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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고

나무에 숨을 불어넣다 - '꿈꾸는 자작나무'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광명동에 위치한 '(주)꿈꾸는 자작나무'를 아시나요? 목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이곳은 광명시의 아홉 번째 마을기업입니다. 수강생들이 지난 일 년 동안 정성들여 만든 작품들을 전시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에 의해 운영되며 그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사업을 합니다. 그리고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도 올리며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수강생들에 의해 제작된 휴지케이스, 거울, 컵받침, 명함케이스 등을 포함해 콘솔, 탁자, 의자, 서랍장, 약장 등 5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저마다 개성 있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멋진 목공예품을 만들었네요. 작품들은 컨셉을 맞추어 진열되어 있었어요. 렌즈에 담아본 작품들 구경해보세요~ 이곳의 작품은 '드리드리 오~드리' 가 컨셉입니.. 더보기
광명에 여울진 그의 고백 - 운산고 기형도프로젝트, 시인을 추모하다 지난 11일 운산고등학교에서 기형도 추모행사가 있었어요. 이번 추모행사는 운산고 문학 동아리 '기형도 연구 프로젝트'에서 조촐하게 추모행사를 마련했답니다. 제리도 추모행사에 초대를 받아 참가했어요. 3월의 춘풍이 몸을 파고들던 봄날의 오후. 그림자가 아직은 쌀쌀해 보입니다. 그런데 작년에도 운산고에 왔건만 제리는 버스를 잘못 타고 하차하는 곳을 잘못 알아 엉뚱한 곳에 내렸어요. 가뜩이나 약속시간에 늦었는데, 목적지까지 잘 못 내리다니...ㅜ.ㅜ 이런 상황을 설상가상이라고 하던가요? 헉헉 핵핵 숨이 찼지만 필진 정신을 발휘했답니다. 여러분께 '기형도 오빠'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어요. 교문 기둥에 익숙하고 정겨운 이름 '우리가 기억하는 기형도'가 쓰인 행사 안내문이 저를 반겨줍니다. 행사가 진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