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고층건물에 올라가기 전 꼭 알아둬야할 글 - 화재발생시 안전한 대처방법과 소화기 사용법

 

 

 

사건, 사고의 위험성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요즘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수많은 희생자와 아직도 실종자를 찾지 못한 슬픈 현실 속에서,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지하철 사고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불안한 일상입니다.

 

언제부턴가 쌓인 안전불감증으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타성에 젖어 사는 건 아닌가? 반성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는 저희 동네 상업지구에 있는 치킨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었는데요.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화재의 위험성은 늘 노출되어 있죠?

 

 

 

 

 

 

그래서 아파트나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처할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번에 이어 다시 광명소방서를 방문했습니다.

 

 

 

 

 

 화재발생시 안전한 대처방법을 알려주세요.

 

광명소방서 재난안전과/예방팀 이중경님

 

요즘은 고층 빌딩, 고층 아파트가 대다수인데요.

고층 아파트의 경우엔 당연하게 발코니를 확장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럴 경우엔 위험성은 훨씬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화재발생시 문 쪽으로 나갈 상황이 못 된다면 베란다 쪽 경량칸막이를 부수고 옆집으로 대피하면 질식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발코니 확장을 자제하는 게 좋겠죠?

 

아파트 세대 사이의 공간인 경량칸막이, 대피공간, 특별피난 계단은 설치가 의무화(건축법) 되었습니다. 현재 광명시 아파트에 물건적치 금지 스티커를 나눠줘 경량칸막이에 붙이고 있습니다.

주민분들은 경량칸막이와 대피공간에 물건을 쌓아두면 안되니 주의하세요!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주세요.

 

화재발생시 소화기 사용도 중요한데요. 관리가 소홀한 노후 소화기의 경우 안전한지 반드시 확인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압식 소화기(1999년 생산 중단)는 용기 부식으로 인해 사용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용하지 말고 폐기하세요.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해서 소화기의 손잡이를 강하게 움켜쥐고 안전핀을 뽑으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하면 안전핀이 뽑히질 않습니다. 소화기를 바닥에 내려놓은 후 안전핀을 뽑으세요. 그런 뒤, 호스를 불 쪽으로 향하게 하고 손잡이를 강하게 움켜쥐면 분사됩니다.

 

 

 

 


고층 건물이나 아파트에서 화재발생시 안전한 대피법을 알려주세요.

 

 

1. 제일 먼저 119로 전화합니다.

자신의 휴대폰 번호, 현재 있는 곳의 주소, 주요건축물 등을 자세히 설명 후 구조를 기다립니다.

 

2. 기다리는 동안에 비상벨을 눌러 건물 전체에 화재가 발생했음을 알리고, 출입문 쪽으로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3. 화재발생시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면 질식사, 정전으로 갇힐 수가 있으니 복도로 이동해 대피합니다.

 

4. 연기 통과 시 (유독 가스로 인한 질식사를 막기 위해) 물에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은 후, 낮은 자세로 신속히 대피합니다.

 

5. 화염 통과시 물에 젖은 담요나 수건으로 몸을 덮은 후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 이동합니다. 그래야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사, 기도 화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이동하기 힘들면 옥상으로 올라가 바람을 등지고 구조를 기다립니다.

 

6. 대피 시에는 화재의 연소 속도를 낮추기 위해 출입문을 닫고 대피합니다.

 

7. 불길이나 연기가 많아 대피하기 힘들 땐 무리하게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물 안에서 수건, 옷 등으로 문틈을 막은 후 창문 쪽으로 다가가 소리를 질러 구조를 요청합니다.

 

8. 문을 열 땐 화기가 있는지 없는지 살짝 손으로 감지해 봅니다. 

그런 다음 어깨로 문을 떠받친 뒷문 반대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숨을 멈추고 문을 엽니다.

 

9. 밖으로 구조를 요청할 땐 물통, 정수기통 등의 용기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 자신이 있는 위치 등을 적은 종이를 넣어 아래쪽으로 던지면 더 빠른 구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 패닉상태엔 베란다, 창문에서 뛰어내리게 되는데, 그럴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차분하게 구조되길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11. 에어매트의 경우 바람이 다 안 들어간 상태에 뛰어내리면 위험하니 바람이 다 찼다는 소방대원의 수신호를 확인한 후 안전하게 뛰어내립니다.

 

12. 빌딩에서 구조 요청 시, 손수건을 흔들며 소리를 질러 구조를 요청합니다. 물건을 던져서 건물에 갇혀 있음을 알려야 신속히 구조받을 수 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 닥쳐도 건물 밖으로 뛰어 내리는 건 더 큰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드시 구조될 거란 신념을 갖고 상황에 맞게 대처하며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리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서 화재발생이 위험요소는 늘 다분하죠?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표어가 있듯이 안전수칙을 생활화하여 온갖 참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고질병인 안전불감증을 타파하고 안전수칙을 생활화합시다!!

 

 

 

 

글·사진 | 구애란(진수맘)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3기

Blog http://blog.naver.com/ren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