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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우리의 미래 청소년

광명북고 학생들의 한살림 아동지역센터 봉사 이야기 - 가르침으로 성장을 배우다

 

가르침으로 성장을 배우다
광명북고 학생들의 한살림 아동지역센터 봉사 이야기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윰(허유미)
Blog. http://humayu.tistory.com
행복한 문으로 출발


몇 달 전 광명소식지에서 우연히 본 기사 하나가 윰의 마음을 잡아 당겼습니다.

바로 광명북고 여학생 5명이 매주 화요일마다 지역 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자신들의 공부시간을 쪼개어 가며 학습 봉사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크흑~ ㅜㅜ 공부를 해도 모자라는 시간에 이렇게 아이들을 도와 자원봉사를 하다니!'

이 아이들을 한번 만나보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 윰은 울 광명시 홍보실 온라인팀에 도움을 청했지요. ㅎㅎ 그래서 일단 전화번호를 받아 들고 왔는데, 고민이 조금 되더라구요.

‘한 번 가서 만나긴 해야하는데...’, '애들이 안만나주면 어쩌지...', '아줌마라고 무시하면 어쩌나...'라는 고민만 한 달간 했답니다.

하지만 윰은 더 이상 고민만 하고 있을 순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 중 한 아이에게 연락을 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리곤 그 날이 드디어 왔네요. ㅎㅎ

떨리는 마음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어 갈까 고민을 하던 중, 번쩍!
아이들은 먹을 것에 약하다는 생각이 휘릭~ 윰의 머릿속을 지나갔어요.
그래서 ‘애들아, 이 아줌마가 인터뷰 좀 할 테니 잘 좀 봐줘~’ 하는 마음으로  귤을 한 봉지 사들고 갔습니다. ㅎㅎ 한마디로 뇌물이죠~




 

일단 약속장소가 어딘고 하니~
명칭은 한살림 지역아동센터. 근데 신문기사에는 철산지역아동센터라고 잘못 나와 있네요. 뭐 명칭이 중요하겠습니까? 하는 일이 중요한거죠~!

그냥 슬쩍~보면 찾기 힘들 거예요.
고개를 들고 한번 두리번거리기라도 해봐야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사실 그 동네 주민인 저도 그곳에 한살림 지역아동센터가 있는지 몰랐어요;; 늘상 마트에 장보러가면서 그 앞을 지나다니고, 심지어는 저희 학교 아이들이 가서 있는 곳이기도 한데 오늘에서야 알게 됐지요. 시민필진을 하면서 참 여러 가지를 알게 되네요. 역시 시민필진이 되길 잘했어~ ㅋ

지역아동센터는 이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숨을 고르고~ 무작정 올라가봅니다.




 

찾았네요! 한살림 지역아동센터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이곳을 들어가면 맘이 예쁜 그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겠죠. 두근두근~^^




 

일단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입니다. 아이들의 간식을 책임지고 부모님의 퇴근이 늦어지면 저녁도 챙겨주는 곳이랍니다.




 

여기가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장소예요. 피아노도 있고 텔레비전에, 책상과 칠판까지 골고루 갖추어져 있네요. 다만! 조금 추웠어요.




 

칭찬스티커는 어딜 가나 보이네요~
사실 윰네도 아이들이 이런 것 하고 있는데 ㅎㅎ
칭찬스티커는요~ 축구 경기 룰을 적용해서 칭찬받을 일을 하면 그린카드 1장을 주고, 경고 한 번은 옐로우 카드 1장, 세 번은 레드카드 1장을 주는 거죠. 그린카드 10장이면 맨체스터 축구유니폼이 생겨요. 여기 이 칭찬스티커 상품은 과연 무엇일지... ^^

이제 여고생들을 만나야 할 시간이에요~! 두둥~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이리 저리 둘러도 보고 센터장님이랑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어요.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기다렸더니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오늘의 주인공들입니다. 짜안~! 여고생 5명! 얼굴도 예쁘고 맘씨도 예쁜 아가씨들이죠.
이 학생들의 이름은 정가을, 김가영, 신동경, 차효경, 김이슬이고, 광명북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들입니다. 1학년과 2학년 때 같은 반인 친구들끼리 모여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다네요.

귤 한보따리를 풀어놓고 얘기를 시작해봅니다. 호호호~

아이들은 윰이 미리 준 질문지를 열심히 쓰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직접 물어 보고 싶었으나 이 아이들도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고 해서 질문지를 줬는데, 다들 열심히 적고 있네여. 나름 상의도 해가면서. ㅎㅎㅎ




 

예쁘게 찍어 주고 싶은데 어색한지 고개를 들지 않아요. ㅠㅠ
고개를 들어 주렴~ 이 아줌마가 사진 찍는 솜씨가 모자라 협조를 잘해 주어야 된단다~ ㅋ
그래도 찍은 몇 장 중 제일 잘 나온 사진입니다.
실물이 훠~얼씬 예쁜데.




 

역시나 수줍음이 많은 여고생들이에요. 그렇지 않고서야 찍은 사진마다 다 저렇게 눈을 피하기만 할 수 있겠습니까. ㅎㅎ




 

이 아가씬 아예 쳐다봐 주지도 않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지금 그대로도 넘 이쁘니깐요. ㅎ




 

열심히 질문지에 답해주고 있는 학생! 고마워요~
근데 직접 물어보는 것에 답하는 것 보다 쓰는 것이 편하죠?  나름 생각도 정리되고 말이죠.
모두가 아주 열심히 써 주었답니다 ㅎㅎ




 

여고생들이 열심히 질문지에 답하는 사이, 전 옆방에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살짝 보고 있었어요. 센터장님의 부탁대로 이 아이들 얼굴은 비공개~

자~ 그럼 귤을 까먹으면서 본격적으로 친해져 볼까요~ 다음 포스트로 >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