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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을을 배웅하고 오는 길... - 가을의 끝자락, 마지막 단풍의 추억을 남기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매서운 바람에 사람들은 옷깃을 여미지만, 마음만은 참 따뜻한 11월의 끝자락입니다. 어느덧, 광명시에도 겨울이 성큼 다가와 있네요. 그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짧은 다리로 열심히 광명시를 휘젓고 다녔지만, 정작 단풍 구경은 한번도 못한 것이 자신에게 너무 미안했던 윰.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은 쌀쌀해진 가을 햇살을 마주하며 약 50분간의 짧은 단풍놀이를 해보기로 했답니다. 오늘의 코스는 철산역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윰의 붕어빵 아들 작은 건즈네 학교를 거쳐 집까지 오는 길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눈이 즐겁고, 튼튼한 두 발로 걷기에 운동이 되며, 복잡한 마음을 가다듬을 수도 있는 꽤나 운치 있는 산책길이 될 것만 같습니다. 광명시 곳곳에 가을이 이렇게 나뭇잎들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우리 .. 더보기
흥과 멋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학교 - 하안남초등학교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체험활동 국악 공연 관람 하안남초등학교에서 6월 8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흥과 멋이 어우러진 국악의 향연’ 공연이 있어 보고 왔어요~ 4월에는 복지관에서 주관했던 동네음악회를 관람했던 적이 있었는데, 관련 포스트 : 우리동네를 가득 채운 분홍빛 하모니 요즘에는 학교에서도 이런 오픈된 문화공연을 하나 봐요. 알아보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이라는 이름으로 몇몇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거라고 해요. 하안남초등학교 입구에 들어서자 현수막에 쓰인 문구가 보이네요.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현충일과 6월 25일 한국전쟁을 연계해서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했다고 하죠. 나라를 위해 소중한 몸을 바친 영령들이 안식을 누리시길 빌어봅니다. 그리고 입구에서 조금 걸어가자 행사.. 더보기
주민이 만들어가는 작은 동네 큰 축제 - 광명5동만의 색을 지닌 제9회 너부대문화축제 예전에 '너부대 축제' 관련 기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잘 모르던 축제지만 기사를 보니 어느 정도 축제가 지역 내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올해는 5월 19일에 '너부대 축제'가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교가 그 동네에 있었고, 아이들도 '너부대 축제'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았어요. 동네 주민들(아이들 포함)이 출연한다고 하니 궁금증이 더해졌어요. 게다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그림도 전시된다고 해서 안가볼 수가 없었네요! 축제 당일, 토요일 수업을 마치고 '너부대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작은 동산이지만 나름 아기자기하게 그림, 클레이 아트, pop 등... 지역 아동들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한쪽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 풍선 아트와 같은.. 더보기
열정을 되살려준 힐링캠프, 오마이스쿨 - 오마이스쿨에서 진행된 광명시 시민기자 글쓰기 학교(2) 광명시 시민필진들은 포털 '다음'에 카페를 두고, 광명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2012. 5. 16. 13:42 카페에 올라온 공지 하나! 2012. 5. 16. 17:31 닭큐가 답글 달아 봅니다. "참석 일빠!" 회사에 다니고 있음에도, 오연호 대표가 다시 보고 싶어 하루 휴가를 내고 신청했습니다. 전에 짧은 2시간 동안 오연호 대표의 정열적이고, 서민적인 강의를 들은 바 있는 닭큐는 사실 남자인 그를 사, 사랑하고 있었나 봅니다. 아무튼 광명 본가에서 잠을 자고 보통의 휴가 때와는 다르게 아침 7시에 일어나 8시에 도착했습니다. 너무나 성실하고, 너무나 약속을 잘 지키는 나 자신에게 아쉬운 미움을 보내봅니다. 닭큐는 굉장히 소심하고, 낯을 가리는 편이라 버스 근처에는 가지 못하고, 멀리 정문.. 더보기
어제와 오늘이 함께한 공간에서 내일을 설계하다 - 오마이스쿨에서 진행된 광명시 시민기자 글쓰기 학교(1) 아직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이란 이름표도 채 달지않은 날, 강화도에 있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학교에 가서 광명시 시민기자 글쓰기 교육을 받고 왔다. 아침 9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어제와 오늘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공간에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님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는 잠 많은 나도 하루종일 두눈 초롱초롱하게 반짝이며 듣게 하는 멋진 교육이었다. 2012년 5월 16일. 이제 하던 일도 접어야 될 나이라고 밍기적거리는 나에게 광명시와 오연호대표님은 천천히라도 다시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주었다. 왜 하필 오마이뉴스 교육장인지는 이 글 하나로 충분히 설명이 되었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시민기자 제도를 도입한 오마이뉴스에서 광명시 시민기자를 .. 더보기
학교가 얼마나 재밌는지 궁금하죠? - 하안남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공개수업 따뜻한 3월의 봄날, 삐악삐악 소리 내며 입학했던 초등학교 1학년. 엊그제 같았던 입학식과 함께 공교육의 첫 경험을 시작한지가 3개월이 되어갑니다. 관련 포스트 : 저, 학교 가요! 어리둥절할 정도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지내며 유치원 때와는 사뭇 다른 책임이 따르는 규칙과 스스로 챙겨야 하는 시간표와 준비물 등은 은근히 엄마의 차지가 되어버리고 말았고, 어떤 상황이 닥쳐도 학교에는 당연히 가야하는 것을 알아가고 있는 1학년입니다. 그동안 학교에 가는 아이를 보며 자주 했던 생각들. 1학년의 수업은 어떻게 하나?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집중은 잘 하고 있을까? 3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학습의 공평한 기회가 주어질까? 등등등... 궁금한 것은 너무 많지만, 잘 적응하고 있을 거야~ 하고 아이에 대.. 더보기
저, 학교 가요! - 하안남초등학교 병아리들의 입학식 저, 학교 가요! 하안남초등학교 병아리들의 입학식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miso(박정미) Blog. http://blog.daum.net/namchon7080 산넘어 남촌에는 긴긴 겨울 방학을 지나고 3월에 접어 드니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재잘대며 몰려오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희망과 꿈을 가득 담고 삐약삐약 울어대는 병아리들의 힘찬 소리가 마치 모든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인 듯.... 각 학교에서 개학식과 입학식이 있는 3월. 2012년 3월 2일. 하안남 초등학교에서도 신입 노랑 병아리들의 우렁찬 울림이 있었습니다. 2005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입학하는 날이라서 울 아들도 주인공 되어 학교에 첫 발자국을 남기게 되었어요. 작년 말에 취학통지서를 받은 후 얼마 전 예비소집까지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