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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미남

광명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 시민운동장, 햇무리·미리내 육교, 안양(한내)천의 야경 뜨겁게 내리쬐던 태양의 열기도, 목청껏 노래하여 시민의 귀를 피곤케하던 매미 소리도 이젠 과거가 되었습니다. 그 여름은 어느덧 가고 스산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광명시청과 시민운동장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가을비가 억세게 지나간 직후라 운동장엔 적막이 흐릅니다. 반면 시청 청사 사무실은 온통 불빛으로 시민을 호위하는 듯합니다. 늦도록 수고하는 이가 있기에 시민은 평안합니다. 저녁 바람도 선선하여 조금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어디일까요? ^^ 광성초등학교 앞 안양(한내)천 제방길을 안전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설치된 '햇무리 육교'라 칭하는 육교입니다. 조명이 화려한 이 육교는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답니다. 육교 부근에는 교통량이 많고 차량 속도 또한 만만치 않아 적소에 만들어진 육교라 봅니다. 햇무리 육교.. 더보기
우리들의 그라운드 -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광명시민 무료축구교실 지금 시각은 오전 6시 29분, 이곳은 광명시민운동장입니다. 운동장에 펼쳐진 녹색 인조잔디와 조경의 초록색이 눈에 평안함을 줍니다. 이곳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6시30~8시30분)에 '광명시민 무료축구교실' 이 열립니다. 눈을 돌려보니 한편에서 코칭강사님 두 분이 교육 준비를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부지런한 열성 수강생들도 일찍부터 나와 공과 함께 몸을 풉니다. 국가대표급 열정을 가진 이들이 모인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런데 놀라운 일이? '축구'하면 남성들의 운동이 아닌가 하였는데, 이른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여성 수강생이 보였습니다. ^^ 남녀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으로 몸풀기를 시작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축구수업을 시작합니다. 다리 사이로 공을 두 .. 더보기
까르륵 까르륵 마음에 담은 기억의 잎사귀 - 육하원칙 포스팅 1. 목감천에서 필진과의 데이트 지난 4월 필진의 광명가학광산동굴 소풍을 기억하시나요? 관련 포스트 : 필진들의 쿨한 봄나들이 갑자기 그건 왜 묻느냐구요? 그날 저는 바쁜 일 때문에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먼저 그 자리를 떠나야 했어요. 그런데 가려는 저를 붙잡은 영자 정미씨. 무슨 종이봉투에서 뭘 뽑으라고 하더군요. 다름 아닌 육하원칙 포스팅을 위한 필진 미션이었어요. 장소와 그 장소에서 해야 할 일을 복불복 뽑기로 뽑은 후에 그 뽑기 내용을 포스팅하는 거죠. 손을 넣어 뒤적거리다 제게 뽑힌 종이에는 '필진 한 사람과 안양천에서 데이트하기'였답니다. 우리 필진을 머릿속에서 쫘아악 점검을 해봤지요. 누구와 데이트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제리의 머릿속에 쨍하고 한 사람이 떠올랐어요. 바로 '천둥'님. 천둥님이 처음 정모에 오셨을 때 저와.. 더보기
초록이 지나간 자리에 새싹이 - 새봄맞이 대청소 목감천 클린데이 자원봉사 했어요 바빠도 너~~무 바쁜 요즘 사람들 그 바쁜 틈을 타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노온사동에 모여들었어요. 나들이가기 좋은 토욜 오전. 맞춘 듯 유니폼을 입고 들뜬 표정의 사람들. 마치 소풍 나온 어린애 같죠? 이번 자원봉사 목감천 클린데이는 광명시 자원봉사 센터에서 개인별 혹은 단체별로 미리 신청을 받았어요. 행사에 참여하기 전 참가확인은 필수겠죠? 500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이다 보니 인원 확인만도 한참 걸렸어요. 곧미녀도 이름을 확인하고 동그라미 동그라미~~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광명시 새마을 협의회. 부녀회원들. 녹색 조끼를 입고 손에는 집게와 현수막을 재활용한 쓰레기봉투까지... 봉사하는 이들의 미소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자연을 되살려줄 봉사자들의 멋진 오늘에 화이팅!!! 자·봉 클린데이가 진.. 더보기
맛있는 수다, 즐거운 떡국 - 설맞이 광명 시민필진들의 떡국 번개 & 맛있는 떡국 끓이는 법 필진 생활 3년차. 어느새 사서하는 고생을 즐기고 있는 광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한 달에 한 번 있는 정모 때마다 수다삼매경에 빠지는 필진들. 그때마다 우리는 사서 고생꺼리를 찾아 헤메는 하이에나가 되었고, 책임지기 힘든 일꺼리들을 쏟아내곤 했죠. 정말 재밌는 발상이지만, 가끔은 너무도 황당한 필진들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쏟아놓은 고생꺼리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들 힘을 모은다는 거죠. 결과적으로 우리 광블 식구들은 제법 대책있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이젠 2013년입니다. 그건 바로 또 다른 꺼리를 찾아야 한다는 말인거죠. 그래서 1월 정모때 우리가 찾은 꺼리는 필진들이 모여서 떡국을 끓여먹자는 것이었어요. 다들 그랬겠지만, 수 백번을 생각해도 분식집 이모가 끓여.. 더보기
상륙작전 그후, 일테면 후일담-506일간의 항해일지 배포 후, 시민필진들의 역적 모의(?) 이전 포스트 : 코드명 506 : 거리상륙작전 - 광명시 공식 블로그 책자를 배포하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블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찬 날, 광블 가족은 거리상륙작전을 마쳤다. 무사히 상륙작전을 마친 후, 우리는 카페 마브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책자배부에 대한 소감을 각자 간단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오늘 거리상륙작전을 마친 소감은 어떠세요?" 김정미 : 참 재미있었고, 다음에는 길에서 젊은 사람들에게도 나눠주면 좋겠다. 곧미녀 : 좀 더 많이 나눠주면 좋았겠다. 잘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다. 마기 : 내가 메인으로 사진을 찍으니 느낌이 너무 달랐다. 너무 좋았다. 책자 배부를 하는 동안 우리의 사진가로 활동한 마기이다. 한량아빠 :.. 더보기
코드명 506 : 거리상륙작전 - 광명시 공식 블로그 책자 '506일간의 항해일지'를 배포하라! 벌써 작년의 일이 되었다. 시민 필진들이 모여 블로그 포스트를 모아 책자로 만들자고 의기투합했던 때가.지면의 한계가 있는 책자를 만들기 위해  블로그의 많은 포스팅들을 선별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2012년 11월 책자로 태어났다. 관련 포스트 : 광명시 공식 블로그 책자,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호, 506일간의 항해일지" 발행'생각을 조심하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행동이 된다.'하지만 광블의 시민필진들이 협업할 때는 조심하지 않아도 된다. 언제나 시민필진들은 생각을 말로 내뱉고 그대로 행동에 옮기기를 매우 즐겨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서 고생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광블 가족이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광블 책자를 배포하고 동시에 홍보를 효과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