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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동네야, 놀자~ - 제1회 소하2동 주민 한마음 축제를 가다

 

동네야, 놀자~
제1회 소하2동 주민 한마음 축제를 가다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청소년 필진
장현규

지난 달 말, 학교가 끝나자마자 급하게 버스를 타고 소하2동에 있는 충현초등학교로 향했습니다.
10월 28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소하2동 주민 한마음 축제"가 열린다고 했거든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소하2동에서 처음으로 주민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열린 이 행사에 제가 수업을 마치고 급히 다녀왔답니다.



 

이날 축제는 3개의 행사로 나뉘어 진행되었죠. 식전행사로는 기타연주, 마술쇼 등이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학교에 가는 평일이었기 때문에 식전행사는 볼 수 없었답니다. ㅜㅜ

1부 행사에서는 개막식, 전통연희단, 재롱잔치, 오카리나, 팬플릇, 스포츠댄스, 포크송, 수화공연, 실버체조, 뮤지컬, 색소폰연주, 주민 장기자랑 등 매우 많은 프로그램들이 진행 되었지만 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다 끝났더군요. OTL

그래서 1부 행사는 제가 본 순서들만 간추려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태권도시범이 있었습니다. 충현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충현태권도의 시범단 아이들이 나와서 멋진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실버체조가 이어집니다. 어르신분들이 나와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체조를 하시는 모습이 참 건강해보이시고 좋았습니다.




 

색소폰 연주도 있었답니다. 색소폰의 아름다운 소리가 인상적이었네요. 그리고 충현고등학교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이 이어졌어요. 춤, 노래, 연기 모두 훌륭했습니다.

이렇게 1부 행사가 진행됐구요, 2부 찾아가는 음악회가 충현초 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시립 농악단의 공연이 있었어요. 신나는 농악연주에 몇몇분은 흥에 겨워 일어나서 춤을 추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시립 합창단, 훌륭한 노래실력과 귀여운 안무까지 너무 멋있었습니다.
마지막 공연으로 댄스가수 써니의 공연입니다. 신나는 노래 여러 곡을 불러주시고 가셨네요.




 

행사장 주변에는 학생들의 미술작품 전시 &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어요. 딱봐도 학생들 솜씨 같은 것들도 있긴 하지만 ^^; 프로 실력을 갖춘 작품도 몇개 보이시죠?
소하2동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강사분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분들의 작품입니다.




 

이런 체험 행사도 있었답니다. 가훈을 말씀드리면 붓글씨로 써주시는 건데, 글씨 정말 잘쓰시더라구요.




 

그리고 체험행사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페이스페인팅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네요.




 

그리고 먹거리장터가 빠질수는 없겠죠? 떡볶이와 어묵 등 여러 음식과 음료가 있었다고 하는데 전 늦게 도착한 까닭에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아나바다 장터도 운영됐습니다. 저 뒤의 많은 옷들이 전부 소하2동 주민들께서 안입는 옷들을 내어주신 것들이랍니다. 가격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싸더군요.




 

이건 많은 주민들이 원하시던 이날 행상 경품들입니다.
김치냉장고, 세탁기, TV, 자전거, 쌀 등등 엄청 많은 경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하나도 못받았답니다. ㅠㅠ




 

김치냉장고를 받으신 행운의 주인공이십니다. 이 행사에 도움이 되어주신 여러 단체장분들, 충현초교장선생님과 소하2동 동장님이 직접 경품 추첨을 하셨습니다.

소하2동 뿐만이 아니라, 올해는 해마다 있었던 동별 체육대회 대신에 각 동에서 주민 어울림 마당 형식의 마을 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치뤄진 동네 축제이긴 했지만, 이번 소하2동 주민 한마음축제는 모든 주민들이 즐기고 볼거리가 풍부한 축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늦게까지 진행된 축제가 끝나고,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주민 스스로가 의자도 정리하고, 쓰레기도 줍는 등 질서정연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제가 소하2동 주민의 한 사람 이라는 것이 너무도 자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