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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장

나는 엄마다 - 변덕쟁이 딸이지만 그래도 딸이 있어 행복하다. 광명 하늘이 눈부시다. 오랜만에 환한 하늘빛이 반갑다. 며칠 동안 날씨가 계속 흐리고 비 오는 날도 잦았는데 오늘은 색다른 느낌이다. 조금 걷다 보니 콧등에 땀이 주르륵 흐르기도 한다. 다시 여름이 온 것 같다. 변덕쟁인 날씨를 탓하다 보니 8살 딸아이가 떠오른다. 요즘 그녀의 변덕은 도가 넘어 이 엄마를 지치게 하곤 한다. ​ ​중앙도서관을 지나치다 눈에 들어오는 노란 장미 한 송이. '질투'와 '변덕'이라는 꽃말이 어울리는 색깔이다. 노란색을 좋아하고 노란색 옷이 제일 잘 어울리는 딸아이는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이다. 친구들을 너무도 좋아하는 딸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면 언제나 활기차다. 수다스럽고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요즘은 엄마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서운할 정도다. 올해 .. 더보기
엄마도 1학년(2) - 엄마가 항상 응원할게 엄마도 1학년② 엄마가 항상 응원할게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글·사진 홍선희 엄마도 1학년(1) - 내 생애 첫 학부모되기 < 클릭 D+1 등굣길이 엄마 손을 잡고 가는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저도 딸을 교실까지 바래다 줬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이가 자리에 앉은 후에도 한참을 복도에서 서성거렸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자꾸 저를 쳐다보며 선생님께 집중을 못하더라고요. 내일부터는 과감하게 현관 계단까지만 데려다 줄 겁니다. 학교에 갔으니 모든 것을 학교에 맡기는 게 맞다 싶네요. 시간은 어느덧 흘러 낮 12시가 조금 넘었어요. 다시 학교로 아이를 마중 나갑니다. 학교 앞에서는 태권도, 미술, 영어 등 여러 학원에서 나온 분들이 물티슈, 화장지, 사탕, 볼펜, 캔 커피 등을 나눠줍니다. 주는 대로 마구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