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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전시회]<나비야놀자 박물관>에서 열린 정전60주년 6.25전쟁 역사전시회- 전쟁을 격은 세대 모르는 세대 그 사이의 6.25

 

 

 

나비를 사랑한다면 꼭 다녀와야할 그 곳.

'나비야 놀자 박물관' 입니다.

이곳에 대한 첫 포스팅을 보았을 '왜 난 이곳을 알지 못했는가... 왜 가보지 못했는가...' 하루 일 그 각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은 생각보다 상당히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광남 학교에서 11번 버스를 타면 덜컹덜컹 15분 정도 달려 장절리 버스정거장에 도착합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 안쪽 로 들어갑니다.

 

 

 

 

 

큰길을 따라 쭉쭉 들어가다 면 이런 길이 보입니다. 기억해두시면 오실 때 찾기 쉬워집니다.^^

 

 

 

 

 

'아...이길인가? 아닌가?' 싶을 주위를 둘러보면 그때마다 이렇게 표지판이 있습니다.

 

 

 

 

 

 

곳곳의 작은 표지판들이 '조금만 더걸어' 라고 알려줍니다. 전봇대 옆의 자그마한 빨간 표지판 보이시죠?

 

 

 

 

 

걸어가기에는 조금은 힘들다 싶을 때 즈음 보이는 나비야 놀자 박물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부스에 초록을 입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자 분들입니다.

 

 

 

 

 

 

처음 가는 길이라 조금 일찍 나와 느리게 길을 걸으며 산도 길도 나무도 감상하며 걸었어요.

아직은 행사시작 전이라 저는 나비와 사랑을 하러 박물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박물관 입성.

 

여기가 천국입니다^^ 나비가 형형색색 가득한 곳. 이 곳에 들어오자마자 페이스북 계정에 사진을 찍어서 올렸는데 "여기가 어디냐" 라는 문의가 끊이질 않아 "광명시에 있는 '나비야 놀자 박물관' 꼭 오세요" 라고 또 번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저 처럼 나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와봐야 하는 곳이 나비야 놀자 박물관입니다.

 

 

 

 

 

'아름다운 나비들' 잠시 감상 들어가시겠습니다.

 

 

 

 

 

그 유명한 앗싸! 호랑나비도 보입니다.

 

 

 

 

 

나비가 손바닥만 것도 있었습니다.

저는 개체를 찍을 크기를 가늠할 수 는 물체와 같이 찍는 편인데 마땅한 것이 없어 제 투박한 손을^^ 같이 찍었습니다.

'성인 남성 손바닥만 하다니...!' 나비치고는 엄청난 크기입니다.

 

 

 

 

 

나비에서만 놀라시면 아니 됩니다. 나비 박물관이라고 나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왕 전갈부터

 

대벌레, 풍뎅이, 장수풍뎅이, 전갈, 거미, 사슴벌레... 그것도 종류별로 있다니...!

감탄에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진 속의 떡볶이처럼 생긴 달팽이는 너무 커서 채소 이파리를 갉아먹는 소리까지 들리더라구요.

"아삭 아삭 아삭" ^^

 

 

 

 

 

나비 즐기기 삼매경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 밖으로 나와 보니 이런...

이미 대한민국녹색예술협회의 크로마하피스트 '유경혜' 단장님의 사회로 식이 시작되었더라는~

 

 

 

 

 

관객분들 사이를 누비는 '김상청' 연주자님의 뚜르뚜뚜 빠빠~ 신 바람나는 연주에 몸이 절로 흔들거리고 손바닥이 저도 모르게 허벅지를 짝짝 거리고 있다고 말씀드리면...

제 기분이 어땠는지 아실려나요? ^^

 

 

 

 

 

'뉴월드 무용단'의 화관무. 이 무대는 복장부터 예감했습니다..

이건 사진으로 담기엔 아쉬워 소장용 동영상도 촬영을 해두었지요. 찍고나니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시인 '김송학'님의 시낭송에 이어 오늘 행사의 사회자 겸 크로마 하피스트 '유경혜'님의 <Amazing grace 모짜르트 소나타 33번>금색 선을 타고 울리는 아름다운 크로마하프 소리는 역시 좋습니다.

 

  

 

 

 

'뉴월드 무용단'의 장구춤.

 

이 밖에도 뉴월드 무용단의 다양한 무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뉴월드 응원단은 국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우리나라 무용단이라고 합니다.

 

 

이날 개회식과 전시회를 박물관 잔디밭에 멋진 무대와 함께 객석까지 잘 준비되었었는데 오전에 비가 왔던 관계로 협소한 박물관 입구의 장소로 옮겨진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행사 관계자 분들은 집기들을 옮기느라 고생하신 터라 그 마음이 오죽하셨을까요. 분위기 있는 잔디밭에서 행사를 진행 못한 아쉬움을 내내 토로하시더라구요.

그래도 객석은 박수로 화답하며 공연을 즐겨주셨답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디너를 먹으러 안으로 들어갑니다~

 

집개를 들고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아서~ 디너를 담습니다.

후식까지 무려 100인분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첫접시는 조금 눈치를 봤습니다.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저지만 "채식도 좋아합니다"인 척 보이는 접시로 담아보았죠.

 

그러나~ 다음 접시는 저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저는 육식입니다" 접시였지요.ㅋㅋ

사진은 안 찍고 두접시나 먹었어요.. 맛있더라구요 불고기. "사랑해!불고기..."

 

 

 

 

 

집밥같은 디너에 이어 기념 티셔츠도 받았습니다. 무려 기능성원단 에어~로 쿨~

 

한 장씩 주는 건줄 알았는데 다른 분들이 몇 장씩 가져가시더라구요?

 

저도 한 장 받으러 갔다가 "혹시 한 장 더 주실 수 있으세요? " 어쭤보니 "당연하죠 ^^"  "그럼 두 장 더 주세요!" 이리하여 집에 총 세장의 같은 옷이 있답니다 ㅋㅋ

 

 

 

 

그리고 8월1일. 다시 가서 관람하고 온 <6.25사진 전시회> 입니다.

가슴이 찡해지는 사진입니다. 전쟁 중에 타국에서 자신들의 나라로 보내는 새해 인사라니...

볼 것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버스타고 오셨으면 걸어와서 다 보고 버스 환승해서 집에 갈 수 있을 정도로...^^;

 

 

 

 

 

"UN 고마워요! 잊지 않을 꺼에요" 맞나 ?? 영어에 약한데...^^;;

 

 

 

 

 

아시나요? 6.25 전쟁은 '남침'이라는 것을......

 

 

 

 

 

부끄러운 말씀이지만... 아버지께서 얼마 전에 저한테 물어보셨습니다.

"이작가야~ 6.25전쟁은 북침이냐 남침이냐?"

 

저는 당연히 "북한이 치고 들어왔으니까 북침이지!" ...그리고는 침묵...

아버지께서는 "요즘 애들이 이런다니까..." 혀를 끌끌 차십니다.

 

 

역사시간만 되면 한해에 한 번씩 꼭 배우는 6.25전쟁이지만 역사에 왜이리도 소홀해졌는지...

매일 가스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받지만 관리에 소홀해지는 가스벨브같다고 해야 될까요?

 

 

잠시 둘러본 사진전이었지만 이를 통해 소홀해진 역사관을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된 전시회였습니다. 전시회 자체 볼거리는 부족하지만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열린 점. 그래서 충분히 한번쯤은 다녀와서 마음속으로 감사의 인사를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좋은 때에 울고 웃으며 살고 있는 것들이 다 앞서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국민이 최상의 국가안보입니다.

 

역사를 알면 강대국이 된다 하였던가요?

역사가 있기에 지금이 있고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 역사를 더 되돌아보며 되새겨보기로 저 자신과 약속해 봅니다.

 

 

 

글·사진 | 이작가(이용우)
온라인 시민필진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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