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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봄날의 왈츠 - 광명오페라단 <제9회 브런치 콘서트> 이제 바야흐로 봄입니다. 날마다 바쁘게 지내다 모처럼 스케줄이 없던 날. 브런치 콘서트가 열리는 광명시민회관으로 봄나들이를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곳에서 봄을 느끼시나요? 시청 주변에는 화사한 꽃들이 화원으로부터 이사해 왔군요. 땅밑의 뿌리들은 겨울을 물리치고 뾰족뾰족 싹을 내밀고 있었네요. 이번 브런치 콘서트는 어느새 아홉 번째로 열린 음악회인데요, 일 년에 세 번밖에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저는 집 가까이 공연장이 있어 매번 콘서트장을 찾을 수 있고 여러 가지 문화생활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무척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매번 자리를 꽉 채우는 객석을 보면 대부분 저와 같은 생각으로 이곳을 찾았을 거라 짐작됩니다. ​ 객석이 다 채워지자 아름다운 선율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가 시작되.. 더보기
달콤한 봄의 기록 - 우리 가곡과 함께 한 광명 오페라단의 브런치 콘서트 결혼 전에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기회가 생기면 음악회, 뮤지컬, 오페라 등 공연을 보러 다니기도 했던 저랍니다. 하지만 간간이 보던 공연도 혀니가 태어나고 난 후 거의 구경도 못하고 살아요. ㅜㅜ 가까이에 부모님께서 계시는 것도 아니다 보니 보고 싶어도 눈물만 뚝뚝 흘리며 다음 기회에~ 하며 보내왔답니다. 대부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그렇겠지요?! 그러던 어느 날.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브런치 콘서트'를 한다는 게 아니겠어요? 브런치 콘서트? 뭐지하며 보니 음악도 듣고 맛있는 빵도 준다고 해요. 그것도 무료 공연이라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지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기쁜 마음으로 시민회관으로 달려갔답니다. 그런데 '가곡'이라고 하니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제가 사실 가곡을 잘 몰라요!! 그렇다.. 더보기
너와 함께 걷는 길 - 퇴근길, 안양천과 함께 걷다 회사가 가산디지털단지라 집까지 종종 걸어가곤 합니다. 한 시간 정도의 코스니... 걸을만하죠? 안양천에서 목감천을 따라 가는 길~ 걸어서 가는 퇴근길에는 가는 길목마다 꽃과 나무로 가득해서 회사에서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든 싸악~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완전 해피모드랄까요? 벚나무 가로수길~ 벚나무 가로수길을 걸을 때면 종종 하늘을 보고 걷게 됩니다. 나뭇잎사이의 햇살이 너무 예뻐 어쩔 때는 샹들리에처럼 보이거든요. 특히 저 같은 난시인 경우에는 더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이 든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사진들은 올해 사진은 아니고... 작년에 이쁘니 인형이 생기기 전, 못난이들과 샤랄라~ 열심히 사진 찍을 당시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들을 보면 정말 쪽팔림도 무릅쓰고 작품 만들기에 모든 걸 빼앗겼던 기억이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