든 시민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과 함께했으면 합니다.

 

 

 

 

글·사진 | 렌즈로 보는 세상(김분호)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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