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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봄의 교향악 - op. 도덕산의 찬란한 봄 전국이 꽃 잔치로 떠들썩한 요즘. 광명시민의 영원한 휴식처인 도덕산에도 봄꽃 잔치가 한창이랍니다. 광명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도덕산, 옛날에는 선비들이 모여 도덕을 논했다는 설이 있지요.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 시절 선비들도 취했을 것 같은 봄의 도덕산으로 봄꽃 구경을 떠나 볼까요? 도덕산에는 어느 길을 돌고 어느 봉우리를 넘어가도 만날 수 있는 봄꽃들이 참 다양합니다. 진달래 먼저 제가 어린 시절 학교를 갔다 오는 길에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입술이 새파랗게 물들도록 따먹었던 진달래가 반기네요. 이른 봄 가녀린 작은 몸으로 땅을 헤집고 올라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한 제비꽃도 보입니다. 제비꽃 제비꽃은 화사한고 귀티 나는 보라색이라 더 아름답지요. 매화 선비의 절개를 나타낸다고 해서 퇴계 이황 선생이 .. 더보기
달콤한 봄의 기록 - 우리 가곡과 함께 한 광명 오페라단의 브런치 콘서트 결혼 전에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기회가 생기면 음악회, 뮤지컬, 오페라 등 공연을 보러 다니기도 했던 저랍니다. 하지만 간간이 보던 공연도 혀니가 태어나고 난 후 거의 구경도 못하고 살아요. ㅜㅜ 가까이에 부모님께서 계시는 것도 아니다 보니 보고 싶어도 눈물만 뚝뚝 흘리며 다음 기회에~ 하며 보내왔답니다. 대부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그렇겠지요?! 그러던 어느 날.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브런치 콘서트'를 한다는 게 아니겠어요? 브런치 콘서트? 뭐지하며 보니 음악도 듣고 맛있는 빵도 준다고 해요. 그것도 무료 공연이라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지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기쁜 마음으로 시민회관으로 달려갔답니다. 그런데 '가곡'이라고 하니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제가 사실 가곡을 잘 몰라요!! 그렇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