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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태극기를 언제 달아야 할까요?

 

 

 

 

국기는 언제 달아야 할까요? 
 

​​예전 '국가대표'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비인기 종목인 스키점프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가 탄탄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 중반 이후, 스키점프 대회를 참가한 대표선수단.

하지만 선수 중 한명이 부상을 당해, 동생이 대신 출전하여 스키점프를 해야 하는 시점이 있었습니다. 무서워하는 동생에게 '너 뭐라고?'라고 묻더군요.

그때 동생이 '국가대표!'라는 말을 남기고 스키점프를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OST가 흐르고 스키점프를 하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라를 대표해서 국제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은 누구나 국가대표가 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나라를 대표하여 출전한다는 상징성이 강한 이유도 있을 것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운동을 잘하는 선수라는 의미도 있을 듯 합니다.

운동 경기, 특히 올림픽에서 1위를 하였을 때,

그 선수의 국적을 대표하는 국가가 울려퍼지고 국기를 게양합니다.

이는 그 선수가 그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이겠죠.

저도 김연아 선수가 우승을 할 때 국기와 국가를 들으니 뭉클했습니다.

평상시에는 잊고 있던 국가라는 공동체에 대한 생각이 다시 들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한 조직 또는 국가에 대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을,

우리는 애사심과 애국심이라고 표현합니다.

강요한 애사심과 애국심은 반발을 불러일으킵니다.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야 진정한 애사심과 애국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국가와 시민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이런 마음이 생길까요?

각자의 가치관이 다르기에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2월 26일 광명시민회관에서는 '태극기달기 운동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400여명이 넘는 시민분이 참여하셨고, 난타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라고 합니다. 또한 96주년 3.1운동의 해라고 합니다.

이제 며칠 후면 3.1절입니다. 3.1절 태극기 게양을 독려하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식전 행사를 뒤로하고, 철산역과 광명사거리, 광명시장을 돌면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알렸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니 상인 분들께서 '태극기 주세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준비한 태극기를 나눠드렸고, 몇 분은 받은 즉시 미니 태극기를 상점에 달기도 하셨습니다.

시장을 돌고 있는데 태극기를 받은 아이가 흔드는 태극기를 보니 묘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저 아이의 세대에게 국기란 어떤 의미일까요?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단체에 대한 소속감이 줄어들기에

아이들이 느끼는 태극기는 조금 달라질 듯 했습니다.

저 아이는 어떤 생각일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미술시간에 태극기를 그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대각선으로 선을 긋고, 컴퍼스로 원을 그리면서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솔직히 지금은 태극기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국가기록원을 찾아 태극기의 의미를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太極旗)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陰 : 파랑)과 양(陽 : 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爻 : 음 --, 양 -)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乾卦)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坤卦)는 땅을, 감괘(坎卦)는 물을, 이괘(離卦)는 불을 각각 상징한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생활 속에서 즐겨 사용하던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태극기는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韓民族)의 이상을 담고 있다.

 

​<국가기록원 참고>

 

 

 

 

 

 

 

​오늘 행사의 목적은 태극기 달기 운동입니다. 그러면 언제 태극기를 달아야 할까요?

국가보훈처의 자료에 의하면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은 다음과 같습니다.

 

 

•3월 1일: 3·1절


•6월 6일: 현충일 (조기 게양)

•7월 17일: 제헌절


•8월 15일: 광복절


•10월 1일: 국군의 날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


•국장 기간 (조기 게양)


•국민장일 (조기 게양)


•정부가 따로 지정하는 날


•지방자치단체가 조례 또는 지방의회의 의결로 정하는 경사스런 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한함)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의 청사, 학교, 공항·호텔 등의 국제적인 교류 장소 등에는 연중 국기를 게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게양하는 날 중 3·1절·제헌절·광복절·개천절·한글날 등은 국경일입니다.


국경일은 1949년 10월 1일 법률 제53호로 공포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지정되었으며, 기념일인 현충일과 국군의 날에 국기를 게양합니다.

 

<국가보훈처 참고>

 

 

 

이제 언제 국기를 게양해야 하는지 아셨죠?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태극기는 24시간 게양할 수 있는데요.

이는 대한민국 국기법 제8조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이 안좋다면 내렸다가 다시 게양해야 합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성이 바로 국기입니다.​

저도 해외에 나가서 태극기를 보면 뭉클함을 느끼는데요.

이것은 우리가 한 국가의 국민이라는 동질감에서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여러 기관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국민으로서 태극기 달기에 동참해야겠죠.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국가는 국민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것처럼, 영토, 주권, 국민이 있어야 국가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곧 국민의 집합이 국가이죠. 국가는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집합명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자부심이 자연적으로 커져갈 때, 국가와 국기에 대한 애정도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슈퍼맨(김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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