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썸네일형 리스트형 벚꽃엔딩 - 짧디 짧은 꽃의 시절이여 올해는 개나리, 진달래, 목련꽃이 이상고온에 낚여 서둘러 꽃봉오리를 피워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며칠간 꽃구경을 갔는데요. 봄꽃들의 향기가 아직 옷자락에 남아 있는 듯하네요. 예전 같으면 도덕산, 구름산으로 꽃구경을 갔을 터이지만 올해는 광덕산, 왕재산 등 가까운 동산으로 올라가 지천으로 흐드러진 꽃들과 실컷 눈 맞추고 왔습니다. 진달래 개나리의 뒤를 이어 이에 질세라 벚꽃도 만개했습니다. 그래서 벚꽃을 만나러 갔습니다. 광명에는 벚꽃의 명소가 제법 많더군요. 안양천을 비롯해 왕재산, 시민운동장, 13단지를 돌아 9단지 주변 등. 벚꽃들이 수다를 떠는 거리거리를 살짝 흩뿌리는 봄비와 벗하며 걸었습니다. 활짝 핀 벚꽃을 볼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무슨 할 말이 그리 많기에 이토록 수많은 입을 벙긋거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