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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바스락 바스락 - 철망산 근린공원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다. 우리 동네 산책길, 아세요? 여름에 이따금 찾던 '철망산 근린공원' 산책로는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 바로 뒤쪽의 철망산을 끼고 그 아래로 깨끗하게 조성된 고마운 산책로인데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하안도서관까지 이어지는 2km 내외의 산책로는 한번 걸으면 또 산책하고 싶어지는 길이랍니다. (광명시민체육관 바로 길 건너에요.) 가을이 다 가기 전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과 그곳에 찾아갔지요. 평평한 지형으로 곱게 다져진 길은 사람들의 가벼운 산책과 운동 코스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운동기구가 곳곳에 있고요. 이른 아침 조깅코스로도 좋답니다. 일단 한번 걸어보세요~ 낙엽 밟는 소리로 가을을 느껴보는 낭만도 있답니다. 공원 끝쪽에는 광명시민체육관 앞 버스정류장과도 연결되어 있어 아침에.. 더보기
공원이 소근소근, 자연이 토닥토닥 - 봄을 품고 있는 너부대근린공원과 대화하기 올 겨울은 27년 만에 강추위가 찾아왔다. 폭설까지 자주 내려 빙판으로 외출이 그다지 쉽지 않았던 날씨였다. 그렇게 춥게 만든 겨울동장군이 지나니 한결 누그러진 겨울날씨도 있었다. 조금은 따뜻해진 날씨 덕에 눈 대신 겨울비가 내렸다. 그늘진 곳에 쌓였던 눈도 많이 녹았다. 앞뒤 창문을 활짝 열어 집안 환기를 시켰더니 마음이 개운해지는 듯하다. 청소를 마치고, 오늘 같은 날 너부대근린공원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거기에 가긴 너무 이른가? 그래도 내친 김에 조금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습관처럼 카메라 하나 들고 너부대근린공원을 찾았다. 너부대근린공원 가는 길 (주변이 아주 말끔해졌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까마귀와 참새, 산비둘기 등 새들도 반갑다는 인사를 하는 듯 목청 높여 노래를 부른다.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