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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경찰 주재소 앞에서 "대한독립만세" - [광명기행 마지막회] 3·1 독립만세운동 광명지역 발상지 기념비 경찰 주재소 앞에서 "대한독립만세"?[광명기행 마지막회] 3·1 독립만세운동 광명지역 발상지 기념비 ▲ 온신초등학교. 1919년에는 이 자리에 경찰 주재소가 있었다. ⓒ 유혜준 관련사진보기 지난 토요일 오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온신초등학교를 찾았다. 학교가 쉬는 날이라서 그런지 학교는 고요하다 못해 적막했다. 정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후문 역시 막아놓았다. 교정에서는 사람 그림자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닫아놓은 후문을 열고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너른 운동장은 전날 밤에 내린 비가 미처 빠지지 않아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어디쯤 있을까? 운동장을 둘러보면서 내가 찾고자 한 것은 '3·1 독립만세운동 광명지역 발상지 기념비'였다. 온신초등학교가 광명지역 3·1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이기 때문이다.. 더보기
맛있는 커피를 부담없는 가격으로 마실 수 있어요 - [광명기행 (11)] 착한사람들이 만든 착한 커피 파는 보나카페 맛있는 커피를 부담없는 가격으로 마실 수 있어요[광명기행 ⑪] 착한사람들이 만든 착한 커피 파는 보나카페 ▲ 보나카페 1호점 ⓒ 유혜준 관련사진보기 보나카페는 광명시의 명소가 아니다. 대부분의 카페처럼 커피와 몇 가지 음료, 그리고 빵과 쿠키 등의 간식거리를 판다. 그렇다고 평범한 카페는 아니다. 보나카페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편안하고 쾌적한 카페와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나카페를 소개하는 것은 많은 이들이 이 카페를 좋아하고, 찾아주고, 응원해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광명시에는 보나카페가 네 곳 있다. 광명시청 민원실에 1호점이 있다. 광명시 여성회관에는 2호점이, 광명시민체육관에는 3호점이, 광명장애인복지관 별관에 4호점이 있다. 보나카페가 있는 장소를 하나씩 짚어보면 특별하다는 생.. 더보기
[교육]그들의 끝나지 않을 이야기- 오마이스쿨에서 진행된 필진교육 어느새 찬바람이 옷 속으로 파고드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찬바람을 안고 필진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시민 필진 활동을 한 지도 어느새 2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필진 교육에 여러 번 참여했는데요, 대부분 강화도의 '오마이스쿨'에서 진행되었고 이번 교육 역시 같은 장소에서 있었지요. 쇠락해 가는 가을 막바지의 모습에 잠겨있는 오마이스쿨에 도착하니 작년에 만났던 잘생긴 DOG 님이 먼저 인사를 나오네요. 안녕? 방가방가!~~ ㅎㅎ 필진이라면 누구나 염원하는 게 있을 텐데요. 글쓰기는 기본이고 바로 사진을 잘 찍었으면 하는 거지요. 그래서 이번 필진 교육을 사진교육으로 편성한 게 여간 반갑지 않았습니다. 교실에 들어서니 사진 강의를 위해 준비한 강사님의 카메라가 그 위용을 뽐내기라도 하듯 도도하게 자리하고 있네요.. 더보기
새우젓 냄새 진동하던 이곳, 백만여 명이 찾은 이유[ 광명기행 (6)] 수도권 최대를 자랑하는 광명가학광산동굴 새우젓 냄새 진동하던 이곳, 백만여 명이 찾은 이유 [광명기행 ⑥] 수도권 최대를 자랑하는 광명가학광산동굴 ▲ 광명가학광산동굴을 찾은 방문객들. ⓒ 광명기행 관련사진보기 안전모를 쓰고 가학광산동굴에 들어가기 위해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가학광산동굴을 매입해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을 때만 해도 폐광산이 이렇게 화려하게 변신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학광산동굴 안에서는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동굴 안에서 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바다생물을 형상화한 발광체가 동굴 위에 떠다녔다. 어둠을 밝히는 빛은 동굴을 새로운 공간으로 화려하게 바꿔내는 역할을 한다. 바다 속으로 탐험을 떠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곳이 한 때 광부.. 더보기
희귀 나비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관장에게 물어보니...[광명기행 (4)] 멸종 위기 희귀나비가 있는 <나비야놀자 박물관> 희귀 나비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관장에게 물어보니... [광명기행 ④] 멸종 위기 희귀나비가 있는 ▲ 나비야놀자 박물관 ⓒ 유혜준 관련사진보기 지금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어렸을 때는 기역자형 구조로 된 한옥에서 살았다. 화단이 있고, 장독대가 있는 그리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집이었다. 화단에서는 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가을까지 이어졌다. 어머니는 채송화, 봉숭아꽃, 맨드라미, 과꽃, 사루비아, 해바라기까지 다양하게 심었다. 여름이면 손톱에 봉숭아꽃물을 들이곤 했다. 봉숭아꽃을 짓찧어 손톱에 올리고 봉숭아 잎으로 꽁꽁 싸매고 잠자리에 들면 자다가 벗겨져 나가곤 했다. 잠을 험하게 잔 탓이었다. 손톱에 든 꽃물은 겨울이 되기 전이면 죄다 사라졌다. 철마다 다른 꽃이 피어나는 화단에서 가장 흔하게 볼.. 더보기
글쓰기, 사진촬영 그 비법훔치기 - 오마이뉴스 본사에서 열린 시민 필진 교육 지난 11일 토요일에 시민필진 교육이 있었습니다. "8시 40분까지 시청 앞으로 오세요!"라는 말씀을 듣고 시간에 맞춰 나갔네요. 미리 와서 오늘 교육에 참석할 시민필진을 챙기는 홍보실 직원분들 ~~~ ​ 오늘 교육은 오마이뉴스 본사가 있는 상암동입니다. 상암동은 디지털미디어시티라는 명칭답게 언론사들이 참 많아요~ 건물 앞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합니다. 이곳은 누리꿈스퀘어의 정원인데요, 졸졸 흐르는 물레방아 소리가 참 좋네요. 오마이뉴스에 도착했습니다~ ​토요일인데도 출근한 기자분들이 분주히 일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 교육 전 홍보실(온라인미디어팀)에 새로 오신 홍명희 팀장님과 필진들의 간단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팀장님은 알고 보니 저희 대학교 선배님이셨다는... 더욱 반갑습니다~ ^^ ​ 1교시- 글쓰.. 더보기
3rd' Birthday - 광블이 세 살 되다. 안녕하세요? 저 광블이에요. 제가 어느새 세 살이 되었네요. 제 생일은 2011년 6월 28일인데요. 지금은 태양이 작열하는 7월이니 진짜 생일은 조금 지났어요. 늦었지만 세 살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양해해 주세요. ^^;; 그동안 광블이가 가족들 품에서 무한 사랑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음을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해요. 제가 세 살이 되는 동안 제 가족들이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거든요. 제 추억 주머니를 한 번 열어 볼게요~ 광블이는 '광명시민 공동프로젝트'호로 태어나서 맨 처음 1기 필진 엄마·아빠들을 태웠어요. 이분들은 어찌나 열정적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은지 저를 즐겁게 해 주고 광블이에게 살찌는 영양분을 듬뿍 주었답니다. 그게 뭐냐고요? 광명시의 따뜻하고 행복한 사람들의 이.. 더보기
기억을 담다- 배우고 익힐 우리들의 시간 위에서 (2013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교육) 11월 23일. 날(하루)을 깨우는 찬바람과 안갯길을 달려 도착한 곳. 두 번째 방문임에도 나는 처음인 듯 설레고 그곳의 비밀스러움에 감탄하고 말았다. 아마도 '안개' 때문이리라. 새로울 것도 없는 교육일 거라, 나름 여행이라 다독이며 아무런 기대 없이 떠나온 길. 내 마음속 도발을 알아차린 듯 거침없는 안갯속에서, 우리는 두어 번 헤맨 끝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 처음 왔을 때를 떠올려 보니... 이곳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내심 걱정이 된다.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의 아침 풍경이 '여행'이라는 내 나름의 목적을 단박에 달성하게 했다.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는 안갯속 풍경을 담기 위해 쉴 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나도 몰래 감탄사를 내뱉고 만다... 더보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광명시온라인시민필진 워크숍을 파헤치다 지난달 첫째 주 토요일, 강화도 오마이스쿨. 광명시의 온라인시민필진과 광명시청 홍보실 직원들이 이곳으로 함께 워크숍을 다녀왔다. 워크숍은 오전에 강좌 2개를 듣고, 오마이스쿨 내에서 점심식사 후, 오후 강좌 2개를 듣는 것이 주된 일정이었다. 강좌 순서는 1. 미디어와 뉴스에 대한 기본이해 - 이한기 2. 취재의 기본, 인터뷰와 현장 취재 - 박상규 (점심시간 및 간단한 영상물 상영) 3. 기사작성법과 창의적인 기사쓰기 - 박상규 4. 스토리텔링기법으로 글쓰기 - 오진희 순으로 진행되었다. 교육내용이 만족스러웠기에 강좌별로 간단하게 정리를 먼저 해보도록 하겠다. 강좌1 "미디어와 뉴스에 대한 기본이해" - 오마이뉴스 출판교육국장 이한기 오마이뉴스 이한기 국장의 강좌로 미디어에 대한 설명과 전망을 들을 수.. 더보기
멈춰버린 시간 속 가을을 느끼다 - 강화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에서 진행된 시민필진 워크숍을 다녀오며... 광명시민필진.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가을을 만끽하다. 이곳을 먼저 다녀간 누군가의 자랑 때문에라도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이 곳, 오마이스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 그리고 잊혀져 가는 이름 신성 초등학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가장 처음 들어 온 건물은 어릴 적 우리가 한글을 깨우치고, 질서를 배우고, 선생님을 만났던 그 곳과 많이 닮아 있었다.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국민학교’라는 이름이 어쩐지 잘 어울릴 법한 그 곳. 겉모습만 봐선 낡은 건물에 세월을 가둬두고 있는 듯하지만, 찬 바람에 함께 서 있는 나무의 낙엽들이 흔들리며 지는 걸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가 보다. 11월 3일, 워크숍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오마이 시민기자학교를 찾은 광명시 시민필진들이 차에서 쏟아져 내린다. 우리가 교육을 .. 더보기
공명의 시간, 5시간 50분 - 진정한 소통을 원하는 광명시 블로그 시민필진 워크숍 광명시 블로그에 처음 글을 쓰게 된 Noble입니다. 우연히 광명시 블로그를 알게 되어 광명시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시작하고자 문을 두드린 수시 지원 필진이랍니다. ㅣ 강화도 오마이스쿨 시민기자학교, 2012.11.03 ㅣ :: 광명시청의 경쟁력은 335,000명의 시민 당신은, 지금 살고 있는 도시의 관공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계신가요? 뭐, 나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곳의 속성을 가장 크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2년 전 이사 온 광명은 그런 이미지를 조금은 바꿔 놓았습니다. 광명시청에서는 시민들과 정말 새로운 소통의 방식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ㅣ 광명시 공식 블로그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 ㅣ ::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진정성' 2008년 블로.. 더보기
글로 소통을 배우다 - 강화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에서 열린 시민필진 워크숍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 선뜻 나서기에는 망설임이 참 많았던 길, 일상을 이유로 들면 불가능 했던 길. 그 길을 나섰습니다. ‘무엇이 내게 그 길을 나서게 하였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광명시 블로그 시민필진. 단순히 주어진 ‘역할’이 아닌, ‘함께’라는 의미가 있기에 참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입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공식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겠지만, 우리 광명시 공식 블로그의 시민필진이란 존재는 제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진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필요에 의해 모였던 우리 필진들. 하지만 짧았던 물리적 시간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함께 해 왔기에 그 어느 만남보다도 더 진한 여운이 남습니다. 시민필진이라 불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민필진 분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 불림이 저는 마냥 좋.. 더보기
2012 광명시민과 함께하는 기대 콘서트 - 토크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2012 광명시장과 광명시민이 함께하는 기대 콘서트 시민 여러분을 신바람 나는 토크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광명시장과 광명시민이 함께 광명의 도약을 향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 일시 :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 장소 :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 ○ 진행 : 오연호(오마이뉴스 대표) / 유상무(개그맨) ○ 행사 1부 : 포토타임 / 오프닝 공연 2부 : 토크콘서트 - 시정 2년 주요사업(시정평가/시민패널과 질의응답) 광명의 미래를 말하다 시장으로서의 소회 3부 : 나도 시장이다 / 클로징 공연 광명시장에게 이 말은 꼭 하고 싶었다!! 7월 2일(월)에 진행하는 기대콘서트에서 광명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광명시장에게 하고 싶었던 말, 궁금한 것, 앞으로 바라는 것.. 더보기
열정을 되살려준 힐링캠프, 오마이스쿨 - 오마이스쿨에서 진행된 광명시 시민기자 글쓰기 학교(2) 광명시 시민필진들은 포털 '다음'에 카페를 두고, 광명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2012. 5. 16. 13:42 카페에 올라온 공지 하나! 2012. 5. 16. 17:31 닭큐가 답글 달아 봅니다. "참석 일빠!" 회사에 다니고 있음에도, 오연호 대표가 다시 보고 싶어 하루 휴가를 내고 신청했습니다. 전에 짧은 2시간 동안 오연호 대표의 정열적이고, 서민적인 강의를 들은 바 있는 닭큐는 사실 남자인 그를 사, 사랑하고 있었나 봅니다. 아무튼 광명 본가에서 잠을 자고 보통의 휴가 때와는 다르게 아침 7시에 일어나 8시에 도착했습니다. 너무나 성실하고, 너무나 약속을 잘 지키는 나 자신에게 아쉬운 미움을 보내봅니다. 닭큐는 굉장히 소심하고, 낯을 가리는 편이라 버스 근처에는 가지 못하고, 멀리 정문.. 더보기
어제와 오늘이 함께한 공간에서 내일을 설계하다 - 오마이스쿨에서 진행된 광명시 시민기자 글쓰기 학교(1) 아직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이란 이름표도 채 달지않은 날, 강화도에 있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에 가서 광명시 시민기자 글쓰기 교육을 받고 왔다. 아침 9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어제와 오늘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공간에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님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는 잠 많은 나도 하루종일 두눈 초롱초롱하게 반짝이며 듣게 하는 멋진 교육이었다. 2012년 5월 16일. 이제 하던 일도 접어야 될 나이라고 밍기적거리는 나에게 광명시와 오연호대표님은 천천히라도 다시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주었다. 왜 하필 오마이뉴스 교육장인지는 이 글 하나로 충분히 설명이 되었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시민기자 제도를 도입한 오마이뉴스에서 광명시 시민기자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