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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여름날의 정원

 

 

 

'내 마음의 정원'

꽃들의 이야기...

 

 

 

미녀의 정원

이른 아침부터 쏟아지는 햇볕에서 이젠 제법 여름 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봄의 끝자락까지 핑크빛을 뽐내던 금낭화

주렁주렁 매달린 주머니 속에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매년 봄이면 궁금증을 키우면서도 지금껏 한 번도 들여다보질 못했네요. ㅎ

 

 

 

 

 

텃밭 주인인 상추랑 함께 겹살이 파뤼때 향긋한 쌈을 만들어주던

하얀 당귀 꽃이 활짝 폈네요.

이 녀석을 볼 때마다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아버지 생전에 시골집 뒷밭에서 키우던 걸 분양해왔거든요.

 

 

 

 

금강초롱

원래는 하얀 꽃만 심었던 것 같은데.....

ㅎㅎ 지난해부터 신기하게도 보라색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하얀 녀석들이 보랏빛 사랑에 빠진 듯 하네요.

 

 

 

 

시어머니가 주신 블루베리들은 우리 뒤뜰에 와서 제법 튼실해졌습니다.

지난 해엔 한 달 가량을 남편이 매일 아침 한 움큼씩 따다 주어서 잘 먹었는데,

주렁주렁 매달린 열매들을 보니... 올 해는 더 많이 열릴 것 같네요.

 

 

 

 

 

 

 

노천카페 분위기를 내 보겠다며 남편이 들여놓은 멋진 파라솔~~^^

덕분에 밤마다 둘이 나와서 밤 풍경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ㅋㅋ 알고 보니 남편은 은근 분위기 있는 남자​였어요.

 

 

 

 

 

볼 때마다 미소를 짓게 하는 덩굴장미

모두가 부러워하는 미녀의 정원 최고의 자랑거리입니다.​

이 장미꽃 때문에 농담 삼아 우리 집은 꼭 여름에 팔아야 한다고 하곤 하니...

가꿔놓은 보람을 느껴요. ㅎ

 

 

 

 

 

봄이면 작은 텃밭에 쌈 채소를 심고, 여름이면 꽃향기 물씬 피어나는 공간.

밤이면 별 대신 도심 불빛을 풍경 삼아 치맥 한 잔 해도 좋을

이런 정원이 마음속에 하나쯤은 다 있으시죠?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곧미녀(김경애)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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