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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붉은 빛깔로 입맛을 잡아라! - 싱싱한 재료로 준비한 '꽃게무침'

 

 


계절은 어느새 녹음을 부려 놓았습니다.

 

 

 

 

온 국민이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 흘리는 시간 속에서도 시간은 제 할 일을 하고 있었네요.

 

 

 


 

꽃 앞에서도 기쁜 마음이 일지 않는 5월.

 

 

 

 

 


그래도 우리 힘을 내고 살아내야겠지요.

 

마음이 아프면 입맛도 떨어지기 마련, 그래서 시장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광명전통시장과 새마을 시장에는 싱싱한 음식 재료들이 많은데요.

 

 

 

 

 

 

 

한없이 다운돼 있는 몸과 마음에 힘을 줄 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찾던 중 팔딱~ 팔딱 뛰는 싱싱한 꽃게를 발견하였답니다. 


곧 있으면 부부의 날(5월 21일)이기도 한데요.

서로에게 힘을 내라는 화이팅의 에너지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게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답니다.

는 어릴 때부터 엄마의 요리로 많이 먹었던 박카지(돌게)라는 게를 사 왔습니다.
꽃게보다 단단한 엄지발과 껍질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손질할 때 조심해야 손을 다치지 않는답니다.

 

으로 가족들의 입맛을 잡아 볼까 합니다.

 

일단, 살아있는 게를 냉동실에 얼려서 팔팔 움직이는 게를 잠재웁니다. ^^;;;

그런 다음 하나하나 솔로 씻어서 잘 드는 가위로 잘라 놓습니다.

 

 

 

 

 

으로는

마늘, 생강, 쪽파, 청양고추, 당근, 매실액기스, 고춧가루, 맛술, 집간장 등을 준비합니다.

 적당량의 채소를 채를 썰어 준비하고,

 

 

 

 

 

알록달록 색감이 우리 가족의 식욕을 돋우기를 바라면서

 

 

 

 

 

손질해 둔 게에 양념을 투하합니다. 

 

여기서 잠깐, 게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게는요, 3월에서 6월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산란을 앞둔 이 계절에 살이 꽉 차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해지겠죠?

 

큰 꽃게 100g당 칼슘이 118mg이나 들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빈혈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타우린이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여 당뇨병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요.

또한,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들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게 껍데기에 많이 든 키틴은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네요~

 

 

 

 

 

사람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듯이, 

슬픔도 함께 나눌 때 위안이 되고 그 기쁨이 배가 되듯이

게 무침에 들어가는 양념 또한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양념을 골고루 넣고 버무리고 간도 잘 맞아야 제맛을 내기에

각 양념이 잘 어우러지도록 요술의 손길이 필요하답니다.

 

 

 

 

 

제각각의 모양으로 있던 양념들이 들어가 새로운 모습으로 '꽃게무침'이 탄생했습니다.

침체된 몸과 마음의 기운을 끌어 올려 주길 바라며 밥상에 올라갑니다~


이 외에도 봄철 입맛을 잡을 음식들이 많겠지만,

제리가 만든 붉은 빛깔의 정열적인 '꽃게무침'으로 가족들이 입맛을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 힘을 내고 기운을 차릴 수 있는 이 봄이 되길 바랍니다.

 

 

 

 

글·사진 | 제리(이현희)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http://blog.naver.com/hyunhi1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