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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 광명시립합창단 제22회 정기연주회에서 만난 행복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은똥C.

 

얼마 전에 광명사거리역에서 열렸던 길거리 공연을 통해 광명시립합창단을 알게 되어

 

정기연주회에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광명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는 6월 22일 오후 7시 반에 광명시민회관에서 있었는데요,

 

일을 부랴부랴 마치고 보니 왠지 걸어가도 될 것 같은 기분에...

 

안양천을 건너 광명시민회관으로 go~~go~~!!

 

 

 

 안양천 돌다리를 건너~ 철산역으로 슈욱~

 

 

 

 

 가는 길은 다행히도  푸르른 잎사귀들로 인해 햇볕이 그리 많이 비추지는 않았는데,

 

역시 이제는 여름이라서 그런가 더웠답니다.

 

 

 

 광명시민회관을 가는 길~

 

예쁘고, 아기자기한 꽃에 눈이 팔려 사진을~~

 

매년 이맘때쯤이면 이 예쁜 꽃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쁘니양도 예쁜 꽃과 함께~ 찰칵~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광명시민회관~

 

맨날 지나쳐 가기만 하다가 이렇게 들어가는 건 처음이었어요.

 

 

 

 이날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었답니다.

 

 

 

 

 다행히 아직 시작하지 않아 땀도 식힐 겸~

 

공연장 밖에서 봤던 카페에서 잠시 목을 축이기로 한 은똥c.

 

 

 

 광명시민회관 안에 있는 공정무역 북카페 마브는 수익금이 100% 환원되는 착한 가게였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말이죠.

 

 

 

 스탬프도 받고~^^ 그저 내가 먹고 싶은 커피를 마셨을 뿐인데

 

좋은 일 한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만약 길가다가 광명시민회관을 만나신다면 비싼 곳에서 드시지 말고...

 

착한 가격이 있는 이곳에서 드시는 건 어떨까요?

 

 

 

 

 

 연주회장에 음료를 들고 들어오면 안 되는 건 알았지만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인증샷만 한번 찍고... 완전 폭풍 흡입~!!

 

연주회가 시작하기 전에 다 마셔버렸답니다. ㅋㅋ ㅠㅠ

 

 

 

 

 첫무대는 'W.A. Mozart Missa in C'였습니다.

 

무대가 시작하기 전 악기를 조율하는 소리들이 어찌나 장대하게 느껴지던지요.

 

 

 

 

 

몇 년 만의 문화생활인지~ 으헛~ㅋㅋ 완전 색달랐어요~^^

 

그리고... 거리공연 때 뵈었던 분들의 얼굴도 있어 더 친근감 있어서 좋았어요.

 

 

 

 

 첫 스테이지가 끝나고 나서 잠깐의 준비시간~

 

주변을 둘러보니 벌써 빼곡하게...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늦게 오신 분들은 서서 감상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특별무대는 광명심포니 브라스 밴드.

 

다른 곡은 잘 모르겠지만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들려올 때는 소름이 쫘악~ 

 

관악기 자체가 참 추억을 느끼게 하는 음색이 있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물론 음악 자체도 예전 노래지만... 추억을 충분히 떠올릴만한

 

따스함과 아련함이 느껴지는 소리들이었거든요.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시 합창단의 모습.

 

 

 

 

 

지금 영상에는 '제비꽃'과 'Surround 아리랑'이란 곡이 담겨져 있는데요.

 

정말 수준 높은 무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서라운드 아리랑'은 영상에서 5분 정도 지났을 때 들으실 수 있어요.

 

약간 미사곡? 현대음악의 난해한 아리랑이랄까요?

 

암튼, 진정한 surround의 힘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한국적인 느낌의 울림이 전해지는데요,

 

조금 난해하게 느껴지실 분들을 위해... 재미있는 포인트를 말씀드리자면

 

9분 10초에 흥겹게 나오는 부분이 있어요.

 

추임새를 넣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꼭 한번 보세요.

 

 

 

 

 

두 번째 스테이지가 끝나고... 그동안 시립합창단의 발자취를 볼 수 있었습니다.

 

광명가학광산에서 연주회를 하는 모습, 길거리 공연모습, 그리고 율동연습을 하는 모습 등...

 

시민들에게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애쓰는 노력들을 볼 수 있었어요.

 

 

 

 

세 번째 스테이지의 'Love me Tender'는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 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실제로 올 8, 9월 즈음에는 뮤지컬이 계획되어져 있다고 하네요.

 

 

 

'웃어요 노래하는 곳에'도 마치 뮤지컬 같았는데요.

 

역시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웃음코드... 코믹한 캐릭터로 분한 합창단원의 연기가

 

연신 사람들을 재미있게 했답니다.

 

 

 

 

 

그리고 오늘의 연주회 타이틀~

 

바로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의 곡이 연주되었는데요.

 

보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진 찍으면서도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구요? 그건 영상 보시면서~ 확인해보세요.^^

 

아쉬운 건~ 아바 메들리도 봤는데요. 배터리가 없어서 담을 수가 없었네요.

 

굳이 맘마미아를 보지 않아도  모두 본 느낌? 히힛~ (물론 완전 같을 수는 없겠지만...)

 

완전 대만족이었어요!

 

길거리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고 어느 정도 기대를 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더 수준 높고 관객을 만족하게 하는 공연에 박수만 나올 뿐~

 

만약~ 광명사거리역이나 KTX광명역 또는 가학광산에서 광명시립합창단이 연주회하는 걸 발견하신다면

 

잠시라도 멈춰 서서 꼭 보시고... 박수 많이 쳐주세요~

 

연주회를 보면서 관객을 위해서 정말 많이 노력하는 합창단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다른 분들도 저처럼 모두 만족하실 거예요~~

 

 

 

 

 

여기까지... 은똥c의 첫 포스팅이었는데요,

 

첫 포스팅으로 멋진 공연을 소개하게 되어 뿌듯하네요.

 

앞으로 부족한 거 많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용~^^

 

 

 

글·사진·동영상 | 은똥이(이은주)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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