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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자연으로 감성을 그리다 - 하안문화의 집에서 열린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이작가는 날 때부터 길치인지라 전시회 가는길을 어찌나 헤메었는지...

공인중개사 사장님들께 가는 길을 물어물어 드디어 하안문화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꽃 같은 작품들이 벽에 가지런히 전시되어 있네요.

 

'캘리그라피', 아직 생소하신가요?

요즘은 광고나 상품패키지에서도 예쁜 손글씨를 많이 볼 수 있죠?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예쁜 손글씨를 말합니다.

 

자, 그럼 인터뷰 사이사이에 보이는 예쁜 손글씨, 캘리그라피를 감상해 보세요~~~

 

 

 

 

 

 

 


다양한 글씨체와 그림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미술에 관심이 많은 제가 캘리그라피를 처음 알게 된 건 4년 전이었는데요.

오늘 전시를 주최하신 캘리그라피 선생님은 5년 전부터 작업을 시작하셨다고 해요.

공이 엄청나실것 같네요.

전시를 함께한 수강생 분들은 캘리그라피를 배운지 1~2년 정도 되었다고 하십니다.

 

 

 

 

 

내공이 엄청나실 것 같은 캘리그라피 선생님을 만나봤습니다.

(좌: 수강생 권순지 님 우: 강사 정화원 선생님)


광명시를 위해 작품을 기증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작품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광명의 시화가 장미죠~

제가 그린 장미는 들장미에요. 들장미는 아름답지만 강인한 생명력이 있어요.

솔직히 말해 광명시는 그렇게 화려한 도시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광명시에서 살아보니 제 주변 분들을 비롯해

열심히, 부지런히 사는 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그분들을 보면서 들장미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특별한 재료를 사용한 적이 있으세요?

 

소나무의 봉오리 같은 소재였는데요. 촉촉한 느낌이 참 괜찮더라구요.

일반적으로 면봉이나 나무젓가락을 사용하기도 해요.

하지만 인위적으로 만든 인공적인 재료보다는

자연물에서 얻는 재료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제 작품과 잘 맞다고 생각해요. ^^

 

 

 

 

 

 

오늘 전시된 작품들은 캔버스 소재에 글씨와 그림을 그리셨는데, 다른 소재도 가능한가요?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어떤 소재든 다 어울릴 수 있죠.

하지만 제작업에서 가장 우선순위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자연물이에요.

나무라던가 자연적으로 얻어지는 천연섬유 정도죠.

제가 추구하는 하는 따뜻한 느낌과 만나면 큰 시너지를 동반하거든요.

 


 

 

 

 

선생님의 작품에 중심을 두는 가치관이 있으시다면요?

 

'감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학생들에게 드로잉의 기본을 알려주되 스킬에 대해서는 큰 무언가를 가르치진 않아요.

캘리그라피에 있어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의 감성이거든요.

감성이 없는건 그냥 껍데기에 그치는 거에요.


 

 

 

 

여러 작품중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그림에 찍혀있는 도장도 수강생들이 직접 파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안문화의 집은 모든 세대들이 아울러 찾는 곳이에요.

이런 따듯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마음에 들어 이곳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

 

풍부한 감성을 통해 많은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작품 많이 그려주시길 바라며,

친절한 인터뷰 감사합니다.

 

 

 

 

 

오늘 캘리그라피 작품을 보며 글씨와 배경이 조화롭게 흐르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작품감상 후에 바깥을 나와보니무심코 지나치던 흔한 풀꽃도 오늘따라 다르게 다가옵니다.

 

예비 미술가인 저 이작가 역시 자연을 소재로 작품에 감성을 표현해보고 싶네요~ ^^

 

 

 

글·사진 | 이작가(이용우)
온라인 시민필진 3기
Blog http://blog.naver.com/eeyong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