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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교양강좌

내인생을 바라보는 시간 '나는 내 삶의 주인이다'

 

 

 

 

지난 11월 20일 (금) 시민회관에서 제6회 광명시 강연콘서트 '내바시(내 인생을 바라보는 시간)' 강연이 있었어요.

지금까지 6번째 강연콘서트가 있었다는데, 저는 처음으로 가 보았네요. ^^

'청년 모험가 이동진'씨와 '인재 양성가 윤소정'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답니다.

처음에는 청소년들이 들으면 좋을 내용인가 보다 했는데, ​제가 들어도 정말 좋은 이야기로 꾸며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유쾌 상쾌한 강연이 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

 

 

 

 

 

제1부는 '당신은 도전자입니까?'라는 주제로 청년 모험가 이동진 씨가 강연을 하셨어요.

아주 유쾌한 청년 동진 씨가 나와서 이야기를 시작하네요​.

10대 때 무척 소극적이고 존재감이 없을 정도였다고 하는데​ 지금의 모습을 보니 믿어지지 않네요.

대학을 떨어지고 고깃집에서 고기를 굽다가 이렇게 지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하루에 17시간씩 공부를 했다고 하네요.

'나도 하면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기고 대학교에 합격을 하게 되었죠.

대학교에 들어가서 소극적인 성격을 고치고 싶어서 뮤지컬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후 마라톤 풀코스를 뛰고 철인 3종 경기를 참가하였다고 합니다.

'나를 바꾸겠다.'라는 생각으로 하나하나씩 도전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순간 살아있는 게 도전인 것 같다.'라는 말이 귀에 쏙 ~ 들어오네요.

살아간다는 거, 어떤 것을 결정하고 행동하는 그 모든 것들이 다 도전이 아닐까 싶어요.

 

 

 

42.195km 마라톤 풀코스 완주

철인 3종 경기(수영 1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완주

히말라야 K2 곤도 고로라(5800m) 등정

울진~ 240km 릴레이 수영 횡단

아마존 브라질 정글 222km 마라톤 완주

미국 6,000km 자전거 횡단 완주

3개 대륙 15개국 세계 일주

등..

 

자신의 도전 중에 엄청난 도전은 없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이어갔던 것들이 결과로 보니 큰 것들이 되었다는 거죠.

이 모든 것들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조금씩 실천했던 거라고 하네요.

대단하죠...

저는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를 거의 안하고 있는데,

동진 씨는 자기가 해 보지 못한 것들만 해보려고 한다고 합니다.

"내가 못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해보면서

두려움을 넘어서자는 마음으로 도전을 시작했다."

도전을 통해서 나를 성장하고 싶었다고 되네요.

제 자신을 돌아보니 조금은 창피해지기도 하면서,

혀니가 이런 생각들을 조금이라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보다는 부모님께서 원하는 곳으로 대학교를 정하죠.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으니 비교를 버리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고민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모른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고민이 필요하고 부모님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고민이 아이를 성장시키기 때문이죠.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진짜 불가능하게 만든다.'

무엇이든 못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좋지 않겠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해야겠어요.

내가 뭘 잘하고 좋아하는지 알아야겠죠.

 

 

 

 

2010년 동진 씨의 버킷리스트예요.

리스트를 보니 생각하는 자체가 너무나 다르네요.

역시 꿈은 크게 가지고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을지 정리를 하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겠죠.

내가 뭘 할지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짜야 해요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누구나 도전가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도전은 '기존의 나를 넘어서기 위한 모든 노력' 이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강연에 오신 모든 분들과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을 외쳤어요.

 

1. 내 인생에서 남을 빼기

2. 나를 웃게 만드는 일만 하기

3. 꿈이 목표가 아닌, 꿈으로 가는 과정 자체가 행복

​어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말인지도 몰라요.

내가 원하는 것 보다 남을 신경 쓰고​, 그런 일들에 집중을 하는 나 자신을 많이 볼 때가 많죠.

동진 씨가 말한 것처럼 '비교​를 버려라.' '나는 내 삶의 주인이다.'

이런 생각으로 우리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기로 해요.

지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하나하나씩 이루어가보도록 해요.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도록 옆에서 지지해주자고요. ^^

 

 

 

 

 

제2부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만드는 인문학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윤소정 씨가 강연해주셨어요.

예쁘고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 윤소정 씨가 나오셔서 '인문학이란 무엇일까요?' 라고 하네요.

제 머릿속의 인문학은 '소크라테스, 철학, 역사, 어렵다...' 라는 생각뿐이에요.

대부분 사람들도 그렇겠죠? ​어렵죠? 그렇죠? ^^

인문학은 나를 가두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고, 인간을 향한 질문을 던지고 습관화하는 것.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남들이 말하는 정답이 아니라 나만의 생각을 정립하고 실천하는 것'​ 이라고 해요.

'지금의 나를 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죠​.

 

 

 

 

다들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힙합처럼 함께 즐기는 소통의 시간이랍니다.

오랜만에 율동도 하고 소리도 지르며 보냈더니 스트레스도 사라지는 것 같네요.

강연이 이렇게 재미가 있다니!!!

쑥스럽기도 했지만 엄청 웃었던 시간이었어요.

 

 

 

<다시 진지하게 들어갈게요. ~ >

쓸데없는 생각에 빠져서 소중한 하루를 날려버리는 일이 많은데, 자신에게 쓸모가 없는 생각은 과감히 내려놓으라고 해요.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제거해나가다 보면 나를 최고로 만드는 선택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고 하네요.

저는 쓸데없는 생각들, 상상들을 참 많이 하는 사람이랍니다.

어떠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생각의 꼬리가 길어 머리가 아플 지경이지만 끊지를 못해요.

이런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예전보다 생각들을 많이 내려놓고 있지만, 더욱더 연습을 해 봐야겠네요.

 

 

 

 

 

지난 10년간 220개 프로젝트를 했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의 동영상을 보여주셨어요.

자신감이 부족해 힘들어하는 학생을 위한 프로젝트로 지하철에서 사람들 앞에 서서 이야기를 해요.

자신감이 부족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니, 자신감을 기를 수 있게 악수를 해 주면 좋겠다고...

지하철에 있던 분들에게 악수를 하고 나와서 눈물짓던 모습을 보니 제가 다 짠하더라고요.

이렇게 하는 모습을 보니 참 용기 있고 대단하다 싶어요.

전 자신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이렇게 과감하게 행동하지는 못할 것 같거든요.

 

 

 

그림 하나가 보이시죠? 르네 마그리트의 '천리안' 이에요.

이 그림을 보시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화가가 알을 보면서 날아다니는 새를 그리지요.

윤소정 씨는 이 그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처럼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읽는 주체적인 사람이 되면 좋겠죠.

'상대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을 하라' 라고 하네요.

인문학이란 책만 읽는 학문이 아니고 말 그대로 '인간을 공부하는 학문'이랍니다.

 

 

 

 

 

 

저 역시 인문학을 공부하겠다고 어려운 고전을 들고 끙끙거리며 읽었던 때가 있었어요.

이렇게 어려운 것들은 사람들은 다 이해를 할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인문학이라는 게 어려운 고전을 읽고 철학자들의 행적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습관을 길러

삶을 보다 발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서부터 시작을 해야겠죠.

나는 누구인지, 나의 성향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봐야겠지요.

내.바.시 강의​를 통해서 '나'자신을 다시 한 번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떤 식으로 꿈을 그리게 하는지 공부가 되는 강의였던 것 같아요.

 

 

- 온라인 시민필진 천둥(이경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