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소통

꿈을 그리는 향상음악회

 

 

오늘은 날씨가 많이 선선하네요.

어젠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려서 다녀왔어요.

 

 

 

 

이번 연주회의 정식 제목은 "꿈을 그리는 향상음악회"

2015년 광명시 바우처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를 통해 악기를 배우고 있는 청소년들이

1년이라는 배움을 마치고 마지막 졸업 연주회를 하는 거예요.

 

오늘 공연을 하는 아이들이 악기를 배우고 있는 사회서비스 전문교육기관

한국창의인재교육개발원입니다.

 

 

 

 

 

 

광명시청 옆으로 모세로 삼거리 방향으로 약 15미터쯤 걸어가시면 있어요.

3층 건물 중 2층과 3층을 쓰고 있더군요.

 

 

 

 

 

 

2층에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우쿨렐레를 배우는 곳이 있고

3층에는 사무실과 드럼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오늘은 이곳에서 악기를 배운 아이들이 1년간의 배움을 뽐내는 연주회가 있다고 하여

광명청소년수련관으로 갔어요.

 

 

 

 

 

 

연주회는 11시에 시작이라 청소년수련관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셨죠.

 

지난번에 왔을 때에는 겉모습만 보았는데 오늘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보니 굉장히 넓더군요.

한쪽에 간이매점도 있고 네모난 테이블과 원탁테이블, 그리고 알록달록한 의자들도 많았어요.

물론 커피도 맛있고요.^^

 

 

 

 

 

1층 홀을 돌아다녀보니 오늘 음악회를 알리는 배너가 서 있네요.

 

 

 

 

 

 

행사 팸플렛을 보니 벌써 5회가 된 행사네요​.

오늘은 총 9개 팀이 연주를 하고

악기는 ​우쿨렐레, 기타, 드럼이 연주될 예정이네요.

 

 

 

 

 

오늘 연주회가 진행될 무대의 모습입니다.

드럼 두 대가 나란히 있네요.

 

 

 

 

 

 

아직 시작 전이라 간단히 리허설을 ​하고 있었어요.

작은 음악회이지만 다들 긴장을 하고 있어서

리허설을 통해 긴장도 풀고 연주회 연습도 하는 거죠.

 

 

 

 

 

오늘 사회를 보고 계신 한국창의인재교육개발원 안호경 실장님이십니다.

키도 크시고 성격도 활달하시며 무엇보다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시는 분이셨어요.

안호경 실장님의 인사말과 함께 공연이 시작됩니다.

 

 

 

 

오늘의 첫 번째 공연인 우쿨렐레입니다.

공연은 김윤호, 김아혁, 김지아 어린이가 해 주었고

악기지도는 김진혁 선생님이 해 주셨어요.

곡명은 "네모의 꿈"입니다.

첫 공연이고 어린 아이들이어서 살짝 긴장한 듯 보였지만

연주가 진행되면서 차츰 페이스를 찾아서 훌륭히 연주를 마쳤어요.

멋진 우쿨렐레 공연 한번 들어볼게요.

 

 

 

 

 

악기소리가 작아서 잘 들리셨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열심히 악기를 연주하는 아이들의 모습만큼은

어느 소리보다도 아름답게 들렸어요.

공연을 마친 아이들의 웃는 모습이 본인들도

 

연주에 만족을 했나 봅니다.

 

 

두 번째 공연 팀은 기타팀입니다.

연주는 강석규, 강동윤, 박제민 어린이가 해 주었고 ​

악기지도는 역시 김진혁 선생님께서 해 주셨죠.

곡명은 비틀즈의 "Let It Be"입니다.

비틀즈의 음악에 맞춰 기타를 연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였어요.

악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연주에 집중하는 모습이

프로 연주자 못지않네요.

연주 실력 한번 들어 볼까요.

 

 

 

 

 

쑥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시작된 공연.

​음악이 흘러나오자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기타를 움켜쥐네요.

첫 소절에 잠시 떨림이 있었지만 비틀즈의 아름다운 노래에 맞춰 멋진 연주를 해 주었어요.

마지막은 역시 쑥스러운 인사로 마무리.​

저도 어릴 적 기타를 쳐 본적이 있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악기인 것 같아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기도 하고 열심히 배우면 악보를 보며 여러 음악들을 연주할 수 있으니

아이들 정서함양과 음악교육에 좋은 악기 같아요.​

 

 

 

 

 

이제 가장 많은 팀이 공연하는 드럼연주가 시작했어요

드럼팀 첫 연주는 김현빈, 정연웅 어린이가 해 주었고,

악기지도는 손성민 선생님께서 해 주셨어요.

곡명은 "sugar"입니다.

​아직 서툰 실력이지만 열심히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멋있네요.^^

아이들의 멋진 드럼 실력 감상해 볼게요.

 

 

 

 

 

악보를 보느라 정신이 없는 아이들의 모습이 진지해 보이네요.

요즘 TV에서 밴드들이 자주 등장하다보니

드럼연주도 관심사가 된 듯 하네요.

사실 드럼머가 좀 멋있잖아요.​

 

 

 

 

다음 연주는 전동진 어린이의 단독 공연입니다.

곡명은 김태우의 "사랑비"

악기지도에는 역시 손성민 선생님이 수고해 주셨어요.

"사랑비"는 드럼을 배우는 아이들이 가장 연주하고 싶어 하는 곡이라고 합니다.

그럼 드럼으로 연주하는 "사랑비" 한번 들어볼게요.

 

 

 

 

 

 

처음에 드럼 연주가 곡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아

조금 엇박자가 난 듯 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점점 페이스를 찾아간 것 같아요.

끝까지 연주에 몰두한 아이가 대견하네요.

 

 

 

 

 

 

​다음 공연은 이성헌, 전동우 어린이의 "나는 나비"입니다.

악기지도는 손성민 선생님께서 해 주셨고요.

너무나 잘 알고 신나는 YB의 "나는 나비"

신나는 노래만큼 드럼을 치는 아이들의 모습도 신나 보입니다.

드럼으로 연주하는 "나는 나비"

한번 들어볼게요.

 

 

 

 

 

얼마 전 윤도현 밴드의 공연을 보고 오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해도

연주 내내 속으로 흥얼거리며 따라 불렀어요.

기회가 된다면 저도 드럼으로 연주해 보고 싶은 곡이네요.​

 

 

 

 

이번 연주는 김영인, 정현우 어린이가 준비했어요.

손성민 선생님이 악기지도를 해 주셨고

곡명은 "풍문으로 들었소"입니다.

최근 인기리에 끝난 드라마 아시죠?

참 재밌는 드라마였는데

드라마의 인기만큼 OST도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음악이 되었죠.

 

 

 

 

힘찬 인사와 함께 시작된 공연이네요.

빠른 템포임에도 좋은 연주를 보여주었어요.

특히 "북"을 사용한 첫 연주였는데

페달을 밟으니 자꾸 북이 앞으로 나가네요.

선생님이 지속적으로 자리를 잡아주지만 공연장 바닥이 워낙 미끄러워서 계속 앞으로~ 앞으로~

 

 

 

 

다음 공연은 "스케이트 보이"를 연주한 김현찬 어린이입니다.

악기지도는 손성민 선생님이 해 주셨어요.

다부진 모습의 김현찬 어린이의 멋진 공연 감상할게요.

 

 

 

스케이트 보이란 음악을 제가 잘 몰라서 좀 낯설었지만

워낙 비트가 빠른 음악이라 금방 흥이 나더군요.

​앞에 연주한 어린이들도 훌륭한 연주를 보여주었지만

이번에 공연한 김현찬 어린이는 연중 실력이 좋네요.

 

 

 

 

다음 공연은 김현규 어린이의 공연입니다.

사회자의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김현규 어린이는 초등학생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럼 어린이가 아니고 청소년이라고 해야겠어요.

바우처 서비스가 만 13세까지 적용받을 수가 있어서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서 중학생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김현규 학생이 그런 케이스.

그러고 보니 오늘 공연한 어린이들 중에 비슷한 이름이 많은 것 같아요.

김현빈, 김현찬, 김현규

혹시, 형제일 수도 있겠네요.^^​

중학생이 된 김현규 학생이 연주하는 "외톨이야"

한번 들어볼게요.

 

 

 

 

 

​역시 여유가 느껴지네요.

빠른 비트의 음악임에도 흔들림이 없이 잘 연주해 주었어요.

중학생이 되었지만 계속 드럼을 연주하고 싶다는 김현규 학생의 바램대로

앞으로 꾸준히 연습해서 멋진 드러머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마지막 공연인 박서연 어린이입니다.

곡명은 "여행을 떠나요"이고 손성민선생님께서 지도해 주셨죠.

오늘의 유일한 여학생 드러머입니다.

멋진 공연부터 감상할게요.

 

 

 

 

여학생임에도 너무 멋있게 잘 연주해 주었어요.

특히 마지막 부분의 그 폭풍 같은 연주는 정말 감동입니다.

자기보다 큰 드럼을 이렇게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는 게 부럽네요.

정말 멋진 공연입니다.

 

 

 

 

 

오늘 공연을 위해 수고해 주신 선생님들이예요.

 

 

 

 

 

 

우쿨렐레와 기타를 지도해 주시고 오늘 음향과 장비를 맡아주신 김지혁 선생님입니다.

 

 

 

 

아이들의 정서교육을 담당하시는 김태연 선생님입니다.

 

 

 

 

 

 

공연준비 및 리허설을 담당하시고 아이들의 드럼을 지도해 주신 손성민 선생님입니다.

 

 

 

 

 

 

오늘 공연을 마치고 특별한 상장 수여식이 있었어요.

한국창의인재교육개발원은 사회서비스를 하는 교육기관으로

아이들의 능력이나 실력보다는 참여를 더 중요시 여긴다고 하네요.

그래서 준비한 상은 "개근상"입니다.

6명의 어린이가 1년 동안 한번도 결석하지 않고 참여하여 개근상을 수상했어요.

시상은 ​안호경실장님이 해 주셨고, 상품은 문화상품권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오늘 공연의 MVP시상이 있었어요.

2명의 학생이 수상을 하였고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받았네요.

비록 2명의 학생이 대표로 상을 받기는 했지만

오늘 참여한 모든 어린이들이 오늘의 MVP입니다.

 

 

 

 

오늘 공연을 준비하여 준 아이들과 선생님들입니다.

밝은 모습의 아이들과 이런 아이들을 사랑과 관심으로 교육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오늘 모두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모두 모두 수고 많이 하셨어요!"

공연이 모두 끝나고 모두들 서로를 격려하며 각자의 부모님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쉬운 마음이 좀 있어서 가장 많이 참여한 드럼팀만 모아서

멋진 드럼 앞에서 한 컷 찍었어요.

 

 

 

 

 

오후에 더 많은 공연이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개인 사정으로 공연 관람을 못했어요.

비록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분명 멋진 공연이었을꺼란 확신이 드네요.

"꿈을 그리는 향상음악회"

아이들이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이 있었으면 하면 바램입니다.

- 시민필진 지디엔(정일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