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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사성축제- 사성공원에서 열린 사성축제에 다녀왔어요

 

 

 

 

 

 

 

가을도 벌써 중반에 접어들었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을 물~씬 느껴보기 위해 아들과 함께 사성 공원 축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궂은 날씨였는데도, 오늘의 사성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분이 와주셨더라고요.

 

 

 

 

 

사성 공원입구에는 오늘의 행사주최측인 철산주민자치센터에서 현재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친절히 안내해 주고 있네요. 철산1동 주민자치 센터에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네요?

잘 살펴보시고 관심 있는 분들은 가을에 새로운 배움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만약 시간이 된다면, 활동하기를 좋아하는 저에게 딱 맞는! 댄스 스포츠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네요. ㅎㅎ

 

 

 

 

 

식전행사로 농악 길놀이 행사가 시작되었는데요.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셨어요. 얼쑤~ 추임새를 넣으며 공연 내내 밝은 미소를 지으시는 어르신들! 그 에너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시나요?

 

 

  

 

 

국술원합기도에서 발차기와 호신술 등 합기도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요리조리 잘 피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는데요?

발을 쭉쭉 뻗으며 힘찬 시범을 보여주는 합기도원들 정말 멋져요~

 

울 아들도 더욱 남자다워질 수 있는 호신술을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같았으나, 요즘 운동하기를 왜그리 싫어하는거니~

 

 

 

 

 

예지 어린이집 친구들이 오늘 사성축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노래를 불러주러 왔어요.

시작 전에는 살짝 긴장한 듯했는데, 무대에 오르더니 그 누구보다도 씩씩하게,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리며 노래를 열심히도 부릅니다.^^


 

 

 

 

농악보존회 사물놀이 분들의 축하 공연

우리 것은 참~ 좋은 것이죠~ 쉽게 접할 수 없는 이 무대에서 저는 또 다른 우리 가락의 멋을 느꼈습니다. 같이간 저의 작은아들은 적응이 잘 안 되는지 돌아 다니더라구요.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열심히 민요를 부르는 이분들은 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민요교실 수강생분들이라고 해요. 솜씨가 수준급이라 초대손님들인 줄 알았답니다.

 

 

 

 

 

수강생 여러분들의 하모니카 소리에는 귀가 많이 즐거웠습니다. 혼자 불기도 어려운 하모니카로 화음을 맞추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셨을까요? 신명 나는 각설이 타령 무대에서는 여러 어르신이 흥에 겨워 함께 춤을 추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행사에 참여한 분들을 위해 경품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이 시간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울 아들의 추첨 결과는? 아쉽게도 꽝! 입니다.ㅎㅎ

 

 

 

 

 

역시 행사에는 음식이 빠질 수 없겠죠? 떡메 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방망이가 무거우실 텐데도 쿵쿵 참~ 차지게도 찧어주셔서 쫀득쫀득한 떡이 완성되었네요.

콩고물을 묻히면 인절미가 완성! 고소한 냄새가~~ 기가 막힙니다.

 

 

 

 

 

정말 많은 음식을 준비해주셨더라고요. 전날부터 봉사자분들과 여러분들이 고생하며 만든 음식을 어르신들께 나누어 드리고 베푸는 마음이 참 아름다워요. 여러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저는 저절로 배가 부릅니다.^^

 

 

 

 

 

체험부스도 많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요리, 마사지, 주물럭 비누 만들기, POP 주차안내표 만들기 등등)


그중에 저의 눈에 가장 띄었던 어깨 풀어드리기 체험시간.

피부관리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부스인데요. 한 남자분은 여성분들 사이에서 마사지를 받는 게 부끄러우셨는지 얼굴을 가리고 마사지를 받고 계시더라고요. 그 모습이 넘 재미있어 한 컷 찰칵! ㅎㅎ

저도 뭉친 어깨에 마사지 한번 받아보고 싶었지만, 꾹 참고~다음 체험현장으로~

 

 

 

 


 

미술반에서 배운 아이들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래 아이들의 작품이라 그런지 제 아들이 자세히 감상하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어요.

알록달록 화사한 색으로 그림을 그려넣은 아이들은 분명 밝은 성격을 가진 아이들일 것 같아요. ㅎㅎ

 

 

 

 

 

저도 이전에 배웠던 적이 있는 POP 글씨와 캘리그라피 작품.

아~ 옛날 생각 나네요. 저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수없이 많은 글씨를 써내려가며 수많은 종이가 버려졌겠죠?

 

 

 

 

 

하늘도 무심하시지...행사 도중에 굵은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하더라고요.. ㅠㅠ

준비된 음식을 못 쓰게 될까 봐 곳곳에 우산을 씌워 놓은 곳도 보여요.

어르신 들도 한 분 두 분 우산을 쓰고 식사를 하시는데 많이 불편해 보였습니다.

 

 

 

 

 

갈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울 아들의 헤어스타일... 갑자기 내리는 폭우로 이렇게 머리가 젖어버렸지 뭐에요~ 그래도 간만에 엄마와의 데이트가 즐거웠는지 해맑게 브이~ㅎㅎ
 

 

 

 

 

오늘 열린 사성축제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축제 현장에 오신 분들 대부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축제였어요.

그래도 가을비 덕분에 가을 분위기에 흠뻑 물들었던 사성축제 현장이었습니다.

 

 

 

글·사진 | 지니레이(정경미)
온라인 시민필진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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