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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시선에 상상을 더하다 - 제18회 삶과 그림전 제18회 이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습니다. 작가분들은 그림이 좋아 붓과 물감으로 시간을 쪼개어 아름다운 자연의 빛과 색상을 담았다고 하시네요. 사진은 순간을 담게 됩니다. 작가의 시선(Perspective)에 따라 다양한 사진을 담습니다. 그림은 여기서 하나 더 추가됩니다. 바로 작가의 상상력이죠. 정물화를 그리더라도 작가가 다른 색을 입힐 수 있습니다. 상상해서 그린다면 더 독특한 작품이 탄생할 테구요. 을 감상하면서 '이분들은 어떤 의도로 그림을 그렸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 전 필진 교육 때 사진 촬영 시 황금분할구도를 적용하라고 배웠는데요, 이 구도는 그림에도 적용된다고 하더군요. 작가 신영선 만개한 꽃이 보이네요. 나무에 꽃을 피운 모습을 보니 벚꽃? 복숭아꽃? 어떤 꽃일까요? .. 더보기
인간, 그 불편한 심리를 들여다보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강의 ​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광명에 방문했습니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인간, 그 불편한 심리를 들여다보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장이 가득 차 표창원님의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프로파일러'가 범죄를 분석하는 직업이다 보니 강의 내용은 다소 무거운 주제로 이어졌습니다. ​ 나치 독일에 의해 학살된 사람의 수는 60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추정치인데요. 표창원 님은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히틀러의 심리는 어떤지? 그리고 히틀러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인지?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자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만약 내 자녀가 이렇게 된다면 어떨지에 대해 우리에게 질문했습니다. 이런 범죄자는 우리와 전혀 다른 종이 아니라, 바로 우리 옆집에 사는 일반적인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범행을 저지.. 더보기
따르릉! 따르릉! "저는 시청로 20에 사는 자전거입니다."- 내 소중한 자전거, '자전거 등록제'로 지켜요! '비가 오면 땅이 굳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가 오면 물은 땅으로 흡수됩니다. 이 과정에서 흙에 있는 미세입자가 빗물과 같이 땅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땅이 굳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정책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어떤 정책이 나오면 처음엔 실효성에 의문을 갖습니다.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많죠. 하지만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 그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자전거 등록제' 역시 위의 속담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련포스트- "지켜줄게"- 가까운 경찰관서에서 자전거를 등록하세요 이제 45일 정도 시행된 ‘자전거 등록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광명경찰서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자전거 등록제’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 시민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 등록제’를 시.. 더보기
글쓰기, 사진촬영 그 비법훔치기 - 오마이뉴스 본사에서 열린 시민 필진 교육 지난 11일 토요일에 시민필진 교육이 있었습니다. "8시 40분까지 시청 앞으로 오세요!"라는 말씀을 듣고 시간에 맞춰 나갔네요. 미리 와서 오늘 교육에 참석할 시민필진을 챙기는 홍보실 직원분들 ~~~ ​ 오늘 교육은 오마이뉴스 본사가 있는 상암동입니다. 상암동은 디지털미디어시티라는 명칭답게 언론사들이 참 많아요~ 건물 앞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합니다. 이곳은 누리꿈스퀘어의 정원인데요, 졸졸 흐르는 물레방아 소리가 참 좋네요. 오마이뉴스에 도착했습니다~ ​토요일인데도 출근한 기자분들이 분주히 일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 교육 전 홍보실(온라인미디어팀)에 새로 오신 홍명희 팀장님과 필진들의 간단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팀장님은 알고 보니 저희 대학교 선배님이셨다는... 더욱 반갑습니다~ ^^ ​ 1교시- 글쓰.. 더보기
가을, 색(色)을 입다 - 가을을 맞은 설월리를 찾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추남이라는 말을 쓰죠. '고은' 시인(詩人)은 가을을 '비추(悲秋)'라 했습니다. '비추(悲秋)'란 슬픔의 계절이라는 뜻이죠. 고은 시인은 존재론적인 슬픔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한국전쟁을 겪은 후 죽은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을이란 계절은 감성에 젖기 쉬워 '비추(悲秋)'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비추의 계절인 '가을'에 자연은 아름답게 꽃을 피웠던 모습에서 결실을 맺고 서서히 다음 해를 준비하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있었습니다. 시간과 공간은 어쩌면 하나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라는 글을 쓸 때 사람인(人)에 사이 간(間)자를 씁니다. 어떤 이는 사람에 사이간(間)'자를 쓰는 이유를 '모든 사람은 시간과 공간을 갖.. 더보기
내 삶을 살아라! - 청년작가 '박범신'과 함께한 북 콘서트 '노래로 읽고 음악으로 공감하는 책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가 8월 23일 광명시 하안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박범신 작가는 대부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소금', '은교', '촐라체', '소소한 풍경' 등 많은 작품을 발표하셨죠. '작가(作家)'란 자신의 상상력으로 픽션(fiction)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죠. 이 상상력은 인간이 만든 최고의 '작품(作品)'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더군요. 우린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 속의 주인공과 동화되어 소설 속 인물을 미워하기도 하고, 감정이입이 충만한 나머지 소설을 읽고 나서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만큼 글로 쓴 이야기에 공감한다는 뜻이겠죠. 이 공감 능력이 뛰어나면 명 작가로 칭송받고 팬층도 두터워지는 것 같습니다. 박범신 작가의 .. 더보기
자나깨나 불조심! - 로이와 함께하는 소방안전교실 나침반, 종이, 화약, 인쇄술 등은 세계 4대 발명품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인간의 생활은 획기적인 전환을 맞이하죠. 하지만 세계 4대 발명품이 있기 전 인간의 생활 방식 자체를 바꾼 사건은 바로 '불'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인류사적으로 보면 구석기 시대에 불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화산지대나 번개에 의한 자연적인 불을 사용하였고, 이후 돌과 나무를 이용해 불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 불을 지키기엔 너무 힘들었고 이동하기에도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불 근처에 정착하게 된 셈이죠. 불은 인간의 생활방식을 바꾸었습니다. 식습관도 생식(生食)에서 화식(火食)으로 변화하게 되었구요. 요즘은 불을 사용하기가 너무 쉬워졌습니다. 가스레인지, 라이터 등을 이용해 불을 쉽게 만들 수 .. 더보기
6월의 도서관 영화 상영 목록을 안내합니다~~~ 더보기
'당신' 첫 번째 이야기 (아침을 열어주는 그대) 흔히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말합니다. 밤을 꼬박 세어 본다면 이 말은 그리 정확하진 않죠. 동트기 전 여명이 있기에 어둠은 연기처럼 날아갑니다. 그렇다면 왜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을까요? 생각해보면 어둠 속에서 긴 시간을 기다려 왔기에 가장 어둡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아무리 어두운 터널도 지나가다 보면 빛이 기다린다고 하죠. 두 가지 표현 다 어둠에서 빛을 말하고 있습니다. 은 하늘색 같은 느낌입니다. 새벽바람을 쐬고 있으면 신선한 청량감이 듭니다. 마치 시원한 사이다를 마시는 느낌이랄까요? 은 기온으로 인해 텁텁한 떫은 감을 먹는 느낌입니다. 은 쌀쌀합니다. 하지만 산림욕을 하는 듯 맑은 공기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은 진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더보기
광명동굴, 빛과 소리로 피어나다 - 2014 광명가학광산동굴 OPEN 축제 ​ 광명동굴이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이번 광명동굴 오픈 행사는 '빛과 소리'의 만남이었어요~ 오프닝 행사로는 블랙라이트팀 'PID'의 LED 무대와 사운드박스 밴드의 공연 그리고 케이윌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광산밖에는 이렇게 행사 일정표가 있으니 광명동굴을 관람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줄을 서서 질서 있게 입장해봐요~ 블랙라이트팀 'PID'의 LED 무대로 오늘의 오픈 무대가 화려하게 시작되었습니다. 빛 하나 없는 동굴 속에서 레이저광선과 함께 빛이 번쩍이며 로봇이 움직이는 동작을 연출합니다. 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쿵쾅거리는 비트와 함께 역동적인 블랙라이트의 환상적인 쇼에 푹~ 빠져서 보았답니다. 잠깐, 블랙라이트에 대해 알아보아요~ 블랙라이트는 형광물질 여부를 판.. 더보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3.1혁명 발생지인 온신초등학교에서 삼일절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온 나라를 뒤덮은 3월 1일. 광명시 온신초등학교에서는 3·1 대혁명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어요. 뿌연 하늘과 탁한 공기로 야외활동하기엔 그리 좋은 날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야외 환경만을 말하지만 95년 전인 1919년에는 국가적인 환경이 말할 수 없이 참혹했습니다. 이런 환경을 좌시하지 않고 분연히 일어난 우리 민족의 대혁명이 바로 3·1 대혁명이죠. 3·1 대혁명은 3·1 운동으로 격하되어 불리고 있습니다. 삼일절을 맞아 여러 기사를 읽어보던 중 '오마이뉴스'에 주목할 만한 기사가 있더군요. 대한민국임시헌장(1944) '서문'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우리 민족은 우수한 전통을 가지고 스스로 개척한 강토에서 유구한 역사를 통하여 국가생활을 하면서 인류의 문화와 진보.. 더보기
당신의 건강은 파란불? - 고혈압 · 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에 대해 알아봤어요 봄기운이 돌고 있는 2월 하순, 광명시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어렸을 때 '보건소'하면 생각나는 것이 소독차였어요. 소독차가 지나가면 뒤를 졸졸~ 쫓아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뭐가 좋다고 소독차를 그렇게 쫓아다녔을까요? ^^ 고혈압, 당뇨병 교육 홍보관에 대한 내용이 제 눈에 띕니다. 최근에는 10대 당뇨병도 많다고 해요. 10대가 좋아하는 인스턴트 식품들이 급격히 당을 올릴 수 있는 식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라죠? 저의 지인도 당뇨병으로 오랫동안 고생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고혈압과 당뇨병은 오래가는 질병이기에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죠? 그래서 체계적으로 관리받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방문했답니다~ 홍보관은 접수대 옆에 있습니다. 사실 고혈압과 당뇨병은 검사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죠. 집에서 혈.. 더보기
당신도 성공할 수 있어요! - 광명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다녀왔습니다. 광명시 보건소는 노인요양센터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건소 안에는 많은 어르신께서 진료를 받고 계시더라고요. 보건소에서는 여러 질병에 대해 의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저도 건강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네요. 그것보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더 잘해야겠죠? ^^ 오늘 제가 보건소에 방문한 이유는요, 혼자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금연을 이곳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금연클리닉이 있다고 해서 알아보러 왔습니다. ^^ 금연클리닉은 보건소 출입구 바로 앞에 있는데요. 보건소 공사로 인해 잠시 사무실이 이전했다고 해요. 좁은 공간이라 찾기 쉽지 않더라구요. 이 색색의 표는 무엇일까요? 이 표는 우리 몸의 CO2 즉 일산화탄소를 측정하는 표라고 해요.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음주측정기처럼 후~.. 더보기
길을 걷다 - 네 번째 이야기 (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전화카드 한 장이라는 노래 중에 몇 소절이다. 지금처럼 휴대폰이 대중화되기 전에는 집 전화를 사용했다. 외출해서 연락할 때는 공중전화기를 찾아다니기 바빴다. 다른 사람이 전화기를 사용하고 있으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자신의 차례가 오면 공중전화기에 동전을 넣거나, 전화카드를 사용하기도 했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에서도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나왔었다. 약속시간이 조금 남아서 누가 사용하나 유심히 지켜봤는데, 30분 동안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다. 존재는 하지만 이제는 잊혀진 공중전화의 추억을 떠올려본다. 어렸을 적 동네슈퍼 옆에 붙어있던 주황색 공중 전화기가 생각난다. 십 원짜리 동전 2개를 넣고 다이얼을 열심히 돌렸다. 뚜두둑~~ 하면서 신호음이 가면 전화를 빨리 받으라며 혼자 재촉하기도 .. 더보기
광명의 색(色)을 찾다 - 바래져감의 의미 고개를 어디로 돌리건 지금 나무들은 월동준비를 하고 있다. 나무들은 각자 겨우살이를 준비하지만 우리가 보기에 아직은 형형색색의 단풍이다. 나무들이 그저 예쁘기만 하다. 한여름까지는 푸름으로 다가왔는데 이제는 각자 자신의 색을 드러낸다. 노란색의 은행잎, 갈색의 나뭇잎, 암적색의 단풍잎 등등... '바래져 간다'라는 것은 자신의 색을 잃어가는 과정 같다. 이 잃어가는 과정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오래된 사진을 보면서 희미해진 사진이 바래졌다고 할 수도 있고, 오래된 가구를 보면 원래의 나무색이 바래져 보일 수도 있다. 저녁의 붉은 노을을 보며 하루의 색이 바래져 보일 수도 있다. 사랑도 그렇다. 과거의 추억은 기억에 남아 있지만, 사랑의 기억은 어느새 바래져 있다. 이렇듯 바래진다는 표현은 시간.. 더보기