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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귀와 마음을 힐링하다 - '찾아가는 음악회'가 광문고등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광명시민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고등학교를 찾아간다고 합니다.

 

그 장소는 바로 광문고등학교입니다.

 

 

 

 

 

 

오늘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사제동행 음악회'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다소니 쳄버오케스트라단의 연주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제5번’,

앤드류로이드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을 연주했습니다.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 다소니 쳄버오케스트라단의 오프닝 연주가 끝난후

광문고 학생들은 아주 뜨거운 박수로 보답했습니다.

 

 

 

 

 


다소니 쳄버오케스트라단 '다소니'는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2011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매해 정기연주회 및 해외연주도 하고요,

매달 저소득 및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디아코니아 연주회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도 할 수 있다.’라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총 106회의 공연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8회 전국장애청소년 예술제’에 참가해

서양악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다소니'가 광명시의 자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여기서 잠깐!
방금 연주를 마친 다소니 쳄버오케스트라단 단원의 연주 소감을 들어볼까요?

 

(좌)박가은 (20세, 플룻), (우)오동한(24세, 첼로)

 

가은씨! 제8회 전국장애청소년 예술제에서 1등을 한 소감은요?
"너무 좋고 기뻐요. 우리 1등 먹었다고 아빠한테 바로 전화했어요~ ^^"


오늘 광문고등학교에서의 연주는 어땠나요?
"연주할 때는 항상 떨려요. 그래도 연주가 끝나고 박수를 받으면 참 기뻐요! "

 

동한씨는 첼로를 연주할 때 힘든 점이 있나요?
"힘든 점은 없어요~ 저는 오늘처럼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걸 좋아해요. "

 

 

 

 

 

이어 광명시민오케스트라는

‘Die Fledermaus Overture’, ‘The Sound of Music’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사했습니다.

 

 

 

 

 

연주회 중간중간에 퀴즈를 내 맞히는 학생들에게

피자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어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는데요.

 

 

 

 

 

자주 클래식 음악을 접해보지 못해서일까요?

연주 중간에 살짝 지루해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네요.

 

화재전환이 필요할 무렵 

화사한 분위기와 목소리로 등장한 이분들에게 학생들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광명시민오케스트라 테너 김신영, 소프라노 김미주 두 분이

듀엣곡 ‘The Sound of Music’을 부르자 따라 부르는 학생들까지 있었답니다.

 

두 사람의 조화로운 화음에 학생들의 환호와 찬사가 이어졌고

오늘의 음악회는 환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김진석, 이해준, 이민영, 한이준)

 

클래식 음악을 접한 고등학생들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한 저는 체육관을 나가는 학생들을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

 

오늘 공연은 어땠나요?

 

 “오프닝 공연을 했던 다소니 챔버오케스트라단을 사회자분이

소개해주시기 전에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악단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어요.

연주할 때 정말 멋진 음악가로 보였습니다.

도전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예술단인 것 같아요.”

김진석 (광문고 1)

 

 

 

 

 

 

“방학식 날 굳이 왜 오케스트라 공연을...하는 생각을 하며 강당으로 갔어요.

그런데 공연을 듣자마자 제 귀가 열렸지 뭐에요.

 평소에 음악에 대한 공부도 많이 했었는데

클래식 장르를 편식하던 저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어요.

공부하느라 지치고 힘들었는데 열정적으로 공연해주신 분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그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이해준 (광문고 2)

 

"실은 수준 높은 연주회를 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스러웠어요.

그런데 음악을 듣다 보니 책에서만 접하던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에 집중되었답니다.

지휘자의 연주에 맞춰 일정하게 움직이는 여러 악기의 조화가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우리를 음악의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이런 음악회를 학생들에게 자주 선보여 음악적 소양이 키워져

진정한 문화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민영 (광문고 2)

  

 

 

 

 

“광명시민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등

알고 있던 노래들을 듣게 되어 친구들과 흥얼거리며 재밌게 감상했어요.

이렇게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음악회를 관람한다는 것이 인상 깊고 새로웠습니다.”

한이준(광문고1)

 

 

 

 

 

한참 예민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찾아가는 음악회'의 연주는 공부에 지친 귀와 마음을 힐링시켜주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나 봅니다.

 

앞으로도 광명시민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여러 곳으로 여러분에게 감동을 선사하러 찾아갑니다.

쭈욱~~~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구라공주)이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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