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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4동

길- 광명의 길을 걷다. 1915년에 발표한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작가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이다. 프로스트는 두 갈래 길 중 사람들이 적게 걸은 길을 선택했고, 그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한다. 프로스트의 '길'을 인생에 비유한다면 우리는 하나의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걷게 된다. 가지 않는 길, 혹은 가보지 않은 길은 누구도 알 수 없다. 나의 선택으로 길은 달라지고 우리는 그 길 위에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우리가 말하는 물리적인 길은 출발지와 목적지를 연결하는 하나의 매개체이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길은 추상적인 길이다. . 길이라는 뜻을 가진 도(道)를 한자로 풀어보면 쉬엄쉬엄 가다라는 책받침에 머리수(首)가결합하여 이루어진 글자다. 물리적인 '길'이라는 글자이지만 머리가 향하는 것이 바로 길이다. To a frien.. 더보기
광명의 마을 탐방 - 꼭대기를 아시나요? 길을 나섰다. 작은 도서관과 지역 아동센터에 독서수업을 가게 되는데 수업하기 전 아이들과 얼굴도 익히고 미리 인사를 할 생각으로, 내 머리에 불을 쏟아 붓는다. 우리는 낯선 지역이나 길을 갈 때 네비게이션이나 스마트 폰으로 길 찾기를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거나 길을 잃을 염려는 희박하다. 그런 첨단기기의 시대의 중심에 사는 내가 그 날 길을 잃었다. 자발적 헤맴이리라. 문득 뒤를 돌아보니 저 아래 쪽이 아득하게 내려다보인다. 위치를 물어보고 길을 나설 수도 있었겠으나 난 길을 찾으며 그 주변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맛보기로 작정한 터다. 먼 발치에서 올려다보고 아, 저기는 언덕길이 참 가파르구나 라고 생각하며 눈 내린 겨울 그 길을 오르내릴 주민들의 안전을 살짝 걱정하곤.. 더보기
모바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대박보물을 찾아라! '다울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보물을 찾아 사진으로 보내주세요! 다울마을이란? 다 함께 사는 우리 라는 뜻으로 광명 4~7동을 아울러 부르는 애칭입니다. 그렇다면 보물이란? 우리이웃들과 우리마을의 모습, 본인이 최고의 보물이라 생각되는 가족, 이웃, 우리동네의 모습 등 일상의 작고 소중한 의미있는 모습들을 간단한 내용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내주실 곳은 ? 온라인 접수 1) minji9703@hanmail.net(메일) 2) festival.gmedu.or.kr(축제 홈페이지, 축제 갤러리 탭) 방문 접수 1) 평생학습원 방문접수 2) 광명 4동, 5동, 6동, 7동 주민자치센터 방문접수 최고의 포토상은? 우수 사진을 선정하여 푸짐한 상품 드림 전시계획은? 다울마을축제 (9/14) 오후 7시 30분 .. 더보기
차이를 이해하면 행복이 보입니다. - 2012 광명시평생학습축제 다섯 번째 이야기, 다문화체험프로그램 ‘차이’를 이해하면 ‘행복’이 보이는 다문화, 곧미녀와 함께 체험해보기~~ 곧미녀가 출근길에 매일 지나는 광명 4동 주민센터 옆 골목길. 오늘은 멀리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코 끝을 찌른다. 아하! 음식 판매대 앞에 평생학습 표지판이 있는 걸 보니, 이 곳에서도 축제가 열리는 모양이다. 얼떨결에 축제를 만난 곧미녀, 이 흥겨운 곳을 그냥 지나칠 순 없겠지?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분께 곧미녀는 물었다. "여기서도 평생학습 축제가 열리는 건가요?" "네. 다문화 체험하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에요. 와서 구경하고 가세요~~" 그러고 보니, 이곳은 행복을 응원하는 ‘사단법인 다문화가정협회 광명지부’가 있는 곳이었다. 광명은 다문화 가정 이웃들이 참 많이 사는 곳이다. 평생학습 축제 중 ‘다문화 음식 체험’ .. 더보기
그림과 茶가 있는 공간으로의 초대 - 미술과 소통하는 갤러리 카페, art_and 7월의 어느 날, 알록달록 우산을 받쳐 든 두 필진이 길을 나섭니다. 쏟아지는 빗줄기 사이에서 목적지를 발견하고 멈춰선 그녀들. 갤러리 카페, 'art_and' 곧미녀와 제리, 그녀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공간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art_and'는 미술과 대중이 편하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6월 21일 문을 연 갤러리 카페입니다. 곧미녀와 제리가 찾아간 날은 4주 일정으로 갤러리 카페 오픈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오픈전시회(물빛 그리움)는 광명출신 김태균 작가의 작품전입니다. 자연을 주제로 한 듯 한 은은한 작품들이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어요. 툭~ 툭! 우산 끝에 매달린 빗방울을 털어내며 카페에 들어섭니다. 계산대가 놓여 있어야 할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정리된 전시회.. 더보기
비오는 날의 수채화 - 비에 젖은 라일락 꽃잎 같은 출근길 : 광명7동~광명2동의 골목골목 언제부터 내렸을까요? 오후부터 내린다던 비가 이른 아침, 알람 소리가 되어 나를 깨웁니다. 오늘은 뭘 입나, 아침은 뭘 먹나, 고민하며 신문을 펼쳐봤어요. 헉! 세상 고민이 와르르~~ 쏟. 아. 진. 다. 어떡하죠? 서울 흐리고 비, 전주 흐리고 비, 대구 흐리고 비... 순간, 유리창에 흘러내리는 빗물이 중얼거립니다.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신문 속 고민들을 남겨 두고 집을 나서는 시간, 오전 10시. 촉촉이 젖은 거리를 두드리는 발소리가 유난히 경쾌하게 울리는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곧미녀의 출근길. 비오는 날의 수채화라는 이름으로 카메라에 담아 볼까요? 비 내리는 하늘은 그 나름의 우중충한 매력이 있어 좋아합니다. 하지만, 작은 3단 우산 하나에 가려져 버린다는 단점도 있다는 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