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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2011 Kia Band of Dreams, 그들의 축제는 이제 시작이다 - 기아 밴드 오브 드림즈 대상 팀 인터뷰

2011 Kia Band of Dreams, 그들의 축제는 이제 시작이다
기아 밴드 오브 드림즈 대상 팀 인터뷰
A그룹 - 디하이트 / B그룹 - 학동역 8번 출구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닭큐
Blog. http://doccu.tistory.com
닭큐데스크


2011 기아 밴드 오브 드림즈의 A그룹과 B그룹에서 각각 '디하이트'와 '학동역 8번 출구'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두 팀의 수상을 매.우. 축하드리며, 대회에서 말하지 못했던 그들만의 이야기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각 팀에게는 같은 내용으로 이메일 인터뷰를 요청하였고, 아래 내용과 같이 성실한 인터뷰와 함께 멋진 사진과 동영상도 보내주셨습니다. 회신하여 주신 두 팀에게 감사드립니다.






와우, 정말 대단합니다. 그들의 공연 잠시 감상하시죠. ^^

다음은 블로그 운영자가 '디하이트'에게 요청한 인터뷰의 질문 & 답변 전문입니다.


D'HAIT는 '절정에 올라서다. 높이 날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다.' 라는뜻입니다.
앞에'D'는 'The'를 'D'라고 표기하였고, 'HAIT'는 'Height' 의 발음기호로 'HAIT'라고 표기하였습니다.





자작곡 '펀치레이디'는 권투하는 여성과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비주류라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여 만들게 되었습니다. 비주류의 직업인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억압하는 사회로부터 꿈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펀치레이디는 베이직한 연주와 퍼포먼스 중심으로 이루어져있고 음악 키드들 답게 상큼발랄하지만 가볍게 들을 수만은 없는 진지함이 녹아있는 곡입니다. 보컬 이한얼군이 작사와 함께 곡의 틀을 만들었지만 전체적인 편곡은 멤버 전원이 하였습니다.





디하이트는 매니저 포함 6명입니다.

중학교때 처음으로 다 같이 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멤버 모두 마음이 잘맞고 음악을 좋아해서 각자 다른 고등학교로 흩어진 후에도 밴드를 계속 유지하였습니다. 처음엔 학교 동아리식의 취미밴드 였지만 "한 번 노브레인 같은 밴드가 되어보자!" 하고 뭉쳐서 평생 음악을 하겠다는 지금의 멤버로 남게 되었습니다.

송승원(기타) - 고등학교 3학년, 최성한(기타) - 고등학교 3학년, 전창기(베이스) - 고등학교 2학년,  송예찬(드럼) - 고등학교 3학년, 이한얼(보컬) - 고등학교 3학년, 김서연(매니저) - 고등학교3학년





훗날 서태지처럼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을만한 밴드가 되어서 정상자리에 오르는 것이 저희의 꿈입니다. 지금도 저희는 그 자리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 잘해 낼 수 있을지, 얼마나 쟁쟁한 팀들이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본선에 오른 본선 진출자팀들을 보고 실력 있는 팀들만 모여 있어서 예선 때보다 더욱 긴장되어 실수도 많이하였습니다. 무대에 올라가서 모든 걸 보여드리지 못한 아쉬움에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아 밴드 오브 드림즈 심사위원분들께서 저희에게 대상을 안겨주셨고, 저희는 그 상이 우리의 가능성을 보시고 '더 높이 올라서라'. '더 열심히 노력해라'라는 뜻으로 알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밴드와 음악을 연구하고, 깨닫고,  더 경험하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학동역8번출구의 "Dry Up"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정말 멋진 동영상입니다. 감동 ^^

아래는 닭큐와 '학동역 8번 출구'를 대표해 보컬 유초롱님과 인터뷰한 내용의 전문입니다.
 



저희 팀이 합주실로 모이기 위해서는 매일 학동역 8번 출구를 나와야 했고, 모든 것이 학동역 8번 출구에서 만들어지고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초심을 잃지말자는 의미와, 처음과 끝을 함께하자는 뜻를 담아 팀 이름을 '학동역8번출구'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곡명 'Dry Up'은 '조용히 좀 해줄래?'라는 뜻을 담고있습니다. 음악하는 사람들을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담고있지요.^^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내 삶은 내 것이고, 음악해서 뭐 할거냐는 그 말이 너무 듣기 싫다. 그러니 조용히 좀 해라!!' 라는 내용입니다.





펑키 디스코를 기반으로 새로운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혼성 9인조 밴드입니다. 파트는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2명, 메인 보컬 4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나이가 다양한데요. 드럼:석재훈(21살) 기타:정현서(20살) 베이스:하병구(21살) 건반:도민아(23살) 건반:허지예(23살) 보컬:유초롱(23살), 임고은(24살), 조관영(25살), 박성현(25살) 입니다.

저희가 만나게 된 곳은 학동역 8번 출구쪽에 위치한 음악학교예요. 음악하는 친구들이 모여 그저 수업만 받고 혼자 음악 것이 싫었습니다. 무언가 도전하고 싶었고 펑키 디스코를 하고 싶은 친구들을 하나 둘 찾기 시작해서 모이게 되었어요.

활동한지는 어느덧 1년이 조금 넘어가고있네요. ^^
처음에는 멤버들 숫자도 많고 다들 나이도 다르기 때문에 '잘맞을까?'라는 걱정이 앞섰고 음악하는 사람들은 워낙 개성이 강해서 한마음으로 모으기가 가장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예상과는 너~무 다르게 마음이 잘 맞고 또 보기와는 다르게 다들 마음이 약해서 단 한 번도 트러블이 생긴적이 없었어요. ^^

멤버가 많아서 장점이있다면 어느 공연을 가던지, 대회를 나가게 되면 누구한테도 기죽지않고 당당해집니다.(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어딜가도 저희한텐 여행이 되고 소소한 추억들이 됩니다.(멤버들이 하나같이 모두 개그맨같음. 정말 웃김 모이면 배꼽빠질 정도?)
단, 단점이있다면 인원이 많아서 밥을먹을때나, 이동할때 차비나 식비가 너무 많이든다는 단점이... ㅠㅠ





저희는 지구 한바퀴를 돌 때까지 전진할겁니다. 그렇게 끝없이 나아가다보면 서로가 다 알게되는 그날이 오겠지요. 학팔출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갑니다!!!!!!!!!!!!




이번 대회에 엄청난 실력을 가진 팀들이 많이 참여 했습니다. 예선전부터 그 열기가 대단했죠. 무대도 너무 이쁘고, 기아 밴드 오브 드림즈 관계자분들은 참가자들을 최대한 배려해주시려고 노력하신점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실 본선 무대에 오르기 전, 도박을 걸었습니다. 무대 아래로 그냥 뛰어나가자고 말이죠. 만약 뛰어나가서 심사에 어긋난 행동을 한거라면 당연히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저희는 서로를 믿었고, 관객을 믿었습니다. 진심은 통했습니다. 본선을 하러왔을 땐 실력좋은 팀들도 있기에 이미 수상은 접어두고 신나게 놀아보자 라는 마음으로 올랐습니다.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내내 너무 행복했고 우리 팀원들 눈을 마주칠 때면 그 순간순간이 너무 짜릿했습니다. 이렇게 큰 상을주셔서 너무 행복했고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감사의 마음으로 상을 받았습니다.

저희에게 이렇게 좋은 추억과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더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저희팀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초심을 잃지않고 열심히 하는 학팔출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