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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3동

우리 동네의 숨은그림찾기 - 광명 3동의 담벼락 벽화를 아시나요? 집에서 광명전통시장을 걸어갈 때가 있는데요, 늘 지름길로 가거나 또 가던 길만 가게 되더라구요. 작년 추석쯤 취재때문에 가보지 않던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니 벽에 예쁜 그림이 있는 걸 보게 되었어요. '어! 여기에 이런 그림이 있었어?' 하며 마구마구 사진을 찍고, 다시 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곳을 다시 찾은 건 한 해가 지난 오늘이네요. ^^ 철산동 벽화나 홍제동 개미마을도 어느 집에 그림이 있는지 약도가 있는데요, 이곳은 없는 듯해요. 그렇다 보니 돌아다니면서 숨은그림찾기 게임을 하는 것 같아 긴장되네요. ^^ 난 얼마나 많은 그림을 찾을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 코너를 돌아보니 예쁜 시가 반겨주고 있네요. 봄밤 - 김소월 실버드나무의 검으스렷한 머릿결인 낡은 가지에 제비의 넓은 깃.. 더보기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어르신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붉은색 카네이션의 꽃말을 아세요? 사랑과 존경, 그리고 감사의 마음이라고 하죠. 지난 8일은 마흔 한 번째 어버이날이었답니다. 광명시에서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우리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효 경로잔치가 있었는데요. 따뜻하고 훈훈했던 효 경로잔치 현장을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광명 3동으로 찾아가 보겠습니다. 어버이날 잔치 행사장으로 가보니 늘 앞장서서 몸을 아끼지 않으시는 새마을 협의회, 새마을 부녀회의 봉사자분들이 있으시네요. 미리 준비된 재료로 잔치에 빠질 수 없는 부침개를 부치고 있으셨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부침개에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ㅎㅎ 와~~ 정말 화려하죠? 특히 무 쇠고깃국 맛이 일품이었어요. 새마을 부녀회 회장님과 회원들의 음식 솜씨는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만큼의.. 더보기
엎치락 뒤치락 동몰이 전쟁 - 광명3동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아 윷놀이 대회를 했어요. 지난 25일은 우리의 고유 명절 중 하나인 정월 대보름이었죠. 다들 오곡밥과 나물 드셨는지요? 쟁반같이 둥근 보름달을 보고 달님에게 소원도 빌어 보셨나요? 제리가 사는 광명3동에서는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대보름 척사대회를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즐거운 윷놀이를 하니 주민자치센터 3층으로 꼭 참석'하라는 문자가 왔어요. 저는 '윷놀이' 하면 어린 시절이 떠오르곤 합니다. 겨울방학이 되면 딱히 놀러 갈 곳은 없고 날이 춥고 하니 방 안에 들어 앉아 친구와 단 둘이서 죽자 사자 승부를 가르며 윷가락을 던지곤 했었죠. 한번 윷놀이를 시작하면 몇 시간이고 윷놀이를 했고 지고 있는 쪽에서는 입이 댓 발 나왔었답니다. 같이 윷놀이 했던 친구가 져서 화를 씩씩 내며 돌아갔었던 장면이 윷가락과 함께 필름처럼 지나가네요.. 더보기
역사와 通한 축제 - 2012 광명시평생학습축제 네 번째 이야기, 대한민국 역사, 광명 1~3동의 역사 [通하다] 2012 광명 평생학습축제의 셋째 날이었어요. 오후 1시부터 광명 1권역 평생학습축제가 열릴 목감천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소란스럽네요. 흥겨운 음악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고,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음악 소리에 맞춰 경쾌합니다. 가장 먼저, 대형 태극기를 주축으로 하는 목감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광명 1, 2동의 축제가 시작됩니다. 갑자기 몰려든 사람들의 웅성거림에 놀란 가을바람이 목감천 자전거도로 옆 갈대 숲에 살짝 숨어듭니다. 사그락~ 사그락~ 갈대들이 수근 거리는 소리가 귓가를 스칩니다. "왜 이리 시끄럽지? 아하~ 오늘이 바로 1권역 평생학습 축제가 있는 날이구나" "맞아. 그러니 살짝 소란스러워도 참아야겠지?" 갈대 뒤편 담쟁이가 들뜬 목소리로 말하네요. 별걸 다 아는 목감천의 친구들,.. 더보기
비오는 날의 수채화 - 비에 젖은 라일락 꽃잎 같은 출근길 : 광명7동~광명2동의 골목골목 언제부터 내렸을까요? 오후부터 내린다던 비가 이른 아침, 알람 소리가 되어 나를 깨웁니다. 오늘은 뭘 입나, 아침은 뭘 먹나, 고민하며 신문을 펼쳐봤어요. 헉! 세상 고민이 와르르~~ 쏟. 아. 진. 다. 어떡하죠? 서울 흐리고 비, 전주 흐리고 비, 대구 흐리고 비... 순간, 유리창에 흘러내리는 빗물이 중얼거립니다.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신문 속 고민들을 남겨 두고 집을 나서는 시간, 오전 10시. 촉촉이 젖은 거리를 두드리는 발소리가 유난히 경쾌하게 울리는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곧미녀의 출근길. 비오는 날의 수채화라는 이름으로 카메라에 담아 볼까요? 비 내리는 하늘은 그 나름의 우중충한 매력이 있어 좋아합니다. 하지만, 작은 3단 우산 하나에 가려져 버린다는 단점도 있다는 거. .. 더보기
20년 젊어지는 마법 - 광명3동 이미용 봉사와 함께 한 소중한 하루 20년 젊어지는 마법 광명3동 이미용 봉사와 함께 한 소중한 하루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글/사진. 곧미녀(김경애)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미녀의 정원 나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이면 광명 3동 주민센터에 나타납니다. 이미 소식을 듣고 나를 만나러 일찍 나오셨나요? 그렇다면 주민센터 한 켠에 가지런히 놓인 안내책자들을 보면서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오후 1시 30분. 나는 빵빵하게 꽉 찬 짐을 끌고 주민센터에 도착합니다. 오늘 오후는 나에게 무척 바쁜 시간이 되어 흐를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거냐고요? 잠시만 기다리면 알게 될 거예요. 자!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를 해 볼게요. 제가 데리고 온 친구들을 가지런히 꺼내놓고, 빠뜨리고 온 것은 없는지 .. 더보기
광명3동 담벼락 벽화를 아시나요? - 철수네 담벼락에 그린 그림 철수네 담벼락에 그린 그림 광명3동 담벼락 벽화를 아시나요?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이성봉 Blog. http://blog.daum.net/saibi 광명과 복지이야기 얼마전 KBS 1박 2일을 통해 소개된 혜화동 이화마을을 기억하시나요? 이승기가 담벼락에 그려진 천사날개 앞에서 사진 찍은 게 화제가 되었었죠. 언젠가부터 초등학교 담벼락 등에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해서 다양하고 예쁜 그림이 그려지더니 몇몇 동네는 담벼락 그림이 명물이 되어 하나의 관광코스가 되기도 합니다. 근데 혹시 우리 광명시에도 이런 담벼락 그림이 있는 거 아세요? 광명3동에 가면 몇몇 담벼락에 그려진 멋진 그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벽화들은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제작된 것이라고 그림마다 멘트가 찍혀 있지요. 좋은 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