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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달고나와 떠나본 추억 여행. 소하휴먼시아 4단지 행복한 축제 한마당


 

안녕하세요~ 온라인 시민필진 송인수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한마음 축제라는 조그마한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린답니다.

 

라고 물으신다면 할말이 없지만;;; 저는 이 축제가 열리는 우리 아파트 단지가 넘 자랑스럽거든요.^^

제가 온라인 시민필진으로 선발되고 첫 포스트를 뭘 주제로 쓸까 고민할것도 없이 생각한 게 바로 우리 단지만의 이 작은 축제랍니다. 그래서 얼마전 열렸던 축제에 참가할때는 시민 필진이라는 작은 사명감을 갖고 이 축제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그전과는 조금 다른 책임감을 갖게되더라구요.

이런것이 시민필진 정신? 아니면 그냥 부담감일 뿐인가요? ^^


우선 이 행사를 블로그에 포스팅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매번 행사를 즐길때처럼 편하게 놀기보다는 시.민.필.진 정신을 발휘하여 형편없는 실력이지만, 많은 사진을 찍었죠. 글도 그냥 편안하게 두서없이 한번 써 내려가볼게요~^^


 

오래전부터 이 소하동에서 사시는 이웃에게 들었는데요~
지금이야 이곳이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찬 인구밀집지역이지만, 과거에는 논, 밭과 비닐하우스, 축사 등이 가득했고, 장마때마다 안양천이 범람해서 사람들이 살기에는 조금 불편했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1980년대 초에 개통된 시흥대교로 통하는 도로와 기아차를 축으로 구시가지가 형성돼 연립, 빌라, 저층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광명시에선 처음으로 도시화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죠.

그런데 1990년대에 들어 하안, 철산동이 주공아파트와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발전하면서 오히려 소하동은 상대적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기도 했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재까지, 지난 10년간 소하지구에는 KTX 광명역을 비롯해서 수많은 아파트 단지와 대형마트, 테크노파크가 들어서고 신도로가 넓게 깔리면서 지금은 광명의 간판도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것 같아요.



 

 

제가 소하동 아파트 단지에 터를 잡은지 어언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한때 정부의 출산장려책의 일환으로 실시했던 신혼부부 우선배정에 의한 입주 혜택 때문인지 우리 소하 휴먼시아 4단지에는 유난히도 어린 아이들과 학생들, 신혼부부로 넘쳐난답니다.


이곳에서만큼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문제는 남의 얘기로만 보이죠. ^^

또, 젊은부부들도 많지만 나이 지긋하신 어른들도 많이 살고계시니,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정말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어져 사람냄새 물씬나는 살기 좋은 단지랍니다.

4단지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만큼이나 단지내에 작은 행사들이 정말 많아요.



 


 

이번에 열린 행사는 아이들이 좋아 하는 달고나, 떡볶이를 만들어 주고, 주말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엄마, 아빠가 하나 되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작은 이벤트라고나 할까요?


 

아이들을 위한 떡볶이와 엄마아빠와 함께 만드는 추억의 달고나
!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잔치집에 빠질수 없는 것은 역시 술과 맛있는 안주~ ^^
어른들을 위한 막걸리와 두부김치도 함께 준비 되어있었죠.


 

 

일단 빈속에 술을 마시기 전, 달고나로 속을 달래줘야겠죠? ㅎㅎ
정말 얼마만에 먹어보는 달고나 인가?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잠시 어릴적 추억에 잠겨봅니다.


 

설탕과 소다의 적절한 배합이 중요한데 영 작품이 시원치 않네요.ㅎㅎ


 

별모양, 나무모양 아무리 찍어봐도 작품이 나오지 않는군요.
달고나를 만들었던 추억의 아저씨가 생활속의 달인으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겨우 하나 만들었는데 누름판에서 영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네요. ㅜㅜ


 

 

역시 저에게 어울리는건 달고나가 아니라, 막걸리에 두부김치라는걸 깨닫고는 그늘진 곳에 자리 잡아 동네 이웃들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 ㅎㅎ


 

며칠후에 백일을 맞는 우리단지의 마스코트 쌍둥이 형제, 찬이와 준이도 즐거운 자리에 함께 했네요.



 

짧은 시간이였지만 달달한 달고나같은 이웃들과 함께 동심으로 잠시 떠나본 작은 추억 여행이었어요.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이웃들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고, 정말 사람사는 세상,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정겨운 우리 소하휴먼시아 4단지에 사는게 무척이나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언제 한번 꼭 놀러오세요~^^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송 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