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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예술의전당

동굴에 울려퍼진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 오싹한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하는 11월의 끝자락에 광명동굴을 찾았습니다.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 노래극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왠지 스산한 가을 분위기에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추운 날씨 때문인지 여느 때와 다르게 동굴 주변이 한산하였어요. 딸아이와 함께 옷깃을 여미고 동굴에 들어갔습니다. ​ 왠지 동굴이라 더 추울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는데 제가 깜박한 게 있었어요. 광명동굴의 일 년 열두 달 한결같이 12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공연이 진행되는 예술의 전당에 들어갔는데 오히려 밖에서보다 포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겨울이 성큼 온 것 마냥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에 모였습니다.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를 좋아하는 분들일까요? 아니면 오늘 출연하는 가수 김.. 더보기
"광명동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 - 유아들의 광명동굴 프로젝트 이야기 지난 7월, 담임을 맡은 만 5세 맑은누리반 아이들과 함께 ‘광명동굴을 탐구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한달간 진행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광명동굴을 견학했다. 문화해설사에게 자세히 설명도 듣고, 동굴 앞 계곡에서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견학 후에는 아이들의 놀이가 달라졌다. 채석장 놀이, 문화해설사놀이, 금은동 채광게임 놀이 등 광명동굴과 관련된 놀이가 많았다. 특히 광명동굴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그림으로 그리고, ‘한국을 빛낸100명의 위인들’이란 곡을 ‘신비로운 가학광산 100년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개사곡을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불렀다. 프로젝트의 마무리 활동으로 맑은누리반 교실을 광명동굴 홍보실로 꾸며, 그동안의 작품을 전시하고 어린이집 전 아이들에게 소개했다. 또 하안도서관의 협조를 얻어 포스터.. 더보기
광명동굴카페가 생겼어요- 신과 인간의 접선장소 광명동굴카페 광선검? 신? 처음 필진 활동을 시작했을 때 적응기간 동안 많이 들었던 단어랍니다. 이게 뭔가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광선검을 들고 자칭'신'이라고 하는 '한량옹'이란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필진 활동 1년이 넘은 이 시점에도 도대체 왜 저분이 '신'인지 납득이 안돼요. 납득이!! 아무튼, 자칭 '신'이라는 '한량옹'이 인간세계에서 오래 머물수는 없다는 사실! 그래서 그는 인간세계와는 조금 떨어진 곳인 동굴에서 사신다고 해요. 쉽게 갈 수 없는 동굴에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광명동굴에 카페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필진님들과 함께 자칭 '신'이란 분도 만나고 카페도 구경할 겸 모였답니다. 광명동굴을 가려면 KTX광명역 6번 출구로 나와 7-1번을 타면 됩니다. 찾기 힘들다면 광명시티투어버스 승강장으.. 더보기
광명 가학광산동굴 2013년 30만명 방문 돌파 - 지척에서 찾은 보석, 그 속으로 들어가다 이곳은 패션쇼 현장. 그런데 그냥 패션쇼라고만 하기엔 뭔가 좀 부족해요. 뜬금없을지 몰라도 세계 최초로 동굴 속에서 열리는 보석 & 패션쇼라는 타이틀까지 붙었으니 말이죠. 이전 포스트 : fashon show[이색패션쇼]-2013 광명가학광산동굴 '보석&패션쇼' 30분 넘게 빵빵한 사운드와 현란한 조명이 동굴 벽을 때리고, 대망의 휘날레 시간이에요. 특별히 마련된 동굴 예술의 전당 런어웨이를 종횡무진한 모델들이 모두 나와 관객들에게 답례하고 있어요. 그 사이 이날 사회를 맡은 이화선 씨가 연신 카메라 셔터와 박수를 쏟아내는 관객들을 향해 멘트 하나를 던집니다. “오늘 이 특별한 패션쇼에 참석하신 분들을 위해 주최측에서 선물을 하나 준비했는데요.” 그 선물은 바로 이날 보석 & 패션쇼를 총괄한 안소니앤테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