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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율맘

아름다운 광명8경으로 떠나는 스탬프 여행 - 첫 번째 이야기, 1경부터 4경까지 지금까지는 대부분 혼자서 광명 이야기를 포스팅해 왔던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들. 하지만 이번엔 스케일부터 다른 포스팅을 준비했다. 스탬프를 찍으며 광명8경 릴레이 여행을 떠나는 필진 7인, 그들이 늘상 추구하는 사서 고생 속으로 go! go! 첫 번째 주자를 맡은 필진 곧미녀는 도덕산과 가까운 곳에 산다는 이유 하나로 때아닌 등산을 하게 생겼다. 광명8경 중 당당하게 제1경의 자리를 꿰찬 도덕산 정상에 있는 도덕정. 도덕산은 옛날 사신들이 모여 도(道) 와 덕(德)을 논했다고 하니, 오늘은 마음먹고 도덕산 정상에서 마음을 다스려 봐도 좋겠다. 오전 8시. 생각보다 산을 오르는 사람은 적었지만, 도덕산 능선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에 묻어나는 새소리와 나뭇잎들의 사그락대는 소리가 도덕산 곳곳에 잠에서 깨어난 .. 더보기
집 앞에 걸린 크리스마스 - 우리 동네, 광명에서 크리스마스 찾기 12월은 모두에게 특별한 달입니다. 한해를 정리하며 또다른 새해를 맞이하는 수많은 모임과,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죠. 거리마다, 건물마다 휘황찬란한 조명과 흥겨운 캐롤송이 분위기를 달구어 주고,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그 불빛을 밝힌 사람들의 따스한 마음이 묻어나 추운 밤길도 따뜻한 시기입니다. 별스럽게 추운 날에도 그 불빛만 보면 왠지모를 따스함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몇해 전부터는 그리 특별하지 않은 12월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김이 빠진 듯한 느낌이랄까요? 12월의 거리가 이렇게 휑한 느낌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캐롤송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거리마다 울려퍼지던 캐롤송이 사라진 이유는 단지 불황 때문만은 아닐 거예요. 동네마다 있던 음악사가 자취를 감추.. 더보기
광명시공식블로그 타이틀 전시회 "광블에 홀리다" 그 100일간의 기록 - 전시회 비하인드 스토리 도대체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 있을까? 지난해 부터 농담처럼 말하던 '사진전'이라는 것이 현실이 되어버린 순간이 왔다. 11월 25일 광명시청 본관 로비. 사서고생의 끝에서 탄생한 감동스러운 결과물 앞에서 나는 다시 한 번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나온 시간을 사진전 준비로 함께 한 필진들의 시선으로 되짚어 보자. 세린 : "처음 사진전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다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일 크게 벌이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였는데, 막상 시작하니 다들 열혈, 적극적으로 돌변했죠. 역시 필진들에겐 부정할 수 없는 순도 100% 사서고생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깨달은 귀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필진들이 벌일 더 큰 프로젝트에 대한 예고편이라 생각합니다.".. 더보기
필진들의 쿨한 봄나들이 - 광블 시민필진들의 봄소풍이야기 1 참석 못하신 시민필진들께 바칩니다. * 4월 18일 오전 10시, 세린님께 맛있는 도시락을 생각하며 아침도 거르고, 필진들과 만나기로 한 KTX 광명역으로 가려고 버스를 탔어요. 세린님도 출근하셨나요? 헉! 그런데 말이죠. 버스를 잘못 타고 말았어요. "기사님! 이 버스 광명역에서 정차하는 거 아니에요?" "이건 안양으로 바로 가는 겁니다. 내려서 걸어가셔야겠네요." 세린님! 이거 언젠간 들어본 말 같죠? 머피의 법칙은 왜? 맨날 나한테만 적용되는 걸까요? 하지만 덕분에 이렇게 멀리서 KTX 광명역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으니 고마워해야 하나요? ㅎ 세린님께 노래 한곡 띄워드릴게요. 걸어가는 길이 너무나 힘들었어~ 광명역을 바로 300미터 앞에 다 두고~♪♬ * 오전 10시 50분, 닭큐님께 그래.. 더보기
광명시 공식 블로그 책자,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호, 506일간의 항해일지" 발행 - 발간등록번호 71-3900000-00002-6-01 항해와 삶은 서로 닮았습니다. 낯선 곳으로 들어가 자신을 기꺼이 화자로 만든다는 점에서 항해와 삶은 쉽게 겹쳐집니다. 항해가 타지의 세계로 떠나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듯이, 우리 삶 역시 낯선 울타리 속으로 틈입하여 자신의 세계를 다시 보는 과정이니까요. 우리는 그 익숙하지 않은 울타리를 넘어 그 속 바닥까지 알고자 들어가보지만, 결국 우리 자신만을 확연하게 들여다보게 될 뿐입니다. 일상에서는 굳이 낯선 울타리를 넘어 나아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떻게든 삶은 계속됩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때때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낯선 곳의 경계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걸 보고 호기심을 느끼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 호기심은 무엇보다도 힘이 셉니다. 그로 인해 이해할 수 없는 타지를 이해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