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철산2동 김장하는 날, 그 열기 속으로 - 겨울은 나눌수록 따뜻하다 2

 

겨울은 나눌수록 따뜻하다 ②
철산2동 김장하는 날, 그 열기 속으로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건즈맘(허유미)
Blog. http://humayu.tistory.com
행복한 문으로 출발



특명~2, 본격적으로 속을 넣어 김치를 만들어랏!

속성으로 보시겠습니다. 이때 찍은 사진이 여러장인데, 사진 안 올려드리면 아주머니들 삐칠실까봐 다 넣어드립니다. ㅎㅎ

 

 

사랑을 듬뿍 담아서 속을 넣고 계십니다. 어느분이 제일 잘하나 보니깐...
동장님이 제일 잘하십니다. -_- 댁에서도 열심히 해보신 듯. ㅋ




 

김치가 완성되는 동안 김치 담을 박스 만드는 작업을 제가 또 몇년동안 갈고 닦은 부업의 힘으로 박스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 능력자이지 않습니까. ㅋㅋㅋ




 

아침에는 이분이 채칼로 무채썰기 신공을 보여주시더니 저 국자로 김치 속을 퍼담아 날라주고 계시더라구요~ ㅎㅎ 오늘 고생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사진 올려 드렸어요. ㅎㅎ

어느정도 완성이 되어가나 봅니다. 그럼 제가 열심히 만들어 드린 박스에 포장을 한 번 해볼까요.


또 하나의 특명~ 포장을 하잣!

 

 

 

맛있게 담군 김치는 이렇게 포장이 됩니다. 한쪽에선 김장비닐에다 김치를 담고, 서로 싸우지 않도록 저울을 이용하여 똑같은 양으로 담아내면, 다른 한쪽에선 비닐을 묶어 박스에 넣어 포장하는 작업이죠. 이 작업은 동사무소 여직원들께서 해주셨어요. 박스 포장하시다가 민원 업무도 보시고, 업무 끝나면 다시 나와서 도와주시곤 했어요.
잠깐 저는 무엇을 했나구요? 사진 후딱 찍고 제일 중요한 비닐 벌려주기 작업을 했지요. 잘했죠. ㅋㅋㅋ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솔솔~?




 

맛있는 보쌈과 점심을 위해 준비한 무국예용.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_+
저 보쌈에 갓 담근 김치를 얹어 먹으면~ 우왕 굿! ㅎㅎ 쓰다보니 또 다시 배가 고파지네용.

어느덧 마무리~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지나갔나요.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시더니 어느새 정리를 싸악 마치고 점심 먹을 준비를 하십니다.




 

김치 속넣기도 마무리 단계인가봐요~ 속을 버무린 자리에서 남은 속을 계속 배추에 넣고 계십니다. 이 분께 전 알뜰한 주부상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참 알뜰하시죠~
저기 남은 양념 하나 하나 모아 배추 속에쏘옥~ 넣고 계시니 한 4포기의 양이 나오더라구요. 와~ ㅋㅋ 비싼 양념 버리기 아까우시다면서 요렇게 혼자 작업을 하시고 계셨어요. 짝짝짝!




 

"자 여러분 웃으세요~ 마지막으로 기념촬영하셔야죠~"

열심히 일한 당신들께 제가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사진 빨리 찍고 점심 먹어용~ ^^

뭐~ 반찬이 따로 필요없었어요. 따뜻한 밥과 국 그리고 갓담근 김치와 따끈한 보쌈이면 되죠.
겉절이 김치에는 굴도 들어가 있었어요. 일하고 먹은 밥이라 그런지 더 맛있지 말입니다. ㅋ

이렇게 사랑의 김치 담그기는 해마다 독거노인, 그리고 저소득층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께서 나오셔서 봉사를 해주시구요~ 김치는 각 통장님이 배달을 해준신다고 해요. 배달까지의 과정을 담아오진 못했으나, 이 김치를 받는 분은 보내는 사람의 뜨거운 마음을 느끼셨겠죠? ^^

모두들 많이많이 고생하셨습니다~~
겨울 추위는 같이 나눌수록 따뜻하대요. 건즈맘 말씀~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