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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ART FESTIVAL, 예술은 나눌수록 아름답다 - 2011 구름산 예술제 + 광명농악대축제

ART FESTIVAL, 예술은 나눌수록 아름답다
2011 구름산 예술제 + 광명농악대축제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곧미녀(김경애)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미녀의 정원



시 개청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우리 광명시는 시민 어울림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굉장히 많은 행사를 진행했어요.

드림 릴레이 콘서트, 자전거 한마당 대회, 시민 화합 체육대회, 가족 노래자랑과 전국 노래자랑 녹화까지 계속되던 축제 열기가 스산한 가을바람과 함께 움츠려들기 시작할 즈음.



광명 실내체육관 일대와 광명 시민회관 대.소공연장 그리고 KTX광명역 에서 제21회 구름산 예술제와 제5회 광명농악대축제를 포함한 시민 어울림 프로젝트 축제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지요.

실내체육관에서는 전국학생농악경연대회. 아방리농요발표회. 1인 1악기 경연. 구름산가요제. 미술협회전 등등. KTX광명역에서는 제8회 사진작가 회원전, 시민회관에서는 연극협회 가족 캘린더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또 한번 광명시가 축제의 열기에 휩사일 것을 예감하고 찬바람 부는 아침. 곧미녀는 집을 나서 실내체육관으로 향합니다. 세 곳을 다 갈 수는 없지 말입니다. ㅎㅎ



 


그 끝나지 않은 축제의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실내체육관 입구에 있는 나무의 곱게 물든 낙엽사이로 한줄기 시원한 가을비가 지나간 뒤였어요. 촉촉히 젖은 실내체육관 야외에서 맨 처음 카메라에 잡힌 전국 학생 농악 경연대회 참가팀의 연습현장입니다.

싸늘한 날씨 탓인지 아직은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우천 관계로 체육관 내에서 경연이 펼쳐지고 있다니 서둘러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야 겠네요.




전국 학생 농악 경연에 참가한 학생들의 눈빛과 심사위원들의 눈빛. 그리고 체육관을 가득 매운 사람들로 열기가 대단했어요.




전국 학생풍물놀이 경연대회는 학생들의 풍물 보급 및 중요성을 인식시켜줌과 동시에 새로운 인재발굴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리는데요~ 이번이 벌써 5회째라고 합니다. 경연은 농악놀이와 사물놀이로 나눠서 펼치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그 규모는 해를 거듭할 수록 커지고 있어요.




몇 팀의 경연을 보고 나오는데 귀여운 참가자들이 여럿 제 카메라에 포착됐어요. 고맙게도 예쁜 표정도 지어주네요.
대부분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옷을 입혀주고 있었는데 야무지게 혼자서 옷 매무세를 가다듬고 있는 학생도 있었어요. 광명에서는 명문고, 광문중, 구름산초, 하안초가 참여했네요. 모두 열심히 해서 꼭 수상하길 바라요~




체육관 로비에 가봤더니 참가자들과 보호자들로 북적북적하네요. 순서를 기다리는 학생들 손에 손마다 역시 핸드폰이 들려있군요. 친구와의 수다에 시간가는 줄 몰랐던 나의 학창시절과 비교하면 시대가 많이 바뀐거 같죠? 얌전히 주인을 기다리는 옷가지들과 악기(?)들은 어느 팀의 것일지 궁금해서 사진 한장~ 찰칵!

오후 경연은 야외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고 하네요.
그럼 이제 체육관 야외에서는 어떤 행사를 하는지 나가 볼까요~





체험마당이 마련된 야외로 나왔습니다.
전통악기 체험과 단청공예, 파라핀을 이용한 마법의 손 만들기, 가면만들기 등등. 어린 아이와 어른 모두 좋아하는 체험으로 꾸며져 부스마다 체험객들이 가득했어요.




다름이 하나되는 세상. 세계는 하나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일본, 중국 의상체험과 다양한 나라의 먹거리까지 아이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른 나라의 문화속으로 들어 가 볼수 있어서 인기가 많았어요. 작년엔 의상체험후 사진촬영까지 무료였는데 올해는 1천원씩 받네요. ㅎㅎ;




엄마와 함께 색 점토를 이용해 가면을 꾸미고 있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완성된 가면을 쓰고 있는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고사리 손이 조급해 할까봐 살짝 자리를 뜹니다.




이번 행사장 구석구석에서 활약해 주었던 청소년 서포터즈 접수하는 곳이에요. 행사 홍보와 안내장을 나누어 주는등 실내체육관 여기저기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답니다. 우리 시의 행사에 참여하고, 봉사까지 오래오래 기억될 하루였을 것 같네요.




놀이터 옆에서는 대한적십자봉사회 광명시 지구협의회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요. 먼저 쿠폰을 구입해야겠죠?




막걸리에 돼지껍데기. 맛있겠다. +_+ 하지만, 음주 촬영을 할 수 없어서 국수에 빈대떡만 먹었는데 정말 맛있네요~




1인 1악기 경연에 참가하는 팀인가봐요. 열심히 기타를 치는 모습이 넘 멋졌습니다. 부러워랑~




희망을 만드는 나눔의 기적!

광명 희망나누기 운동본부가 지역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돕기 위한 기적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첫번째 사회 공헌 바자회가 열리는 곳이에요. 각지에서 협찬받은 옷과 생필품들, 그리고 지역특산물까지 구경과 함께 쇼핑을 해도 좋을 거 같네요.

그리고, 광명 장애인 복지관에서는 장애인들이 만든 예쁜 생활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수익금은 좋은 곳에 쓰여진다고 하니 기분좋은 나눔을 함께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촬영 틈틈이 양말이랑 신발을 구입했답니다. 포스팅하러 가서 좋은일도 하고, 암만 생각해도 나는 참 착한거 같아요. 호호~




미소가득한 얼굴로 향기로운 커피를 뽑아내는 분들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능숙한 솜씨와 상냥한 손님접대까지... 노천카페가 이쯤은 되어야겠죠? ㅎㅎ 또 마시고 싶다~

향 좋은 커피는 인기가 많아서 일요일엔 잠시 문을 닫는 사태까지 생겼답니다. 아무래도 먹거리장터의 '마시자'는 막걸리보다 커피인 듯~ ^^




예쁜 손거울 만들기가 한창이네요. 어찌나 정성스럽게 색칠을 하는지 움직임조차 예술입니다. ㅎㅎ




광명 미술협회 전시관은 사진촬영이 안되는 것 같아 앞에서 전체 모습만 찰칵했지요.
그 옆쪽에 있던 KTX 광명역과 관련된 사진이 눈길을 끄네요. 앞으로 발전할 광명역 주변 모습도 미리 만나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바쁜데 멀리서 웅성웅성. 제8회 아방리 농요 발표회가 시작되는 거 같네요.
눈도 바쁘고 발도 바쁘고 축제란 이런거겠죠? ㅎㅎ

아방리 농요는 450년 전부터 구정으로 내려오는 소리로써 지금은 많은 분들이 작고 하시고 몇분만이 기억하고 있는 소리로 2003년 경기도 민속예술축제를 계기로 새로 발굴된 값진 소리입니다. 여러 사람이 농작업시 삶의 애환이 담긴 내용을 소리 중간에 노래로 한 소절씩 가락을 넣어 선창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따라서 부르는 형식입니다. 이는 농경사회에서 이루어졌던 벼농사 과정을 몸 동작과 소리로 승화해 농사의 고단함을 해소시키고 풍년을 기약함은 물론, 공동체 형성과 일체감을 조성하였던 소리로 모심고, 김매고, 농신제,고시레 등의 흥겨운 소리로 구성되었답니다.

아방리는 경기도 광명시 학온동 2통에 편입된 곳으로 조선시대 많은 인물이 배출된 지역이기도 해요.




아방리 농요의 흐름은 '들어가기-모심기-논두렁밟기-논매기(애벌)-논매기(두벌)-지게놀이-유월유두날 벼멸구잡기-유월유두날 (만벌)훔치기-들 나가기- 신명풀이-퇴장' 순으로 진행되었어요.

논두렁에서 새참을 먹는 모습을 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고향마을 들녁을 떠올렸을 거 같아요.
오후 2시, 이후 공연들을 남겨둔 채 집에서 쉬고 있을 다른 필진님을 부러워하며 축제의 현장을 떠납니다.

계속해서 다음 날인 일요일 축제 포스트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