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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1만원으로 장난감 부자되는 비결 - 광명시보육정보센터 장난감 도서관, 두번째 이야기

 

1만원으로 장난감 부자되는 비결

광명시보육정보센터 장난감 도서관, 두번째 이야기



글/사진.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세린(이문희)




 

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시에서 설립한 곳이니까 12단지에 있는 곳보다는 시설이 더 좋을 것이라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약간 실망했었답니다.

공간이 좁으니 장난감수도 적은 편이긴 한데, 가짓수에 비해서는 꽤 괜찮은 장난감들이 많아요.



 

 

아주 어린 아가들을 위한 부드러운 헝겊으로 된 종류도 있고,




 

손을 이제 막 자유자재로 휘두르면서 이것 저것 누르고 돌리기를 좋아하는 아가들을 위한 장난감도 있어요.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원목 장난감들이 많다는 것이예요.
원목이 좋은 건 알지만 가격이 비싸기에 쉽게 사주지 못하는 것인데, 이렇게 대여할 수 있으니 좋아요.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가들을 위한 걸음마 보조기와 승용완구들도 한쪽에 있어요. 원래 더 많이 있었는데, 최근 신입회원을 추가로 받아서인지 비어있는 자리가 늘었어요.

이곳에 있는 장난감들은 아직 사용한지 1년이 채 안되어서 모두 깨끗한데요, 특히 승용완구들은 더 늦게 들어온 것들이라서 엄청 깨끗해요. 사진상으로 봐도 그냥 새거 같아 보이네요.




 

안쪽 벽에 있는 장난감들인데,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어떤 장난감인지 잘 안보이네요.^^;;
이쪽은 조금 더 큰 유아들을 위한 것들이예요. 블럭이나 퍼즐, 간단간 게임을 할 수 있는 장난감들이 모여 있어요.




 

장난감 도서관인데 책도 있답니다. 얼마 안되긴 하지만, 여기 온김에 함께 빌리면 되니까 편해요.
 



 

그림책 단행본이 조금 있고, 주로 전집이 있어요.
전집도 가격이 비싸서 쉽게 사주지 못하는 것 중 하나인데, 여기서 빌려다 읽어보고 아이가 좋아하면 사주면 되겠어요. 전집을 사도 일부 몇권만 보는 아가를 생각하면 저는 그냥 여기서 빌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책 상태도 아주 깨끗해요.




 

부모님들을 위한 책도 있습니다.




 

역시 얼마 없지만, 제목은 어디선가 들어 본 베스트셀러들만 모아놓았어요.

아이 키우다 보면 엄마책보다 아이책을 먼저 사게 되고, 또 대여하러 따로 도서관 가기가 번거로울 때가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울 딸은 장난감보다 이렇게 책에 더 관심을 두고 있어요. 이 노란색 스툴이 좋은지 여기 오면 꼭 한번은 앉아봐야 한답니다.




 

요긴 모유수유실입니다. 옆에 정수기도 있네요.
작은 공간인데도 있을 건 다 있어서 알차요~




 

수유실 내부도 이쁜데요! 사진 찍으면서 처음 구경했어요.




 

이 수유실이 바로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521호인가 봐요. 입구쪽에 이렇게 붙어 있어서 뭔가 했거든요.




 

열심히 사진 찍고 있다보니 한 아기와 아기엄마가 들어와서 책을 보고 있었어요. 돌 전후의 아가인 듯하던데, 일찍부터 좋은 혜택을 받은 행복한 아가예요.^^




 

장난감 한개와 책 두권을 빌리고, 밖으로 나오니 장난감소독실과 교육실 등이 보여요.



 

교육실은 생각보다 넓었어요.

이곳에서 보육시설 종사자들과 아이를 키우는 일반시민들을 위한 교육이 진행됩니다. 언제 한번 꼭 교육도 들으러 오고 싶어요. 교육도 좀 더 다양하게 자주해주면 좋겠고요.




 

이번에 빌린 장난감입니다. '기차블럭 잇기'예요.

집에 이와 비슷한 구슬꿰기가 있긴 한데, 너무 쉬워서 요즘엔 잘 안 쳐다봐요. 그런데 이 기차블럭 잇기는 좀더 난이도가 있어보여서 빌려봤어요.




 

이렇게 끈으로 기차를 꿰면서 중간 중간 모양도 맞춰야 해요. 울 딸은 열심히 시도하다가 잘 안되니까 짜증을 마구 날려줍니다. ㅠㅠ
연습 많이 시켜야 겠어요. ㅎㅎ




 

소독된 장난감은 이런 비닐봉지 안에 넣어있어서 그대로 들고 오는데,




 

택이 하나 달려있어서 해당 장난감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고 매우 매우 유용해요.
13단지의 희망도서관도 이게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항상 합니다.

앗, 그런데 대상 연령이 만 3세이상이었어요. 이제 두돌인 울 딸이 어려워하는게 정상이었군요~

사용법하며, 기대효과하며, 분실하지 않도록 구성물 개수까지... 친절하게 적혀있죠?

 


 

끈으로 꿰는게 어렵자, 딸이 다른 활용 방안을 모색해서 가지고 노는 중입니다. 동물들이 모두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가고 있어요.

아~ 나도 여행 가고 싶어~ 부럽다!!

위에 적었듯 장난감들이 무척 깨끗하고 괜찮은 것들이 많긴 한데, 대여 가능한 개수가 장난감 1점, 책 2권입니다. 대여기간은 총 일주일이예요. (1회 연장 가능)

다른 건 다 좋으니 대여갯수와 기간만 늘려주면 좋겠어요. ㅠㅠ
그리고 쪼끔 더 욕심 내자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다면 좋겠네요.

서울의 보육정보센터에는 영유아프라자라고 있는데, 무척 좋아보였어요. 물론 서울시 예산과 다르기도 하고 광명에는 이제 막 시작한 거라서 비교하기는 좀 그렇긴 하지만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 믿고.... 소개는 여기까지만 할게요.
 
아차, 연회비는 1만원이예요.(장애우나 한부모 가정은 면제)
엄청 저렴하죠? ^^

더 자세한 설명은 홈페이지로 고고고~

보육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childcare.gm.go.kr
장난감 도서관 홈페이지 http://gmtoys.mobilen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