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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사색, 그와 나눈 대화 - 광명 현충근린공원은 밤보다 낮이 아름답다 이제는 초 겨울이라고 생각되는 날씨. 밤이 되면 낮과 다른 일교차로 공기가 더욱 차가워지는데, 이런 차갑고 쎄한 느낌이 너무 좋다. 그리고 나는 더 감성적으로 변하게 된다. 저녁이 되면 붉으스름한 가로등이 길을 밝혀주는데, 일반 노란 빛이 도는 전구와 다르게 붉으스름한게 어째 더 감성적이게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붉게 물든 길을 걷다보면 이런 저런 생각. 이런 기분, 이런 환경, 이런 채광, 이런 분위기. 여러가지 기분이 한데 모여, 예전 생각이 나곤 한다. 그때 그러지 말고 다르게 행동해 볼 걸. 밤이 되어 밖을 나가게 되면 괜시리 붉게 물든 집 주변을 서성인다. 그런데 낮이 되면 사람이 많아진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그리고 나. 이상하게도 낮에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루를 시작한지 얼마 지.. 더보기
너와 함께 걷는 길 - 퇴근길, 안양천과 함께 걷다 회사가 가산디지털단지라 집까지 종종 걸어가곤 합니다. 한 시간 정도의 코스니... 걸을만하죠? 안양천에서 목감천을 따라 가는 길~ 걸어서 가는 퇴근길에는 가는 길목마다 꽃과 나무로 가득해서 회사에서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든 싸악~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완전 해피모드랄까요? 벚나무 가로수길~ 벚나무 가로수길을 걸을 때면 종종 하늘을 보고 걷게 됩니다. 나뭇잎사이의 햇살이 너무 예뻐 어쩔 때는 샹들리에처럼 보이거든요. 특히 저 같은 난시인 경우에는 더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이 든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사진들은 올해 사진은 아니고... 작년에 이쁘니 인형이 생기기 전, 못난이들과 샤랄라~ 열심히 사진 찍을 당시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들을 보면 정말 쪽팔림도 무릅쓰고 작품 만들기에 모든 걸 빼앗겼던 기억이 나.. 더보기
광명에도 영화 속 같은 산책길이 있다고요? - 하안동 현대1단지의 메타세콰이어 길과 가림근린공원을 걷다 저는 요즘 카**톡으로 하루 종일 지내다시피 합니다. 특히 일을 시작하고나서 휴대폰 사용이 점점 증가를 하다 보니 무료메시지가 많이 필요하게 되었어요. 무료통화시간도 모자라구요~~ 에공, 어쩌다 저쩌다 보니 카**톡으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요거 없었으면 어쩔 뻔 했는지... ㅎㅎ 그러던 어느 날, 윰의 눈에 들어온 이미지 하나. 지인의 카**톡 프로필란에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이 떡 하니 있더라구요. 가만히 있을 윰이 아니지 않습니까?? 신기하고 특이한 것이 있으면 궁금해서 못참는 저. "사진 속 장소가 어디예요?"라고 묻자, "우리집 근처에요"라고 답을 한 윰의 지인. '아싸, 땡 잡았다~' 라고 속으로 외치며 "저도 좀 가르쳐 주실래요? 아니면 그냥 같이 산책? 콜?" "콜" 이렇게 답장이... 더보기
목감천, 1년만에 나를 부르다 2 - 자연, 추억, 스토리가 있는 곳 목감천, 1년만에 나를 부르다② 자연, 추억, 스토리가 있는 곳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윰(허유미) Blog. http://humayu.tistory.com 행복한 문으로 출발 목감천, 1년만에 나를 부르다 자연, 추억, 스토리가 있는 곳, 1편 보러가기 > 클릭~ 이제 윰은 두 건즈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여기까지 올때는 유심히 안보고 넘어갔는데, 돌아가는 길에 자세히 보니 천변에는 돌 장식이나 억새 등의 이런 풀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네요. 여기 오실때 포인트가 바로 계절마다 어떤 식물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 관심있게 살펴보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목감천으로 흐르는 작은 수로 윗길에는 이렇게 이뿐 안전바도 설치해 놨지요. 시민들이 운동하다가 떨어질까봐 이런 세심한 배려를 해놨군.. 더보기
목감천, 1년만에 나를 부르다 - 자연, 추억, 스토리가 있는 곳 목감천, 1년만에 나를 부르다 자연, 추억, 스토리가 있는 곳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윰(허유미) Blog. http://humayu.tistory.com 행복한 문으로 출발 저에게 목감천은 남다른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광명시로 이사오면서 큰 건즈와 함께 손잡고 나들이겸 운동을 다녔던 곳이자, 작은 건즈가 제 뱃속에 있을때 운동삼아 큰 건즈와 같이 걸었던 곳이거든요. 그리고 작년까진 다이어트를 위해 길 따라 열심히 운동 다니던 내천이지요. 흑흑 ㅠㅠ 이 정도면 추억이 깃든 장소라 할수 있겠죠? 뭐 대단한 추억을 기대하셨다면 죄송. ㅎㅎ; 근데 작년 이맘때부터는 목감천에 갈수가, 아니 일부러 가지 않았답니다. 운동하러 다니기엔 너무 불편한 곳이 였거든요. 광명 향토문화대전에서 가져온 2006년도 .. 더보기
한내천, 빛으로 꽃피우다 1 - 한적함과 빛이 어울어진 소하동 한내근린공원 한내천, 빛으로 꽃피우다 ① 한적함과 빛이 어울어진 소하동 한내근린공원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솔솔(김소리) 아기를 품은지도 어느덧 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건 기쁘지만 점점 몸이 무거워지는 이 느낌, 썩 달갑진 않군요. ㅜㅜ 몸이 무거워질수록 가벼운 운동과 산책이 중요해지는 요즘, 남편이 함께 산책이라도 함께 나서주면 좋으련만, 평일 밤이면 잔업 처리 아니면 좀비놀이에 열중하느라 나갈 엄두를 못 낸답니다. 혼자서는 아침이나 점심 먹고 잠깐 광합성이나 할 겸 가볍게 나가보는 게 다예요. 그래도 주말에는 남편이 늘 함께 나가주니 그걸로 만족해야죠. ^^ 그런 우리 부부가 어느 주말 저녁, 여느 때처럼 산책길에 나서서 늘 찾는 한내공원 밤풍경을 한 번 담아와 봤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