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GBus TV와 함께하는 소울대디- 김조한콘서트 보고 왔어요

  

 

[GBusTV에서 받은 사진입니다.]

 

언제나 저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경기버스!!~~ 경기버스를 타면 가 나온답니다.

버스를 타고 조금 멀리 갈 때면 심심하시죠? 가는 내내 스마트폰만 볼 수도 없고 그럴 때면 GBusTV를 보게 되는데요. 맛있는 음식도 나오고~ 우리 혀니가 좋아하는 '라바'도 나오고~ 또 재미있는 에니메이션도 하고요. 특히나 제 눈에 가장 띄는 건 가수분들이 나와서 노래하는 버스콘서트 영상이었어요.

도대체 어디서 콘서트를 하는 걸까? 그리고 언제 하는 거지? 너무 궁금해서 GBusTV 페이스북 친구를 맺고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요.

 

 

 

 

 

드디어  버스 콘서트 관객모집 공지가 올라왔어요! 

가끔 버스에서 보는 콘서트 영상에서는 제가 모르는 가수들이 많았는데, 한국 R&B에 빠질 수 없는 소울 대디! <가수 김조한> 씨와 함께한다고 하니 신청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예전 솔리드 시절 때부터 많이 좋아했었는데 너무나 반갑더라구요. 그렇게 페북을 통해 신청을 하고 버스콘서트에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오늘의 버스 콘서트는 광명시 화영운수 차고지에서 하는데요. 안전하게 주차된 버스안에서 한답니다.

많고 많은 콘서트 장소 중에 차고지라니... 정말 기발하고 특이하죠? ㅎㅎ

대학교 때 한참 들었던 솔리드의 노래. 전 랩을 담당했던 이 준 씨를 좋아했었는데 요즘 뭐하시고 지내는지 급 궁금해지네요. ㅋㅋ 전 솔리드의 노래 중에 "이 밤의 끝을 잡고 ~" 를 가장 좋아하는데 오늘 한번 들어볼 수 있을까요?

 

 

 

 

 

오늘 버스 콘서트를 할 21번 차량이에요. 좀 일찍 도착했더니 기계설치 중이라 다른 차에서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동안 김조한 씨가 오셔서 준비 중이네요. 와! 정말 이렇게 가까이서 노래를 들어보는 게 처음이라 두근두근! 어떤 노래를 부를지 노래를 몇 곡 불러줄지 무척 궁금해요.

 

 

 

 

 

앞쪽에 앉고 싶었는데, 다른 차량에 있다 왔더니 앞자리는 벌써 다른 분들이 차지하셨네요.ㅜㅠ

그래서 가장 뒤에 앉아 노래를 감상했어요. 김조한 씨가 기타를 치며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주니 모든 사람이 숨죽여 듣고 있어요. 이렇게 가까이 사람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다 볼 수 있었던 김조한 씨는 기분이 어땠을까요? 첫 곡은 2011년도에 발표한 '사랑에 빠지고 싶다' 인대요. 잔잔하면서도 감미로운 노래인데 누군가가 이렇게 불러준다면 반할 것 같아요. 제 주위에는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없다는 게 참 아쉬워요~

 

 

 

 

 

방송에서만 보던 가수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노래도 들을 수 있는 '버스 콘서트'! 너무 매력적이에요. 여성관객들이 대부분이었고 호응도 참 좋았답니다. ^^  제일 뒷자리에서도 표정과 눈빛을 한눈에 볼 수 있었지만, 그래도 가장 앞자리에 앉아서 봤으면 더 좋았을 텐데... 뭐든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걸 느낍니다.

 

'You Are So Beautiful '관객의 신청곡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이 밤의 끝을 잡고', 'You Are So Beautiful' , 유재하 -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천생연분' 등을 불러주었어요.

 

 

 

 

 


[GBusTV에서 받은 사진입니다.]

김조한 씨의 표정만 보아도 음악에 흠뻑 젖어 부른다는 걸 알 수 있겠더라구요.

노래가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관객과 한마음이 되어 노래도 주거니 받거니 하고, 리듬을 타고 손을 흔들어 보기도 하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눈을 감고 들으니 더 감성에 젖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30분 정도 노래를 부른 것 같은데요. 그 짧은 시간 동안 멋진 기타연주와 함께 들었던 음악은 정말 감미로웠답니다. 차고지에서 콘서트를 하다 보니 버스 바깥의 풍경들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와서 시선이 조금 분산되는 점이 조금 아쉽긴 했어요.

하지만 좋은 가수, 좋은 음악을 들으면 그 정도는 견뎌내야겠지요? ^^

 

 

 

 

 

 버스 콘서트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도 찍어보고! 기분 짱! 입니다.^^

개별 사진은 안된다고 해서 조금 서운했는데, 김조한 씨 옆에 슬쩍 가서 함께 찍어봤어요. 사진을 공개하고 싶지만... 하하하~ 혼자만 보는 걸로!!

 

 

 

 

 

김조한 씨가 팬에게 슈렉 인형을 받았는데요. 슈렉을 닮았나요? 전 잘 모르겠는데... 무튼 슈렉 인형을 받고 익살맞은 표정도 짓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더라구요. ^^

 

 

 

 

 

함께 같이 간 친한 동생인데요. 버스 콘서트가 어땠는지 소감을 물어보았답니다.

"버스콘서트는 처음이었는데 지루하지 않았어요. 평소 R&B 소울대디라고 불리는 김조한 씨를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어요."

 

가수들을 보려면 공연장을 찾아가거나 티비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니 너무 신선하고 새로웠습니다. 경기도 어느 곳에서도 볼수 없는 광명에서만 하는 버스 콘서트! 정말 멋졌습니다. ^^ 김조한 씨! 다음에는 광명에 있는 광명동굴에서 콘서트 한번 해보는 것 어떠세요? 꼭 그런 날이 오겠지요? ^^

 

 

 

 

글·사진 | 천둥(이경미)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Blog http://blog.naver.com/wind_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