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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비움, 채움, 나눔" 도덕초 하모니 알뜰 장날 비가 내린 후 하늘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시치미를 냅니다. 밤 새 내린 비로 나뭇잎이 새 옷으로 갈아입기도 전에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네요. 도덕초 하모니 알뜰 장날이 열려 학교를 방문하니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운동장에 떨어진 축축한 낙엽을 걷어내고 알뜰 장날의 준비로 분주하네요. 장이 열리기도 전에 학생자치회 부스 페이스페인팅에는 벌써부터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네요. 학생들의 솜씨가 거의 수준급이네요. 원하는 캐릭터를 얼굴 또는 손등에다 장식해주니 아이들의 모습엔 알록달록 단풍이 들었네요. 알뜰 장날 학생자치회 사진기자입니다. 폼이 예사롭지 않네요. 쌀쌀한 날씨를 따뜻하게 채워줄 먹거리 장터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구이와 어묵꼬치, 떡볶이, 음료수가 준비되었답니다. 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도덕초.. 더보기
추억이 새록새록 - 단짝친구와 오랜만에 초등학교를 찾아가보았습니다. 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 학기를 맞이할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서운하기도 합니다. 아파트 계단을 내려오기 전, 집 앞 복도에서 내려다본 풍경이에요. 하얗게 쌓인 눈이 생생한 느낌을 주는 것 같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놀이터가 쓸쓸해 보이기도 했어요. 아마도 눈이 많이 오고 강추위까지 찾아와 노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겠죠? 매일매일 무심코 오가던 계단을 내려다봤는데, 와아~ 얼어붙은 돌계단에 나뭇가지처럼 신기한 무늬가 생겨있어요~ 오늘 자세히 보길 잘 한 것 같아요. ^^ 평소처럼 지나쳤다면 저렇게 예쁜 무늬가 있는지도 몰랐을 거에요. 비록 사소한 것이지만 제가 걸어 다니던 이 계단조차 소중하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놀이터를 가로질러 학교 앞 사거리로 .. 더보기
우리 생애 최고의 생일파티 - 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의 특별한 생일 요즘 초등학교 1학년들은 어떻게 생일파티를 할까요? 아주 오래전부터 아이들의 생일 파티는 있었겠지만 상황에 따라, 여건에 따라, 시기에 따라,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요? 10여 년 전의 생일문화만 비교해봐도 요즘 생일 문화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10여 년 전의 '하안동' 초등학생의 생일에는 주로 집에서 음식(피자, 치킨, 과일, 음료수 등)을 차려놓고 케이크의 불을 끄고, 2차로 노래방을 가기도 했었어요. 지금도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오늘은 올해 1학년에 입학한 우리집 늦둥이의 색다른 생일파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엄마들 가치관의 차이로 이런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 되지만, 생일파티를 이렇게 하기도 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하안남초등학.. 더보기
녹색어머니의 품격 - 장학금이 쏟아지는 녹색사랑나눔 바자회 우리 광명시에는 자원봉사 단체가 여럿 있습니다. 제가 자원봉사를 아주 쬐끔 하고 있는 관계로 이곳저곳 은근히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는, 윰은 그런 사람입니다.ㅎㅎ 과연 윰은 어떠한 자원봉사단체에 속해있고 어떤 임무를 맡고 있을까요? 그 이름도 유명한 녹색어머니회에 가입이 되어 있답니다. 게다가 부총무예요. 지난달에는 이 녹색어머니회에서 뜻 깊은 행사인 '녹색사랑나눔 바자회'가 있었기에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녹색사랑나눔 바자회? 바자회면 무언가를 파는 것 같긴 한데, 잘 모르시겠다구요? 음... 일일찻집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 계실 텐데요, 바로 그 일일찻집과 같은 행사랍니다. 일정한 액수의 티켓을 팔아 손님들을 유치하고, 하루 동안 다과를 판매하면서 모금.. 더보기
엄마도 1학년(2) - 엄마가 항상 응원할게 엄마도 1학년② 엄마가 항상 응원할게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글·사진 홍선희 엄마도 1학년(1) - 내 생애 첫 학부모되기 < 클릭 D+1 등굣길이 엄마 손을 잡고 가는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저도 딸을 교실까지 바래다 줬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이가 자리에 앉은 후에도 한참을 복도에서 서성거렸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자꾸 저를 쳐다보며 선생님께 집중을 못하더라고요. 내일부터는 과감하게 현관 계단까지만 데려다 줄 겁니다. 학교에 갔으니 모든 것을 학교에 맡기는 게 맞다 싶네요. 시간은 어느덧 흘러 낮 12시가 조금 넘었어요. 다시 학교로 아이를 마중 나갑니다. 학교 앞에서는 태권도, 미술, 영어 등 여러 학원에서 나온 분들이 물티슈, 화장지, 사탕, 볼펜, 캔 커피 등을 나눠줍니다. 주는 대로 마구 다.. 더보기
엄마도 1학년(1) - 내 생애 첫 학부모 되기 엄마도 1학년① 내 생애 첫 학부모 되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글·사진 홍선희 D-30 불안합니다. 머리털 나고 생전 처음 겪게 될 큰일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아이를 믿기는 하지만 하루종일 오만 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휘젓고 다닙니다.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고, 경험자들에게 조언도 구해보고, 책을 뒤져봐도 정답은 없습니다. 그럴수록 제 뇌리에 더욱 명료해지는 것은 ‘마음을 비우자!’ 입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토록 심란해 하냐고요? 바로 학부모가 되는 일입니다. 드디어 제가 생애 처음으로 학부모가 됩니다. 즉 저희 큰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저는 사교육 없이 아이를 키워보겠다고 지금까지 달랑 어린이집 한 군데 보내는 것으로 모든 것을 해결했습니다. 한글 다 뗐고, 1부.. 더보기
365일 안전한 학교 만들기 - 우리학교 배움터 지킴이 아저씨 365일 안전한 학교 만들기 우리학교 배움터 지킴이 아저씨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글/사진. 윰(허유미) Blog. http://blog.naver.com/humayu 행복의 문으로 출발 우리 아이들이 아침에 등교를 하면 “굿모닝~" 또는 "안녕!" 이란 말로 몇년 동안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러한 기분 좋은 인사말과 함께 100점, 200점이라는 점수를 부여해주며 기분을 돋아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우리 아이 뿐 아니라 아마 여러분의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도 이런 분이 계실거에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그 분, 바로 배움터 지킴이 아저씨이죠. 오늘은 이분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자 해요.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많은 애를 쓰시는 지킴이 아저씨에 대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