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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일상 속 작은 여행 - '삼리마을'을 만나다 가을은 엷은 졸음처럼 스며들고 있다. 아직 푸르디푸른 이파리 사이로 은행알은 스르르 노랗게 가을빛을 머금기 시작한다. 이제 여름의 뒤꼭지는 멀어져 이파리 색깔의 농도를 변화시킨다. 나비의 날개 위에도 가을은 묻어 있는 듯하다. 여릿 여릿 걸어오는 가을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광명 마을 탐방에 나섰다. 중앙도서관을 지나 조붓한 길을 걸어 야트막한 언덕에 올라서면, 아직은 자연 풍경이 많이 남아 있는 '삼리마을'이 나타난다. 언덕에 서서 마을을 바라보니 수령이 300여 년이나 된다는 회화나무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마치 마을의 수호신 같다. 여름 햇볕을 몸에 들이고 안으로 안으로 단단히 제 세계를 둥글게 만들어가는 호박 하나가 카메라를 붙든다. 그 호박이 지켜보고 있는 마을 쉼터에서 어르신을 만났다. "어르신.. 더보기
윰 & 두 건즈, 광명교육포럼 연탄 배달 봉사에 가다 - 그 누구에게 연탄 한장 되는 법 그 누구에게 연탄 한장 되는 법 윰&두건즈, 광명교육포럼 연탄 배달 봉사에 가다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윰(허유미) Blog. http://humayu.tistory.com 행복한 문으로 출발 윰은 우리 건즈들(두 아들)이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조금 외진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자기보다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좀더 신경을 쓰면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광명교육포럼에서 기회를 만들어준 연탄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첨엔 가기 싫다고 하던 우리 큰 건즈가 위 사진을 보자 한마디 거절도 없이 무조건 간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우리 작은 건즈는 부록이죠. 형아가면 무조건 가는 작은 아들이랍니다. 이런 봉사는 아이들을 설득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드디어 봉사 하러 가는 날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