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천 근린공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빛 아래 봄 따라가는 길 - 한걸음 한걸음 한내천 근린공원에 봄이 옵니다 지난여름, 한 친구가 달빛 총총한 한내공원을 걸어보고 꼭 밤에 가보라고 권해 주었죠. 관련 포스트 : 한내천, 빛으로 꽃피우다 1 한내천, 빛으로 꽃피우다 2 그 친구가 만났을 한내공원의 따스한 달빛 조명을 떠올리며 3월 중순의 어둠이 내려앉은 한내공원을 걸어봅니다. 한내공원의 첫 느낌은 코끝에 와 닿는 바람처럼 차고 스산하네요. 어둠 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의자처럼 말이죠. 아직 겨울인가 봅니다. 지난해 초화원 가득 피었을 구절초랑 돌단풍. 황금조팝. 백리향. 샤프란. 마가렛은 추워서 싹조차 돋아내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말이에요. 이름도 예쁜 화초들이 파릇한 새싹으로 얼굴을 내밀 때쯤이면 아이들의 재잘거림도 한내공원에 가득하겠죠? 몇 걸음이나 걸었을까요. 걷는동안 한내공원 산책로를 따라 어둠을 밝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