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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여성의 바람이 분다 - 2013년 제18회 여성주간 기념식 및 축하공연

 

 

 

매년 7월1일~ 7월 7일 여성주간?

'여성친화도시 - 광명'은 이 기간을 여성주간'(1995년에 발족되어 올해로 18번째)으로 지정해 매년마다 기념행사를 열어요.

 

 

'여성주간'이란?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범 국민적으로 남녀 평등의 촉진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1년 중 정해진 1주간(7월1일~7일)을 말합니다.

 

 

 

 

 

지난 7월 5일 <2013 여성의 바람이 분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식전이벤트-식전공연-기념식-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 행사가 궁금하시죠?

 

 

 

 

▷ 행사가 열리는 시민회관 로비의 행사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저는 아침 일찍부터 아들 학교에 시험감독을 하러 갔다가 끝나자마자 점심먹고 쉴 틈도 없이 부랴부랴 서둘러 시민회관에 들어섰는데요.

와우~~~ 참 많은 이들로 북적북적. 시민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가늠해 볼 수 있었어요.

 

 

 

 

 

 

 

 

 

 식전이벤트

 

로비에 예쁜 희망트리가 서 있어요.

 

"희망 나무에 광명시에 바라는 바를 적어 주세요. 10명을 선정하여 상품을 드리는 희망메세지 행사입니다." 라고 안내문에 친절한 설명이 있네요.

저도 소망 하나 적어볼까요?

 

 

 

 

 

청소년이 쓴 듯한 희망 메세지

 

저, 제리는 '광명에 사는 시민 모두 행복하게 살기를 소망하고, 여성들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제 마음을 담은 희망메세지 하나를 적어보았는데... 당첨이 되지는 않았네요.^^;;

  

 

 

 

 

자, 이제 저와 공연장 안으로 함께 가요~

▷ 행사가 시작된 무대 위 개그맨 이정수 씨가 보입니다.

 

'개그맨 이정수'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준수한 외모만큼이나 재치있고 유쾌한 입담으로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는군요.

 

 

 

 

 

 식전공연

▷ '모자이크 앙상'블과 '송복향 무용단'의 아름다운 공연

 

지난 6월 19일 시민체육관에서 있었던 <여성재능 나눔대회>에서 그 날 입상한 두 팀의 식전 공연입니다. 최우수상을 받은 '모자이크 앙상블' 팀의 연주는 크기가 다양한 오카리나에서 나오는 맑은 음이 신비롭게 들려와 마음을 사로잡혔고, 우수상을 수상한 '송복향 무용단'의 입춤 공연은 한복의 고운자태의 매력또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어요.

 

'음. 최우수상 받을만 하군!' 제 속마음이 절로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시장님, 시의장님, 국회의원의 축사가 차례로 있었습니다.

 

양기대 시장님은 "우리 광명시가 여성가족부로 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18번째 기념행사를 축하하며 여성의 관점에서 배려하고 다양한 정책발굴에 힘쓰는 일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축사말씀에 시민들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이택연'님이 여성친화도시 조성 발전전략 용역 중간보고

 

여성친화도시, 광명시 여성의 삶에 대한 내용을 통계로 보여주시며 남녀간의 격차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정책을 펼쳐 나가는 '성 인지적' 관점을 강조하셨어요.

 

 

 

 

 

여성주간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의미있는 순서로 여성발전 유공자들 표창식이 있었어요.

 

각 분야에서 열심히 봉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일하시는 각 단체와 그 구성원들이 있기에 광명 지역사회가 운영되어 가는 것이 가능한 일이라 생각해요.

올해도 많은 분들이 그 공적을 인정받고 시장님 및 시의장님 상을 수상하셨답니다.

 

축하의 박수를 크게 보냅니다! "모든 수상자 분들 축하해요~짝짝짝~^^"

 

이어서 여성재능나눔대회에 참가했던 이주여성 백일장/서예/꽃꽂이/사진/시/수필 부문 수상자 시상식이 있었구요. 표창에 이어 시장님의 비젼 선언이 있었는데요.

 "

모든 분야에 여성참여를 확대시킨다.

남성. 여성의 요구가 다름을 인식하고 차별적 지표개선에 힘쓴다.

여성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를 확대한다.

편리하고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

등의 내용이었는데요.

 

"시장님! 꼭 그렇게 되도록 힘써 주세요~!"

 

 

 

 

 

 축하공연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축하공연 순서

 

붉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신 저 분은 '지역가수 정해금'씨인데요, 트롯트를 아주 간드러지게 불러 심금을 울려 주시네요.

광명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계신다고 하니 광명시에서 자주 초대해 주시면 힘이 나시겠죠?

 

 

 

 

 

▷ 그리도 기다리던 '가수 변진섭'씨가 무대 위로 모습을 드러내었어요.

 

"저 반가우시죠?"무대에 '변진섭'씨가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와~와~하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네요.

한 열혈팬은 수줍은 듯 무대로 달려나가 장미꽃 한 송이를 안겨주었는데! 이런이런~

변진섭씨는 끝날 때까지 그 꽃을 손에 꼭 쥐고 애절한 발라드를 불러 주어 여성관객들의 마음속에 파도를 마구 일으키고 말았다는^^;

 

여성관객들은 <희망사항>외에 그의 노래를 모두 따라 부르며 엔돌핀이 마구마구 솟아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 같네요.

 

 

 

 

 

파워풀한 가창력의 '가수 박미경'씨의 등장!

 

"어쩌죠? 이제 무대가 뜨거워서 터져 버릴텐데요!"라며 '사회자 이종수'씨가 '가수 박미경'씨를 소개하네요.

와~ 정말 그녀의 목소리는 정말 어~찌나 우렁차고 씩씩하던지 사회자의 소개말 그대로 공연장 벽이 터져 나가는 줄 알았지 뭐예요~"

그녀는 멋진 무대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는 노련한 친화력의 소유자였어요.

그녀는 진정한 프로였습니다.

 

 

 

 

 

한 여성팬이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합니다.

 

장미를 받은 박미경씨는 "이런 팬들과 자신의 오래된 노래를 기억해주고 따라 불러주는 팬들을 만날 때 가수들은 힘이 나고 감동을 받아요." 라며 진정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무대와 하나되어 즐기는 객석입니다.

 

무대와 공연장 천장이 터질 때 터지더라도~ 이 순간만큼은 신나게 즐기지 않을 수 없잖아요~

객석에 앉은 여성 분들 그리고 저, 제리도 이시간 만큼은 그녀의 춤과 가창력에 매료되어 목청이 터져라 따라 불렀어요.

하하~ 자리에서 일어나 동작을 따라해 보았는데 진짜 즐겁더라구요.^^ 쉘위 댄스~

 

 

 

 

 

추억속의 댄스타임~

 

"1980년대에 여러분은 무얼 하셨는지요? 그 때 추억속으로 가 볼까요?

모두 일어 나~~쎄~~요~~~~아우~"

 

 

 

 

 

방청객과 소통하는 멋진 무대

 

박미경씨는 "이렇게 좋은 날, 이렇게 신나는 시간에 가만히 자리에 앉아만 있는 건 광명시 여성들의 자세가 아니죠? 무대로 올라 오세요!"라며 함께 무대에서 함께 춤추고 노래하기를 유도했는데~

용기있는 팬 두 분이 무대로 뛰어 올라 가시네요.

 

"제가 방청객을 무대로 부른 이유는요. 원래 제가 가까이 보면 더 에쁘거든요.^^

예쁘게 보이려고 화장을 진하게 했어요. 화장을 지우면 우리 엄마도 몰라봐요. ㅎㅎ" 라며 무대에 올라오신 분들의 긴장을 풀어 주는 센스를 발휘하고는 그녀의 대표곡 '민들레 홀씨되어'를 불렀어요.

팬 두 분도 함께 부르는데 와우~~

노래 실력이 어찌나 뛰어나시던지 '가수 박미경'씨가 입을 다물지 못하더군요.

 

이 노래는 제가 노래방에 가서 잘 부르는 곡이기도 한데... 저도 두 눈을 감고 따라 불러 보았어요.

 

 

 

 

 

박미경씨 덕분에 분위기가 고조되고 무대는 가수와 관객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답니다.

 

"저는 여섯 살 때부터 노래했고 가끔은 고난에 처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28년을 노래 불렀습니다. 여러분도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다음에 또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인사를 남기고 뜨거웠던 무대를 뒤로 하고 내려 가셨어요.    

 

 

 

 

 

  

공연장을 나왔더니 뜻밖의 선물을 주시네요.

 

즐거운 시간을 만끽한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선물까지 받았답니다.

마음이 두둑해지는 하루네요.

 

여성의 권익과 진정한 양성평등을 위해 애쓰시며 이 행사를 주관해주신 광명시<여성단체 협의회>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 드려요!

 

 

 

7월 5일에 열린 [여성영화제와 토론회] 포스팅에서 다시 만나요~

 

 

 

글·사진 | 제리(이현희)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