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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광명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2015년 8월15일 광복70주년을 맞이하여

뜻 깊은 행사가 광명동굴 옆 '아이샤의 숲'에서 진행되었어요.

바로 광복70주년기념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거행되었는데요.

뜨거운 여름 한 낮

그 열기만큼 많은 사람들이 광명동굴을 찾아왔고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여하느라 광명동굴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네요.

 

 

 

 

 

 

국민의례와 시장님의 인사 말씀과 광명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이신 진명숙 회장님의

내빈소개가 있었네요.



 


  


진명숙 상임대표의 경과보고 및 작품설명에 이어

고완철 상임대표의 기념사와 주상덕 상임대표의 헌화가 있었네요.


 



 

 

인권과 평화의 상징이며 역사 교육이 장이 될 광명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는 일반시민을 비롯하여

많은 단체장들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였습니다. 



 


 


기념촬영

많은 사람들이 광명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일제에 인권을 유린당한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명예 회복을 염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물론 각자의 스마트폰은  쉴 새 없이 터져

뜨거운 열기에 한 몫 더했지요.

 


 

 

 

광명평화의소녀상은

일제강점기 13~15세 정도의 어린 소녀들이 일본군에 끌려갔을 당시

한복을 입은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입니다.

 

댕기머리가 이렇게 거칠게 뜯겨진 듯 잘린 단발머리의 머리카락은

부모와 고향으로부터 단절되었음을 상징하죠.

어깨 위의 작은 새는 이미 세상을 뜬 할머니들과 현재의 우리를 이어주는 매개체이고요.

 

소녀의 꼭 쥔 손은 무례한 일본 정부의 작태에 대한 분노와 우리들의 다짐 의미합니다.

 

소녀의 발은 맨발로 발꿈치가 들려 있는데

맨발은 고향에 돌아와서도 편히 정착하지 못하셨던 할머니들의 마음입니다.

 

소녀의 뒤에 새겨진 그림자는 사과와 반성 한 번 없이 지나온 시절에 대한

할머니들의 원망과 한이 어려 있는 시간의 그림자입니다.

 

그림자 속의 하얀 나비는 부디 나비로라도 환생하셔서 살아서 원하시던 일본정부의 사죄를 꼭 받으시길 바란다는 의미

소녀상 옆의 빈 의자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빈자리이자 우리가 소녀와 함께 앉아 그 당시 소녀의 마음을 공감하고 현재 할머니들의 외침을 함께 느껴 볼 수 있게 만든 공간이라는 평화의 소녀상이네요.


 

 

 

 

 

광명 평화의 소녀상은 광명시 35만의 뜻과 정성어린 성금  6000여만 원이 모금되었고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이며 광부들의 땀과 애환이 서린

광명동굴 입구에 건립되었습니다.

 

- 시민필진 해숲(김춘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