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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우리의 미래 청소년

"비움, 채움, 나눔" 도덕초 하모니 알뜰 장날

 

 

 

 

 

 

비가 내린 후 하늘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시치미를 냅니다.

밤 새 내린 비로 나뭇잎이 새 옷으로 갈아입기도 전에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네요.

도덕초 하모니 알뜰 장날이 열려 학교를 방문하니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운동장에 떨어진 축축한 낙엽을 걷어내고 알뜰 장날의 준비로 분주하네요.

 




 


장이 열리기도 전에 학생자치회 부스 페이스페인팅에는
벌써부터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네요.

학생들의 솜씨가 거의 수준급이네요.

원하는 캐릭터를 얼굴 또는 손등에다 장식해주니

아이들의 모습엔 알록달록 단풍이 들었네요.

 

 


 

 

 

알뜰 장날 학생자치회 사진기자입니다.

폼이 예사롭지 않네요.

 

 

 


 

 

쌀쌀한 날씨를 따뜻하게 채워줄 먹거리 장터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구이와 어묵꼬치,

떡볶이, 음료수가 준비되었답니다.

 

 

 

 

 

 

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도덕초 어머니 분들이 해 주셨죠.

 

 

 

 

 

 

먹음직스러운 어묵과 보글보글 끓어가는 떡볶이 노릇노릇 구수한 소시지 구이

시원한 음료수 모두가 큰 인기였답니다.




 

 


선생님들이 기증한 물품이네요.

여러 점이 있었으나 쏙쏙 주인을 찾아갔답니다.

커다란 박스의 감(대봉)은 도덕초에서 이슬 먹고 자란 유기농 감이랍니다.



 

 

 

 

드디어 장은 열리고

저마다의 가게가 문을 열었네요.

집에서 쓰지 않고 보관했던 물품이나

아니면 작아서 못 입는 옷가지 학용품, 장남감 등등

다양한 물품들이 장날에 진열되었답니다.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에 미안했던지 해님도 웃어주는 맑은 가을날이었습니다.

해를 안고 손님을 맞이하는 가게 주인들의 모습도 다양하네요.

 

 

 

 

 

 

일일이 가게를 돌며 물건 값을 물어보고 구입하시는

손님이 계시네요.



 

 

 

 

아이들이 당황하지 않고 물건에 대해 설명하고 찬찬히 계산할 수 있도록 배려하시는 손님.

알고 보니 도덕초등학교 정미숙 교감선생님이시랍니다.



 

 

 

 

별난 가게 별난 복장

도덕초 알뜰 장날의 모습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건들도 쏙쏙 빠져나가고

가게 주인들이 서로 도와가며 협력하는 모습입니다.

 


 


 


 

이 가게를 잠시 보겠습니다. 가게 주인은 9살, 7살 두 형제이네요.

손님이 물건을 사서 셈을 해야 하는데 에쿠야! 큰돈이 들어왔어요.
10,000원 지폐가 들어왔는데 잔돈 계산이 무척 어려워 보입니다.

찬찬히 계산하는 가게 주인과 끝까지 셈을 하도록 기다려 주는 손님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이걸 어쩌나.... 돌려줘야 할 잔돈보다 형제가 가지고 있는 돈이 부족한 상황이네요.

결국 잔돈이 부족함을 아는 손님이 물건 하나를 더 고르네요.

 

가게 주인의 셈은 다시 시작됩니다.

천원 지폐와 500원 동전 100원 동전을 가지고 한참을 계산하여

 손님에게 잔돈을 치르는 모습이나

끝까지 가게 주인의 셈을 지켜보는 손님의 모습 정말 아름답습니다.




 

 

 

 

장사도 해야 하고 독서도 해야 하고 음료수도 마셔야 하는 어느 가게 주인입니다.

역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네요.

알뜰 장날 가게에서 책을 읽는 모습 또한 아름답습니다.

 

 

책 읽기 좋은 가을

하늘은 이렇게 또 한 번 웃어주네요.

몸도 마음도 따뜻한 장날 풍경입니다.



 

 

 


 

어머니 폴리스들이 장날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십니다.

장날 열린 가게를 돌며 혹시 모를 위험한 일과 안전을 위해 수시로 순찰하시네요.

 


 

 

 

 


 

자! 물건 사세요!

쌉니다. 싸요. 지금부터 반짝 세일합니다.

저희 가게로 오셔서 물건 사시면 가격 깎아줍니다.

확성기를 들고 소리치는 가게 주인

2부 타임세일 1,000원짜리 물건을 100원에 팝니다.


 

 

 

 


 

파장이 될 무렵 맛있는 먹거리 장터는 역시 큰 인기입니다.

살짝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따뜻한 어묵 국물과 떡볶이는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며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하나둘, 저마다의 장바구니는 가득 채워져 교문 밖을 나가네요.

정말 좋은 물건 값싸게 잘 샀다 라며 흐뭇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끝까지 아이들의 마음을 빼앗은 페이스페인팅!

모두가 함께여서 좋은 장날이 되었습니다.

하루 장날을 연 도덕초 알뜰 장날 모든 가게 주인들의 번창한 사업을 기원합니다.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장날이 열려 더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하여

더 많은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비움, 채움, 나눔"

도덕 하모니 알뜰 장날을 기다리렵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해숲(김춘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