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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재

닭큐멘터리 소설 [안개] - 1부. 시인 기형도, 거리에 흐르다 닭큐멘터리 소설 [안개] 1부. 시인 기형도, 거리에 흐르다 글. 닭큐 / 원작. 세린 Blog. http://doccu.tistory.com 닭큐데스크 ※ 이 글은 세린님의 '나는 아직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 포스트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픽션입니다. 1. 출근길에 늦은 여공들이 깔깔거리며 지나간다. 긴 어둠에서 풀려난 무뚝뚝한 검은 굴뚝 사이로 흰 연기가 쉴 새 없이 새어나온다. 아이들은 이미 익숙한 듯 거친 공기를 심드렁한 표정으로 들이마시며 느릿느릿 새어나온다. 안양천은 아침마다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처음 얼마 동안 조심스런 걸음을 옮기지만 곧 다른 사람들처럼 안개 속을 이리저리 뚫고 다닌다. 습관이란 참으로 편리하다. 쉽게 안개와 식구가 되니 말이다. “우성아! 학교 가야.. 더보기
100여 년을 흐르는 소나무 향기 - 경산(經山) 정원용(鄭元容) 선생을 뵙다 100여 년을 흐르는 소나무 향기 경산(經山) 정원용(鄭元容) 선생을 뵙다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참새(박문형) Blog. http://fbpark.tistory.com 도마뱀과 참새 얼마 전 경산(經山) 정원용(鄭元容) 선생의 묘역에 다녀왔습니다. 묘는 뜻밖에도 대로변에 있었습니다. 대로변의 이 표지판이 지시하는대로 바로 10미터 앞에 묘가 있습니다. 향토문화유산 2호입니다. ※ 참고로 향토문화유산 1호는 광명시민회관 앞에 위치하고 있는 철산동 지석묘라고 합니다. 정원용 선생 묘역 근처엔 버스 정거장까지 있습니다. 학온동 온신초등학교 사거리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이 곳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묘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 기사님(?)을 대동하고 갔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