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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도심 속에서 펼쳐진 전통 축제 - 구름산예술제 & 광명농악대축제

 

 

눈부시게 파란 가을 하늘에

 

 

 

 

 

 '구름산예술제와 광명농악대축제'를 알리는 깃발이 나부낍니다.

광명시민과 함께 하는 나눔과 소통의 축제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겠어요?

 

 

 

 

지난 토요일 아침 10시가 채 안되어 도착한 광명시민체육관의 모습입니다.

 

아니 벌써! 축제가 한창 진행 중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의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구름산예술제의 인기가 이 정도일 줄이야!~~~

 

"구름산예술제와 광명농악대축제는 광명시민들이 예술과 하나 되어

문화를 나눔으로써 어려운 현실, 힘든 삶의 무게를 문화와 예술로 해소하고자

기획한 예술적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축제입니다"

<광명예총광명지회장,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보존회장 임웅수>

 

 

 

 

 

초등학교에 올라와 처음으로 백일장 대회를 나가보는

딸아이와 함께 맨 처음 찾은 부스입니다.

사전 체험뿐만이 아니라 즉석 신청도 받는다고 하네요.

이번에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은 내년을 노리시길 바랍니다. ^^

이번 백일장에 주어진 당일 주제는 신호등, 가을, 종이컵이었어요.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자유롭게 글을 써서

당일 오후 3시까지만 접수하면 된다 하네요.

 

 

 

 

삼삼오오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책상과 돗자리를 준비한 엄마들의 센스로 힘입어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자신들의 나래를 펼치겠지요.

 

 

 

'참여하고 나누고 즐기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구름산예술제와 광명농악대축제'는

그 취지에 맞는 '나눔장터'가 이번 축제에서 돋보였습니다.

 시민체육관 운동장을 둘러싼 부스가 모두 광명시민들에 의한 나눔장터였답니다.

 

 

 

 

 

나눔장터는 동네와 학교에서 축제에서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된 것 같아요.

안 쓰는 물건이나 작아진 옷이 생기면

이제는 차곡차곡 모아놓는 습관이 생길 정도입니다.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쓰고 바꾸어 쓰고 다시 쓰자) 장터는  

참 가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의 가족봉사단원들의 나눔장터도 한쪽을 차지했는데요.

제 가족도 8기 가족봉사단이라 이곳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풀어놓고 장을 보러 갔어요.

가족봉사단원들은 각 기수별로 장터를 열었고 판매금액은

원봉사센터에 기부하기로 했답니다.

 

나눔장터를 통해 아이들은 새 물건만을 고집하지 않고

환경을 위한 나눔의 필요성, 돈의 가치까지도 배우게 됩니다.

 

 

 


 


운동장 중앙인 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는

제16회를 맞는 광명시 주민자치센터 농악경연대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명시 18개 각 동에서 나온 주민들의 농악대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열띤 응원과 함께 펼쳐졌습니다.

덕분에 체육관 전체는 신명 나는 축제의 현장이 되었네요.

 

 

 

 

 

평소에 사람들 앞에서 절대 춤을 추지 않는 수줍음 많은 제 딸아이도

농악소리가 들리자 친구와 함께 절로 몸을 움직이네요.

얼씨구~ 좋다!~~~ ^^

 

 

 

 

체육관 트랙 주변에는 시화전과 사진전 입상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아주 잠깐이지만 '시'와 함께 즐기며 가을 분위기를 누려보았답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행사장입니다.

EM을 이용한 천연비누 만들기와 재활용 체험, 에코백 염색체험 등

환경을 생각하는 체험들이 주를 이루었더군요.

 

 

 

 

 

가끔씩 도로에서 광명희망카를 보긴 하는데요.

누가 이 차를 타는지 깊이 생각해 본 사람은 별로 없을 거예요.

아이들에게 교통약자가 되어보고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희망카에 타보는 체험도 있었어요.

 

 

 

시민체육관 야외광장에서는 즉석에서 시민들과 함께

노래 및 댄스를 진행하는 '도전 50곡'이라는 프로그램도 진행되었어요.

매 축제 때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노래 실력도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 같네요. ^^

​​

 

 

 

야외광장을 쭉~ 훑고 잔디광장에 다시 오니 축제가 한창 무르익어 있네요.

가족봉사단원들도 하나 되어 줄넘기 놀이를 하고 있고요,

먹고 즐기며 모처럼의 여유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잔디 광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그대로였답니다.

 

 

 

 

광명전국학생농악경연대회도 자치센터농악경연대회와 함께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어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학생들이

우리 것을 배우고 선보이는 모습이 귀하게 느껴지더군요.

 

 

 

 

 

 

햇살이 뜨거운 오후 2시가 되자 아방리 줄다리기 공연이 시작됩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보는 '아방리 줄다리기'는 한 동네 안에서 승패보다는

화합과 기원의 의미가 강하게 담겨있다고 합니다.

 

'아방리'에 대해 아시나요?


아방리는 조선 전기에 금천현 남면 1795년 후에는 시흥현 남면 노온사리 아방리 가학리라 했다가

1895년 고종 32년의 칙령에 따라 시흥현이 군으로 되었다.

그 이후 1981년대 시제 실시로 현재의 광명시 학온동 2농에 편입된 아방리는

민회빈 강씨(소현세자빈), 정원용(조선조 문신 영의정) 등 여러 인물이 배출된 지역이기도 하다.

 

 

 

 

 

 

아방리 농요 공연도 야외광장에서 연이어 선보였어요.

 

모내기를 하는 장면도 있었는데요.

농경문화가 시작되며 구전으로 불렸던 아방리농요를

농민들이 한 소절씩 번갈아 부르며 힘든 벼농사 과정을

몸동작과 소리로 승화해 흥겹게 일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아방리 농요란?


아방리 농요는 450년 전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는 소리로써 지금은 많은 분들이 작고 하시고

몇 분만이 기억하고 있는 소리로 2003년 경기도 민속예술제를 계기로 새로 발굴된 값진 소리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광명농악대축제의 축하공연을 위해

양주상여와 회다지소리 보존회에서 참여했는데요.

 

경기도 무형문화재 보유단체로 지정받은 이 보존회에서

상여회다지소리와 회다지소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방송으로만 보았던 우리 전통문화를 실제로 실감나게 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구름산예술제와 광명대농악축제'는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양 이틀간 진행되었습니다.

이젠 어엿한 광명시의 자랑거리인 이 두 축제를 통해
보고 즐기며 우리 것의 소중함, 환경에 대한 고마움 등을 느껴본 시간이었어요.


풍성한 가을, 계속되는 축제의 현장 속에서 광명시민들 또한

소중한 가치를 얻어 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비젼맘(최지연)

Blog http://blog.naver.com/chjy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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