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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그 집 앞 - 멀리 나가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우리 동네 무더운 날씨로 고생했던 기억은 어느덧 멀어지고, 이제는 길고 두꺼운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솔솔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괜스레 어딘가 나가고 싶어지는 그런 날씨.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파란 하늘에 맑은 구름은 설레는 이 맘을 주체할 수가 없게 합니다. 그러나 사람 마음은 다 같은 것인지. 맘 먹고 나간 곳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잡하고, 크게 와 닿는 그 무엇도 없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자주 그랬습니다. 괜스레 설레고 기분 좋아지는 날씨엔.... "아, 날씨는 이리 좋은데, 난 여기서 뭐하는 거야....." 라고 생각만 할 뿐, 결국엔 현실에 타협하고 마는데, 그럴 때마다 귀갓길의 마음은 어찌나 무거운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또 그래요. 꼭 어딘가 좋은 곳으.. 더보기
일탈과 휴식의 길목에 서서 -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안양천과 목감천 멋진 하늘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안양천. 이 길을 걷다 보면 온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파란 하늘보다는 구름이 있어 볼거리가 가득한 하늘을 좋아하는 은똥c. 계절마다 바뀌는 꽃들 덕분에, 늘 신선한 광경을 볼 수 있네요. 세월에 대한 무상함과 아름다움이 겹쳐 간혹 머릿속이 뒤죽박죽하고, 마음이 싱숭생숭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자연과 함께라는 게 참 좋습니다. 새들이 날아가는 모습도 보이는군요. 구름 위에 새 보이시죠? ㅋㅋ 찰나의 예술이랄까~ 꽃길을 한번 멋지게 달려보세요. 가을의 시작과 끝을 알려주는 꽃들입니다. 안양천을 지나 목감천으로 넘어가는 바로 그 길목 부근, 이 곳을 간만에 다니시는 분이라면 갑자기 달라진 풍경에 놀라셨을거에요~ 예전에는 목감천에서 안양천.. 더보기
가을바람에 나부끼다 - 가을이 머문 안터생태공원에서 가을 닮아가기 요즘 경기도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아다니고 있어요. 특히 광명 나들이를 주로 하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하안동에 있는 안터생태공원에 다녀왔어요. 안터생태공원은 광명 8경에 포함되기도 하는 곳이랍니다. 광명에서는 경치가 좋은 곳들을 광명 8경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모두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예요.(광명시민이라면 모두 알고 계실거라 믿어요.) 함께 떠나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광명8경 ○ 제1경 : 도덕산 정상 도덕정 ○ 제2경 : KTX 광명역의 낮과 밤 ○ 제3경 : 안터생태공원 ○ 제4경 : 오리 이원익 종택 및 관감당 ○ 제5경 : 가학광산 ○ 제6경 : 광명전통시장 ○ 제7경 : 구름산 산림욕장 ○ 제8경 : 광명한내(안양천)의 사계 안터생태공원은 광명 8경 중 제3경이랍니다. 도심 속 내륙습지에서 만나.. 더보기
잠시 눈을 돌리면 보여요 - 여유 속에 보이는 광명시청의 그.림.들. 중고등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장마가 한 차례 쉬어가고,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작물이 말라감에 따라 농심(農心)도, 경제도 말라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날씨 탓인지 물가가 지난 해 대비 꽤나 올랐다는 것을 눈에 띄게 느끼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비가 내려, 농민도 서민도 한 시름 덜게 해주는 단비가 되어주었지요. (시청 본관 정문. 사회복지과 위치를 물어보시던 어르신이 모델이 되어주셨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단비는 곧바로 다시 무지막지한 더위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파란 하늘도 데리고 왔지요. 회색구름이 아닌 하얀 구름과 함께 거무튀튀한 하늘색이 아닌 새파란 하늘, 너무나 이쁜 하늘을요... (그날의 하늘) 간만에 보는 이쁜 하늘이었기에 저는 카메라를.. 더보기
하나의 세상이 또 다른 세상에게 - 제가 쓴 포스팅 한개가 기분 좋은 기부로 이어집니다 광명시에 거주 한지 5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제 블로그에 광명시공식블로그 담당자께서 방문해주셨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광명시블로그의 필진이 되었습니다. ▲ 광명시공식블로그 http://bloggm.tistory.com 아직은 바쁜 관계로(늘 핑계지만...) 많은 활동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연히 집 앞에서 진행된 행사를 보고 첫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첫 포스트 주소 http://bloggm.tistory.com/315 이렇게 필진이 되어 포스팅을 하고 나면 약간의 원고료를 받게 됩니다. 자, 여기서 시작합니다. 저도 많이 어려운 시절이 있었고, 그때마다 하늘을 보고 외쳤습니다. '언젠가 한번만 잘 되게 되면, 나도 어려운 사람 많이 돕고 살게. 한번만 기회를 주면 안 될까.' 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