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와 감동의 울림- 광명가학광산동굴 예술의 전당 개관 기념식 - 1부

 

 

소리와 감동의 울림 광명가학광산동굴 '예술의 전당' 개관 기념- 1부

 

 

지난달 29일 '광명가학광산동굴 예술의 전당' 개관식이 열렸답니다.

광명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달려가지 않을 수 없겠죠?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광명가학광산동굴에 도착!

작년에 와본 가을 이후로 너무나 많이 변한 모습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답니다.

 

1912년 채굴을 시작한 광명가학광산동굴은 폐광직전까지 60년 동안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한 수도권의 최대 금속 광산이였다고 해요! 40여년 전에 문을 닫은 이 광산이 광명지역을 대표하는 훌륭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답니다.

 

2011년 8월에 개방하여 그 동안 동굴음악회, 3D영화 상영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는데요.

광산 내부의 안전 보수보강 작업을 하면서 '예술의 전당'을 조성했다 합니다.

'예술의 전당이란 이름도 훌륭하지만 지역에 어울리는 특색있는 이름을 정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동굴 한쪽에서는 '동굴문명전-엘도라도 황금을 찾아서'라는 마야문명 특별전시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네요.

 

 

 

 

 

동굴입구부터 아주 시원한 찬바람이 솔솔~ ^^

너무 이른시간에 도착해서인지 아직은 한산한 분위기 에요.

 

 

 

 

 

동굴입구에 준비된 안전모. 언제 어디서든 안전을 중요시 해야겠지요?

 

안전모 아래에는 생수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 이 시원한 기운... 날도 더우니 빨리 들어가고 싶어지네요.

 

 

 

 

 

예전의 동굴의 모습과 지금 현재까지의 변천사를 사진으로 담아서 볼 수 있게 해두었네요

 

 

 

 

 

작년에 왔을때는 길이 어둡고 울퉁불퉁해 조심조심 걸었는데요.

잘 정비된 바닥과 새로 설치한 조명덕에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많은 발전이지요?

 

동굴의 변화된 과정들을 사진으로 담아서 전시회를 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숙성된 와인 시음회도 있었는데 저는 구경도 못했네요.

정말 마셔보고 싶었는데...흑흑

 

 

이야~ 이 곳이 바로 '동굴 예술의 전당'입니다.

 

바로 이 곳에서 350여명이 개관식과 경기도립오케스트라 금관5중주, 광명시립합창단, 가수 인순이, JK 김동욱의 축하공연을 함께 합니다.

 

 

 

 

 

행사시간이 많이 남아서 우선 '동굴문명전-엘도라도 황금을 찾아서'특별전시회를 구경하기로 햇습니다.

 

개인이 소장해오던 이 거대한 마야, 잉카문명,이집트 문명 등을 직접 볼 수 있다니!

이제 실제 유물인지 복제품인지 솔직히 궁금했고 동굴의 온도와 습기에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이집트 문명의 대표적 유물인 '투탕카멘의 황금 가면'도 있네요.

투탕카멘 왕은 어린나이로 숨진 소년왕으로 이집트 제18왕조 제12대 왕이에요.

생전의 업적보다는 매장 당시의 모습을 온전히 보전하고 있는 유일한 파라오의 무덤이라서 더욱더 유명해진 인물이랍니다.

 

동굴에서 보는 동굴문명전이 신기하기도 하고  광명가학광산동굴과 엘도라도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한쪽에 '광명가학광산동굴의 엘도라도'라는 표지판에 설명이 적혀있었어요.

 

광명가학광산동굴의 엘도라도

 

 

1912년에 광업권을 등록하면서 당시 엘도라도 열풍에 통찰했다.

일본인 관업권자의 채굴을 위해 조선총독부는 광부지원자에게 징용을 면제해 주었고, 멀리서도 많은 사람들을 광명가학광산동굴으로 불러들었다.

해방 이후에도 광명가학광산동굴은 노다지를 꿈꾸는 광부들에게 황금향이었다.

번쩍이는 금빛 광채 뒤에는 노동착취의 어두운 그늘도 있었다.

그러나 노동을 착취당하던 광부들에게도 금맥을 찾아낼 때 만큼은 엘도라도에 대한 꿈이 있지 않았을까?

 

 

 

 

 

광명시민 모두가 이곳으로 모인 것처럼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어요.

오전부터 하루종일 있다보니 광명가학광산동굴의 인기가 실감 나더라구요

 

 

 

 

 

취재하러 오신 분들도 정말 많았어요.

 

시장님도 바뿌신 만큼 뿌듯한 하루가 되셨겠죠?

시장님의 축사에서 그 기분이 고스란히 전달 된 것 같았습니다.

 

 

 

 

 

식전행사로 '브라스 페니밴드'의 연주가 시작되었고 그 소리는 동굴의 울림 덕택에 참 색다르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많은 시민분들도 아마 저랑 같은 생각이었겠죠?

 

 

 

 

 

다음 순서로 '광명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동굴 안 무대에도 군데군데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고 있었는데도 멋진 공연을 펼쳐주시는 걸 보니 정말 프로는 다른것 같아요.

 

 

 

 

 

정말 누가 동굴에서 음악회, 영화등을 상영하리라 상상을 했을까요?

 

생각한다고 다 이루어지는 건 아닐지언데. 동굴이 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아마도, 오늘 양기대 시장님은 개관식을 보시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요? ^^

'광명의 꿈' '광명가학광산동굴'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지나 봅니다.

 

 

 

 

 

기념식이 시작되고 양기대 시장님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관련 포스트 : 광명시 문화예술의 랜드마크가 되다-광명가학광산동굴 예술의 전당 개관식

 

 

 

 

 

많은 분들이 광명가학광산동굴 개관식을 축하하러 와주셨네요.

 

 

 

 

 

 

개막식이 끝나고 첫공연을 연 '도립오케스트라 금관 5중주'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동굴을 가득 메웠습니다.

 

 

 

 

   

[JK 김동욱 - 미련한 사랑]

 

다음 순서로는 'JK 김동욱'씨! 역시나 동굴에 너무 잘 어울리는 중저음의 목소리였어요.

'JK 김동욱 - 미련한 사랑' 일부이지만 동굴에 울러퍼지는 김동욱씨 노래를 잠시 감상해보세요 ^^

 

 JK김동욱씨는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과 동굴안의 차가운 온도에 관객분들이 괜찮은지 걱정해주셨어요.

제가 동굴에 들어온지 2시간을 살짝 넘기고 있으니 슬슬 추워지기 시작 하더라구요.

하지만 김동욱씨의 노래를 듣노라면 그 추위마저 잊어버리게 되겠지요!

정말 이런 추억은 쉽게 만들 수 없는 거 아니겠어요? ^^

 

 

 

 

 

 마지막으로 등장한 가수 '인순이'씨

평소 그녀의 노래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터라 무엇보다 동굴안에서 그녀의 표정 하나하나를 보며 노래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구 떨립니다.

 

 

 

 

 

[인순이 - 친구여]

 두번째 곡으로 부른 '친구여'

그녀의 매력과 파워풀한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를 보고 있으려니 절로 손과 몸이 들썩~들썩~ 합니다.^^

정말 멋진 무대에 모든 관객분들이 한 마음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인순이 - 거위의 꿈]

  

저는 노래에 감동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거위의 꿈'을 들을 때 마다 가슴 한구석이 짠했는데 실제로 들으니 더 아련해지네요.

중간 중간 수화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감동의 전율이 아직까지 남은듯 합니다.

 

 

 

 

그녀의 파워풀한 노래는 모든 관객들을 신나게 만들어 버렸어요.

"동굴에서의 공연은 처음이라 어떨지 걱정을 했는데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였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했어요. 또 한번 광명가학광산동굴에서 인순이씨의 감동적인 노래를 들을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무대를 압도하는 인순이씨! 진짜 너무 멋졌어요!

 

 

 

 

1부 마지막 순서로 5분용 짜릿한 3D시연회가 있었습니다.

3D시연회를 마지막으로 1부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동굴!

여기에 좋은 음악까지 들으니 그 감동의 울림이 동굴에 가득찼지요.

사실.... 전 너무 추웠어요. 하하하 ^^

얇은 가디건을 입고 갔는데, 3시간 동안 동굴에 있으니 손, 발이 조금씩 덜덜 떨리더라구요...

 

동굴에 오시는 분들! 두꺼운 옷은 꼬옥~ 준비하셔야 해요 ^^

 

 

 

 

아이와 함께 한 가족의 뒷모습을 보니 괸시리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광명시의 광명가학광산동굴이 정말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났으면 좋겠네요.

다음 포스팅에는 2, 3부 행사와 그외 광명가학광산동굴의 부대행사에 대해 전해 드릴께요.

기대해 주세요. ^^

 

 

글·사진 | 천둥(이경미)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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